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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교계브리핑 –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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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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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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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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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기독교계 이슈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기독교연합신문 이현주 기자가 나와 있는데요. 이현주 기자, 여름에는 교회마다 성경학교와 수련회로 바쁜데, 총회는 상황이 다르죠? 각 교단이 9월 총회를 앞두고 임원 선거 입후보등록이 한창이라는데 윤곽이 좀 드러나고 있나요? 이현주 기자: 네, 대부분의 장로교단이 9월에 정기총회를 엽니다. 9월 첫 주부터 총회가 시작되는데요, 총회를 앞두고 주요 교단의 임원 후보등록이 한창입니다. 예장 합동의 경우 지난 13일 후보등록을 마감했는데요,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반야월교회 이승희 목사가 단독으로 등록해 추대가 확실하고요, 목사 부총회장 후보는 일심교회 강태구 목사, 꽃동산교회 김종준 목사,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 등 3명이 등록해 3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합동 선관위는 오는 20일까지 후보자격을 심사하고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합동과 달리 예장 통합은 부총회장 후보가 단독인데요. 7월 3일 등록 마감 결과 목사 부총회장에 백양로 교회 김태영 목사, 장로 부총회장에 명락교회 차주욱 장로가 등록했습니다. 항상 치열하게 선거전을 치룬 통합에서 단독후보가 나온 것은 6년 만인데요, 후보들은 선관위가 정한 규정에 따라 등록을 마친 총회 개회 60일 전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통합은 오는 8월 16일부터 전국단위 입후보자 소견 발표회를 진행합니다 . 앵커: 합동과 통합은 순조롭게 입후보등록이 마무리됐는데, 후보가 없어서 재공고를 한 교단도 있다고요? 이현주 기자: 네, 총회장에 별 관심이 없는 교단도 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의 경우 지난해에도 임원등록을 두 번 공고했는데 올해도 마감까지 등록자가 없어서 다시 재공고를 냈습니다. 기장은 지난 12일 교단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8월 9일가지 후보자 등록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는 등록을 했는데, 차기 총회장이 될 목사 부총회장은 아무도 출마하지 않은 것이죠. 기장 관계자는 “교단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인데 이것을 맡을 사람이 없다는 것은 교단의 위기를 표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예장 대신총회는 사무총장 선거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죠? 이현주 기자: 8월 16일과 17일 총회 임원 입후보 등록을 받는 예장 대신총회는 2015년 교단 통합 이후에 선거 없이 정해진 합의에 따라 총회장과 부총회장을 추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 간 선거없는 총회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무총장은 올해로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유일한 경선을 치룰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지난해 총회에서 규칙을 개정하면서 사무총장 임기를 단축하고 연임을 제한했습니다. 그동안은 임기 4년에 연임 제한이 없었는데 지난해 규칙을 개정하면서 임기 3년에 1회 연임으로 개정을 했고요, 현재 사무총장들은 출마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법을 개정하면서 규칙 개정 원안에 없던 현 사무총장 출마제한이라는 단서조항을 단 것이 결국 문제가 됐고, 지난 6월 총회 특별심판을 통해 규칙개정이 무효라고 결정나면서 현재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경욱, 홍호수 목사 둘 다 선거권을 얻게 된 것이죠. 대신총회는 이미 합의된 임원이라고 해도 선관위 등록을 해야 하는데요, 총회장과 제1, 2 부총회장까지 등록을 마치면, 오는 8월 총회 전 마지막 실행위원회를 통해 후보자 보고를 하고 9월 10일 정기총회에서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앵커: 예년보다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서 나름 깨끗한 선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단을 성심껏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이 잘 세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현주 기자 한목협이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를 출간했죠. 이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교회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라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이현주 기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2013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보고서를 출간했습니다. 전체적 결론을 언급하자면 한국교회는 전반적으로 기울고 있다, 하향세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리포트에 실린 내용은 올초에 기자회견을 통해 한 차례 공개가 됐었는데요, 책에는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내용이 더 자세하게 실려 있습니다 . 신앙체험을 해보았냐는 질문에 1998년에는 52.7%, 즉 절반 이상이 신앙체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2017년에는 46.1%로 감소했습니다. 신앙과 생활의 일치에 대해서도 성도들 스스로 낮은 평가를 했습니다. 1998년에는 신앙과 삶이 일치한다는 응답이 64.7%였지만 2017년에는 48.2%로 감소했습니다. 신앙 체험과 삶의 적용 등 모든 면에서 성도들 스스로가 자신의 신앙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성도들의 신앙이 약해진다는 것은 교회 전체가 허약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성도들이 신앙강화를 위해 요구하는 목소리도 담겼다고 하죠? 이현주 기자: 교회양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2004년, 2012년 등 이전 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78%의 성도가 여전히 양육받고 싶다고 답했고, 교회 봉사활동에 대해서도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이 89.2%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 문제는 교회 안에서는 크리스천인데 교회 밖에서는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가정 안에서는 신앙교류를 하느냐는 질문에 5명 중 3명은 전혀 활동이 없다고 했습니다. 가정예배가 16.7%, 큐티가 7.9% 등 절반 이하의 기독교 가정에서 별다른 신앙교류 없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신앙은 있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는 가나안 성도도 23.2%나 됐습니다. 조사때마다 교회 출석율이 낮아지고 있어 한국교회의 적절한 대응이 요청됩니다. 앵커 : 그렇군요. 잘들었습니다. 기독교연합신문 이현주 기자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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