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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문이 왜 두 개일까? - 등록문화재 제291호 구 군위성결교회 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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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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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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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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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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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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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마다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교회들이 있는데요. 경상북도 군위에도 그런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앵커: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구 군위성결교회의 예배당을 찾아가봤습니다. 장현수 기잡니다. 삼국유사가 저술된 곳, 김수환 추기경 생가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경상북도 군위군. 하늘과 닿아 있는 한 교회 건축물이 있습니다. 등록문화재 제291호로 등록된 구 군위성결교회 예배당입니다. 군위성결교회는 1935년, 이종익 목사가 부임하며 새 예배당을 위해 기존 한옥 예배당을 철거합니다. 철거 과정에서 이 목사와 노성문 집사가 낙상사고로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집니다. 성도들은 순직이 헛되지 않도록 군위 출신 김영수 전도사를 중심으로 뜻을 모았고 김 전도사의 초청을 받은 임도오 목사가 예배당을 설계했습니다. 새 예배당은 1937년 경 건립됩니다. 성도들의 헌신과 교역자들의 노력으로 세워진 예배당. 1943년, 일제에 의해 폐쇄돼 매각되는 위기도 겪었지만 재건에 성공했고 현재까지 예배당은 건축물의 희귀성과 양호한 보존상태로 근대 건축사의 문화재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예배당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예배당 입구에 있는 두 개의 문에 주목합니다. 왼쪽 문은 남성이, 오른쪽 문은 여성이 출입하는 예배당 구조에는 당시 사회의 유교윤리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런 두 개의 문 구조는 정동제일감리교회 벧엘예배당, 양림장로교회 오웬기념각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군위성결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허병국 목사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교회가 오늘날까지 보존돼 올 수 있었던 건 교인들과 교역자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었다”고 말합니다. Int 허병국 목사 / 군위성결교회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은 군위성결교회 예배당, 성도들의 신앙 계승과 헌신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장현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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