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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칼럼 - 종교교회 최이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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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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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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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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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3월 1일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민족대표 33인에 의해서 발표된 독립선언문은 자주독립의 정신, 자유민주주의 정신, 인류공영의 평화정신, 연합과 일치의 정신 위에 민족의 나아갈 꿈과 비전을 제시한 혁명적인 선언문이었습니다. 1919년은 기독교복음이 이 땅에 들어온 지 겨우 34년, 기독교인은 전체인구1,600만 명의 1.5%인 234,000명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민족대표 33인 중에 16인이 기독교인이었고, 주동세력이 뚜렷한 340여회 시위 가운데, 25%~38%를 기독교가 주도였습니다. 3월부터 6월 30일까지 투옥된 사람의 22%, 12월 말까지 복역한 사람의 17%가 기독교인이었습니다. 3.1운동 때에 한국교회는 결코 뒷전에 앉아 있지 않았습니다. 2015년 통계에 의하면 지금 한국기독교는 전체인구 5,200만 가운데 20%에 달하는 967만 명입니다. ‘1.5%기독교인이 3.1운동의 20%이상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는데 오늘 20%의 기독교인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며 자괴감에 사로잡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질문으로 한국교회의 무기력을 질타하기 전에, 오늘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나의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스스로 질문해야 할 것입니다. 촛불을 들거나,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 뛰쳐나가기보다 20%의 기독교인들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세상의 소금으로, 빛으로 살아간다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바뀔 것입니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정직하게, 성실하게 행하고, 예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우리의 이웃과 북한에서 이주해 온 새터민을 형제로 섬기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사랑과 정의와 안정 그리고 남북의 평화통일과 쌍방의 번영과 행복을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3.1운동의 재판기록을 보면, 특별한 이들만이 참여한 운동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이들이 비폭력 평화정신으로 민족의 독립을 위해 해방운동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힘 있는 다른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기에 앞서, 모두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고난의 시대를 책임 있게 살아내었습니다. 힘이 없어 끌려가고, 투옥되고, 고초를 당하고, 죽어가면서도 억울해 하거나 누구의 탓으로 돌리지 않았습니다. 개인의 안녕과 번영만 추구하지 아니하고,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고난을 감내하였습니다. 3.1운동을 통해 선배들의 고귀한 신앙정신을 유산으로 이어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정쟁과 이념논쟁으로 혼란스러운 오늘,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신앙의 결단으로 각자의 삶 속에서 작은 예수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CTS칼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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