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하나님 나라 확장과 선한 일을 세상에 알리는 청지기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올해도 따로, ‘연합’ 의미 실종
New Hot |
|||||
---|---|---|---|---|---|
기자명
|
김인애 |
||||
기사입력
|
2019-04-15 |
조회
|
2214 |
||
앵커: 부활절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에 한 창입니다. 앵커: 하지만 올해도 연합예배라는 이름으로 많게는 4곳, 적게는 3곳으로 나뉘어 예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합이란 의미가 무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인애 기자의 보돕니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교단과 연합기관마다 각자의 특색을 살린 예배를 독자적으로 드리게됐습니다. 먼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합동, 감리회, 기하성 등 국내 70여개 교단이 함께 하는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부활주일인 오는 21일 오후 3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드려집니다. 이번 연합예배는 ‘부활의 생명을 온 세계에’라는 주제로, 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이 설교를 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3.1운동 100년 함께 만드는 평화’를 주제로 연동교회에서 부활절새벽예배를 드립니다. 이에 앞서 고난주간에는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대전 산내 골령골 학살지, 노근리학살지 등을 방문해 역사의 아픔을 돌아볼 계획입니다.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부활주일 새벽, 공동으로 연합예배를 드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두 기관은 예배 장소를 서로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 독자적으로 각각 드릴 수도 있습니다. 올해 부활절예배는 이렇게 많게는 4곳, 적게는 3곳에서 시간과 장소를 달리해 따로 예배를 드리게 됐습니다. 부활절연합예배의 역사에는 그 이름이 무색하게도 분열과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1973년 남산에서 열린 부활절연합예배를 시작으로 2005년까지는 한국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가 예배를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한부연이 상설 기구화 되면서 조직이 필요 이상으로 커졌다는 지적을 받게 됐고, 재정운용이 투명하지 않다는 등 위원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2006년부터는 한기총과 교회협이 연합예배를 주관했지만 이마저도 한기총이 이단 영입 논란과 금권선거 등으로 도마에 오른 뒤부터는 교단들 중심으로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한국교회 연합의 전통인 부활절연합예배. 정치적 갈등과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성숙한 한국교회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한국교회의 결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
|||||
이전
|
2019-04-16 |
||||
다음
|
2019-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