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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라이베리아 G.P.S족 편지 GPS-15호 [이기준 선교사]
- 조회 : 1,395
- 등록 : 2020-01-02
"크신 계획 다 볼 수도 없고 작은 고난에 지쳐도
주께 묶인 나의 모든 삶 버리고 견디게 하시네 "
"그 집으로" 옮기시다.
기도해 주신 덕분에 통풍이 잘 되고 햇볕이 잘 드는 집으로 이사하였습니다. 한국 가기 전부터 기도하였던 "그 집"으로 주님 께서는 인도해주셨습니다. 학교를 오가며 매일 같이 기도하였던 아이들은 자신들이 생각하고 기도하였던 금액 그대로 이사하게 되었다며 머리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주님께서 이루셨다 고 백합니다. 제2의 라이베리아 삶을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릴 수 있음에 감사요 기쁨입니다. 샬~롬!
이삿짐을 도와준 현지인들과 함께
라이베리아 소식
시골 간이터미널보다 못했던 라이베리아 공항이 새롭게 신축되었습니다. 중국의 부채를 빌어 신축하였는데 현재 그 부채를 못 갚는 형편입니다.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라이베리아의 16개 종족 이외에 레바논과 중국인들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프리카 대륙 내의 중국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요즘 라이베리아 또한 예외는 아닌 듯합니다. 다른 민족아래 노예처럼 사는 것이 아닌 오직 주 하나님께 붙들려 사는 라이베리아 인들이 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 또한 오는 12월 30일에는 조지웨아 정부의 무능을 이유로 "대통령 하야 촉구 시위"가 있을 예정입니다. 더 이상 정치, 경제의 불안정으로 국민들이 고통 받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갱년기를 통해 살리시는 하나님
"우울할 틈이 어디 있느냐 사역해야지, 말씀만 읽어도 배부른 게 선교사 아냐?" 간혹 저희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 십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불어오는 바람에도 온 몸 이 반응하는 경험을 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눈에는 눈물이 맺 히고, 온 몸은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며 두 딸들은 갱년기가 시 작되나 보다 말합니다. 이러면 죽겠다 싶어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만난 아이가 10살 스텔라" 입니다. 온 가족이 무슬림인 스텔라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전하는 자나 듣는 자 양쪽 모두 살리시는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정기적인 만남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스텔라를 통해 무슬림인 스텔라 가정과 주변 친구 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복음을 듣는 스텔라
절망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게 하소서
라이베리아에 돌아와 보니 많은 것들이 변해있었습니다. 그동 안 품고 기도했던 아이들은 살림살이가 어려워 조부모 밑으로, 친척집으로 보내져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가운데 지속적인 만남 을 가졌던 사무엘은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부인마저 딸과 함께 고향으로 가버린 상황이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사무엘 을 위로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놓고 기도했습니다.
사무엘 아들 베나
그런데... 사무엘이 살고 있는 동네에 불이 났습니다. 촛불로 인해 번진 불이 사무엘 집은 물론 이웃 집 4채를 모두 다 태워 버렸습니다. 양철지붕과 나무판자로 세워진 집은 그 형체를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검게 그을려진 양철지붕은 마치 지금에 라이베 리아의 빈곤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우리를 보며 눈시울을 붉히 는 사무엘에게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너를 통해 큰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말해 주었습니다. 사무엘과 이웃들이 절망 가운데 삶을 포 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만나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기도와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 일을 위해 저희 또한 하나님 보다 앞서지 않고 무릎으로 나아가는 선교사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화재로 인해 타버린 집들
성경일독을 향하여
두 딸 도연, 서연이는 바울선교회 MK국에서 진행하는 100일간의 영적철인경기에 참가 중입 니다. 성경일독을 위해 매일 10장 이상의 성경읽기, 그 깨달음 적기, 그리고 매일의 감사제목을 적고 있습니다. 라이베리아에 돌아와 학교를 다니면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부모의 걱정과는 달리 스스로 철인경기를 잘 하고 있는 것이 기특합니다. 성경을 읽으며 "어느 책은 너무 재밌 고, 어느 책은 좀 어렵다"는 딸들의 대화가 참 사랑스럽습니다. | 두 딸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해 주신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20년을 꿈꾸다.
어느덧 2019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해 주님의 은 혜와 동역자님들의 넘치는 사랑에 살았음을 고백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님의 기쁜 소식이 동역자님 들의 서 있는 자리에서 울려 퍼지길 기도합니다. 저희 또한 2020년 라이베리아 땅에 그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는 착한 선교사 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이렇게 기도해주세요.
1. 라이베리아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게 하소서
2. 12월 30일에 있을 "대통령 하야 촉구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지지 않게 하소서
3. 라이베리아 바울선교회를 통해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4. 사역에 필요한 차량 구입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속히 이뤄지게 하소서
5. 이기준선교사의 전립선 수치가 떨어지고, 어깨 통증이 사라져 건강함으로 선교사역 감당하게 하소서
6. 자녀(도연, 서연)들이 말씀 안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게 하소서
7.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의 남은 삶이 주님 안에서 복되게 하소서
8. 기도와 물질로 섬겨주시는 교회와 동역자들이 보내는 선교사로 기쁨이 넘치도록
2019년 12월 “춤추는 라이베리아"에서 이기준 · 김선덕 · 도연·서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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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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