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하나님 나라 확장과 선한 일을 세상에 알리는 청지기
주간교계신문 - 황승영 기자
New Hot |
|||||
---|---|---|---|---|---|
기자명
|
함석봉 |
||||
기사입력
|
2012-09-14 |
조회
|
1098 |
||
앵커 : 한 주간 기독교 언론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 교계 신문은 어떠한 소식을 다뤘는지 한국성결신문 황승영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올해 대학입시 수시모집이 마감되었는데요, 신학대학교들의 지원률은 어떻게 나왔나요? 황 기자: 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대학 전체적으로 지난해 보다 경쟁률이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신학대들은 상승한 곳이 더 많았습니다. 지난 9월 12일 수시접수가 마감된 서울신학대학교는 340명 모집에 총 1734명이 지원해 평균 5.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3.7대 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지원자 수가 50% 증가했습니다. 정원 외를 포함하면 총 1912명이 지원해 역대 수시 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 처음 개설된 실용음악과는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중 보컬 부분은 무려 39.25대 1로 사상 최고의 지원율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성서대학교는 115명 모집에 1123명이 지원해 9.77대 1로 신학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는데요 지난해 6.62대 1에 비해 지원율이 수직 상승했고, 담임교사 추천전형의 지원율은 44대 1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총신대는 5.38대 1로 소폭 상승했고, 감신대도 2.56 대로 지난해 1점대 경쟁률에서 벗어났습니다. 반면, 장신대는 지난해 6.9대 1에서 5.85:1 소폭 하락했고, 성결대와 한신대, 안양대 등 기독교대학들은 절반 가까이 지원율이 떨어졌습니다. 일반대에 비해 신학대학들이 지원률이 상승한 것은 지원 횟수가 6회로 제안되면서 소신 지원 경향이 뚜렷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신학대학교의 학생 선발에 종교의 제한을 두지 말라는 요구를 했는데, 이번 수시에서 각 신학대학들이 어떻게 대처했습니까? 황 기자: 네, 지난해 대교협이 신학과를 제외한 신학대학교 내 다른 학과에 대해 세례교인과 같은 종교제한을 둬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요 이번 수시부터 적용됐습니다. 그동안 신학대학들은 ‘기독교인 세례교인인 자’로 지원 자격을 못박아 왔는데요 이런 대교협의 지침으로 인해 이번 수시에서는 일반전형이 아닌 특별전형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해야만 했습니다. 신학대의 종교제한은 종교의 기본권과 건학이념을 무시한 처사라는 반발이 있었지만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입학정원 감축 등 제재가 따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일반학과가 있는 총신대학교는 100% 특별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했습니다. 기독교인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교역자 자녀, 선교사 자녀, 선교사 경력자 등 대학 독자적 기준과 담임목사 추천제 등의 특별전형을 통해 기독교인만 선발했습니다. 사실상 입시제한을 받으면서 자기추천제 등의 특별전형을 도입하면서까지 학생 한명이라도 더 모집하려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서울장신대도 사회복지학과 교회음악과 등 전학과를 담임목사 추천특별전형으로 모집했고, 침례신대, 아세아연합신대 등도 100% 특별전형으로 선발했습니다. 서울신학대학교의 경우, 일반 학과는 기독교인 자격 제한을 두지 않고 선발했고, 기독교교육과는 ‘기독교육전형’이라는 특별전형으로 뽑았습니다. 장신대도 교회음악과를 제외한 신학과 기독교교육과는 특별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했습니다. 신학계열은 세례교인 자격을 유지한 반면, 비신학계열은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지원할 수 있도록 분리 대응한 것입니다. 하지만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경우 신입생 모집에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요, 100% 특별전형으로 전환할 경우 전체 입학전형에서 특별전형의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얼마든지 입학정원을 규제당할 수 있고, 신학대학의 정체성도 훼손될 수 있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신학대학들이 여러 면에서 애로 점이 많은 것 같은데,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대학평가는 어떻게 됐나요? 황 기자: 네, 지난해 대학평가에서 7개 신학대학들이 무더기로 하위 15%에 선정돼 정부지원이나 장학금 혜택을 받지 못했는데요 다행히 올해는 평가에 참여한 신학대학 대부분이 통과됐습니다. 지난 9월 초 2013학년도 교육과학기술부의 평가 결과가 나왔는데요, 서울신대 장신대 총신대 한영신대 그리스도대학 서울기독신대 목원대 협성대 고신대 성결대 한세대 등 주요 신학대학과 기독교대학이 무난히 통과돼 정부 재정지원 대학, 학자금대출 대학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에 평가에서 통과된 신학대학들은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금과 학자금 대출, 국가장학금을 비롯해 연구비, 특성화사업 등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췄습니다. 그러나 루터대는 작년에 이어 연속 2회 하위 15%에 선정되었고, 안양대가 정부재정 제한 대학으로 새롭게 포함되었습니다. 이밖에 감신대 서울장신대 침례신대 아세아연합신대 호남신대 칼빈대 10개 신학대학교는 등은 종교대학 예외규정에 따라 올해 평가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다음은 교단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태풍 피해 복구와 구호금 모금에 발벗고 나섰다면서요? 황: 네 그렇습니다. 연이은 태풍으로 성결교회는 124개 교회가 피해를 입었고, 피해 규모는 6억 3000만원 집계되었는데요, 총회 임원 단이 지난 9월 5일과 6일에 걸쳐 태풍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수해 구호금 모금을 벌이는 등 복구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번 태풍에는 해안지역들의 피해가 컸는데요, 임원들이 방문한 곳은 전남, 신안지역들이었는데요 주로 작은 교회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신안군 장고리교회는 교회당과 사택을 이어주던 지붕이 통째로 날아가고 일부 벽이 허물어져 재건축해야 할 상황이었고, 다른 교회들도 강한 바람으로 지붕과 종탑이 파손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동교회는 교회 종탑이 교육관을 덮치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인명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충남 태안반도 끝에 있는 영목교회는 연이은 태풍에 교회당 지붕 전체가 날아가고 침수 피해도 입어 몇 주째 예배당 사용을 못했는데요, 대부분 피해교회들이 재정적으로 열악해 복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총회 임원회와 긴급구호단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금 모금을 벌이고 있고, 피해상황 집계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
|||||
이전
|
2012-09-17 |
||||
다음
|
2012-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