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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남북관계와 대북사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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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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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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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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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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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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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2018년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 오늘은 한반도 정세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독교계의 활동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스튜디오에 취재기자 나왔습니다. 김인애 기자, 2018년을 돌아보면 한반도 정세에 있어서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있었죠. 특히, 남북관계가 이처럼 평화모드로 급진전된 상황은 예상하기 힘들었을 듯 한데요. 올 한 해 어떻게 평가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올 한 해는 연 초부터 격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작년만 보더라도 4월, 6월, 10월 전쟁 위기설이 한반도를 짓누르고 있던 시절에 앞으로 남북대화는 할 수 있을까, 문제는 북핵 문제인데 핵문제에 대한 해결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까에 대해 불안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1월 1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힌 것을 계기로 풀리기 시작한 남북관계가 평양 정상회담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는데요. 이것을 징검다리로 삼아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되면서 비핵화와 평화를 목표로 한 한반도 정세가 요동쳤었습니다. 앵커: 다른 무엇보다도 과거에 단절됐었던 남북관계를 새롭게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이 많이 있었던 한 해였는데 이러한 한반도 정세는 대북지원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요. 기자: 올해 대북지원은 전부 정부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만 이뤄졌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심화된 2016년 이후 정부차원의 인도적 지원은 전혀 없었는데요. 사실상 올해 하반기 들어서 본격 시작됐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민간을 통해 북한에 지원된 금액은 약 47억원으로 지난해 11억원보다 약 4배 이상 높아진 수칩니다. 지난 11월까지 인도적 지원 단체의 접촉신고는 54건이었고, 이 가운데 6개 단체, 14건의 반출이 이뤄졌습니다. 품목은 결핵약과 분유, 밀가루 등이었는데요. 결핵약은 지속적으로 인도적 지원 측면에서 북한으로 반출됐지만 분유와 밀가루 등의 지원은 지난 9월 평양 공동선언 이후 이뤄졌습니다. 앵커: 한국교회도 그동안 주춤했던 대북지원과 교류협력의 움직임이 있었죠? 기자: 교계도 대북지원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교단별로, 연합체별로 아니면 큰 교회들은 교회별로 이전에 관계를 갖고 있었던 단위들마다 새롭게 접촉을 시도하고 대북지원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밑작업을 한 한 해였습니다. 그 결과 북한에서 큰 사업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북관계 경색으로 지난 9년 간 중단됐던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평양심장전문병원이 늦어도 내년 11월에는 공사가 완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나눔 역시 중단됐던 황해북도 천덕리의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다시 추진할 계획입니다. 집 400채를 추가로 짓고, 짓다 만 학교도 다시 올릴 예정입니다. 또,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연탄을 공급해온 연탄은행은 평양과학기술대학교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난방용 연료지원 등을 논의했는데요. 남북 교류 분위기가 순탄하게 이어질 경우, 연탄은행은 연료지원을 포함해 북한연탄은행 설립 등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북아한민족협의회 등 교계의 많은 단체들이 새해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 계획을 확정짓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앵커: 오는 26일 남북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있죠. 남북교류협력은 어느 정도 성과를 보고 있지만 아직 비핵화 문제가 남아있지 않습니까? 2019년 남북관계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사실은 북한의 정책에 대해서 어떤 신뢰를 주느냐 그리고 어떻게 협력하느냐에 따라서 북한의 대남정책 아니면 한반도 정책도 열매 맺는 일이 달라질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두의 관심이 쏠리는 게 북한의 내년 신년사입니다. 북한의 신년사는 그 해의 정책방향을 확실히 제시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과거의 신년사를 분석해 보면 신년사에 밝힌 대로 정책적 방향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올해도 한반도 평화 과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그렇게 쭉 달려왔었는데요. 내년에도 올해 신년사에 발표했었던 정책기조는 그대로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그래서 남북관계는 물론 북미관계를 풀기위해서 북한이 좀 더 강력한 제스처를 취할 것 같고요. 남쪽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는 것은 북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류활성화와 경제협력을 제안하면서 적대적인 감정을 표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내년에 신년사에 저도 궁금해지는데요. 마지막으로 내년 대북사업을 위해 한국교회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남북의 통일을 지향해 간다면 내년에도 최소한의 교류협력 사업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아무래도 교계에서 북한 교회를 상대하려면 조선그리스도연맹이라는 단체를 통해야 하는데 조그련 쪽에서 남한 측에 있는 교계 모든 단체들이 창구를 하나로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교계 내에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연합체를 구성해 협력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교계 차원의 대북지원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과 동시에 국제 이슈가 된 북한의 핵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함께 고민하면서 대북협력, 대북지원에 나서야 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올해 한반도 정세, 대북지원에 대한 한국교회의 역할까지 들어봤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김인애 기자 수고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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