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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얼 지키는 기업 - 하얼빈의 한민족 문화 계승과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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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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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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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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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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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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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립운동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중국 하얼빈에는 소수민족인 조선족들이 거주하며 한민족의 문화를 계승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기독교기업이 우리말 경연대회와 어린이 합창단 활동 등 교육문화사업을 펼치면서 12년째 우리의 얼과 말을 지키고, 복음의 불모지였던 지역을 변화시키고 있는데요. 최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05년 전 안중근 의사가 조선 식민지화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격사했던 역사의 현장 하얼빈. 독립운동가의 숨결이 살아 있는 도시지만 지역 내 조선족 유출이 계속되고 고등교육 과정으로 올라갈수록 한국어 교육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한민족의 전통을 이어가기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한 기독교기업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하얼빈은 이제 한국어 작문과 말하기는 물론 어린이합창 등 예술 문화 확산의 중심지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조선족 최초의 어린이 합창단이 창단된 이후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고 중국사회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부는 한편, 폐교 위기에 처했던 조선족 학교에 한족 학생들이 재입학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강덕영 사장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특히 송화강 벤젠 유출사태와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중단될 위기 속에서도 올해 열 번째 개최를 맞은 '조선족어린이 방송문화축제'는 중국 내 조선족 꿈의 경연장이자 학교와 가정, 사회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돼주고 있습니다. 박광건 / 참가자 아버지 한족말(중국어)를 많이 하는 환경이거든요. 우리말도 잘 배워야 할 것 같아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말 잘했어 허용호 국장 / 흑룡강조선어방송국 한국의 어린이들과의 교류도 앞으로 더 많이 시도해서 한중 문화 친선을 유도하는 활동도 할 계획입니다. 한편,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업이 매년 모범적인 조선족 학생과 독립유공자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면서, 한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커지고 척박했던 복음 전파의 땅에 자연스럽게 성경과 기독교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덕영 사장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개혁과 개방으로 조선족 공동체가 흔들리면서 우리말과 정신이 사라져가던 하얼빈은 이제 우리민족의 문화가 바탕이 된 글로벌 인재 육성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민족의 얼을 지켜나가기 위한 기독교기업의 교육문화사업이 언어와 전통문화의 옷을 입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중국 하얼빈에서 CTS 최기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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