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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다음세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⑰ - 위기청소년 회복 돕는 마을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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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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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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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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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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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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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중기획 <다음세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시간입니다. CTS뉴스는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워주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마을목회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앵커: 오늘은 학교 밖 청소년들과 동고동락하며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우리 사회가 고민하고 있는 위기청소년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마을을 찾아가 봤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학교를 떠난 학교 밖 청소년이 4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업을 그만두는 이유를 살펴보면 학교 부적응이나 가정사정 등을 이유로 꼽았는데요. 서울 강서구에는 위기청소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꿈을 심어주는 마을이 있습니다. 이진석 군은 고등학교 때부터 인연을 맺어 온 임귀복 목사를 만나기 위해 주영광교회를 찾았습니다. 3년 전 폭력 사건에 연루되면서 소년원에 갔을 때만해도 이 군은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소년원을 나온 후 임 목사의 도움으로 운전면허증, 안전교육 이수증을 따고 일도 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임 목사의 낯선 도움에 의심도 했지만 엄마처럼 어려운 일에 발 벗고 나서는 모습에 이진석 군은 마음을 열었습니다. INT 이진석(가명) / 학교 밖 청소년 가출을 일삼고 며칠씩 굶고 다니는 아이들. 해체된 가정에서 자라 사랑을 모르는 아이들. 세상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많아 스스로 무서운 아이가 돼버린 위기청소년들. 그러나 임귀복 목사의 눈에는 순수하고 사랑을 줘야할 존재로 보입니다. 평범한 작은 교회 목회 현장인 이곳은 이 아이들의 아지트입니다. 지금에서야 위기청소년 사역에 특화된 교회가 됐지만 처음부터 위기청소년 사역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교회를 개척한지 3년째 되던 해, 서울의 한 교회 전도팀에서 교회를 돕기 위해 찾아와 노방전도에서 만난 청소년들을 교회로 데리고 오면서 인연은 시작됐습니다. INT 임귀복 목사 / 주영광교회 비슷한 처지의 가출 청소년들이 점점 늘어나고 기존 성도들은 떠나갔지만 임귀복 목사는 오히려 비전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2010년 무료 급식으로 시작한 위기청소년 사역은 상담, 학업 지원, 진로 교육 등으로 이어지며 햇수로 8년이 됐습니다. 지금도 밥을 먹기 위해 수시로 드나드는 아이들, 검정고시나 영어 공부와 같은 학업 활동을 위해 오는 아이들, 그리고 예배에 참석하는 아이들까지 다양합니다. INT 김현지(가명) / 학교 밖 청소년 이 마음을 그대로 담아 임귀복 목사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아이들에게 일대일로 관심을 가져줄 멘토를 연결해주는 ‘일진캠프’를 열고 있습니다. 사건 사고가 일어날 거라는 우려와 달리 결과는 놀랍습니다. 소망도 꿈도 없던 아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생기면서 아이들의 생각이 바뀌고, 죽기위해 살던 아이들이 살고 싶은 소망을 갖게 된 것. 이러한 모습이 참여한 멘토들에게도 좋은 변화의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INT 나은주 / 일진캠프 스태프 최근에는 지역의 학교와 복지관, 지자체와 협치를 맺어 지속적인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 더 나아가 학교 안의 위기 가능한 청소년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방화동 청소년을 사랑하는 어른들의 모임도 만들어져 4년 째 지역 청소년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임귀복 목사에게 누군가는 이 사역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말하지만 임 목사는 이 아이들이 회복되는 것이 바로 다음세대가 살아나고, 이들이 사는 마을, 그리고 그 마을과 함께하는 교회가 살아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INT 임귀복 목사 / 주영광교회 가정에서조차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전하는 마을.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노력했던 섬김이 그 주변을 변화시키고 이 시대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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