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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이유 있는 난민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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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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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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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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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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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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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는 지난달, 전 세계를 덮친 살인적인 폭염 속에서 지중해를 떠돌던 난민 보트를 받아들였습니다. 유럽 내 반난민 기조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라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스페인의 기독교인이 주축인 인도주의 단체들은 앞다퉈 난민들을 돕고 있는데요. 무슬림 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지중해의 휴양지 스페인 마요르카. 스페인은 반난민 기조를 펼치고 있는 다른 유럽의 국가와는 다르게 인도주의적인 난민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요르카 당국은 반난민 강경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 겸 부총리를 외교적으로 기피해야 할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살비니 장관은 반난민을 주장하는 이탈리아 극우 정당의 대표입니다. 자국 내 소수민족의 국적을 전수 조사해 국적이 없는 이들은 추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유럽연합에서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회원국 간의 연합체 구성을 주장하면서 “유럽의 휴양지는 난민 무리로 가득 찰 것이기 때문에 난 유럽이 아닌 다른 국가로 휴가를 갈 것이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살비니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은 스페인의 사회당 발레아스 제도지부(PSIB)와 좌파당 포데모스 등은 그를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하는 발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마요르카 의회의 한 관계자는 “살비니 장관의 정책은 끔찍하고, 터무니없다”면서 “마요르카섬은 그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스페인의 NGO 단체들은 폭염 속, 지중해를 떠돌고 있는 난민 보트 구출작업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올해 상반기 해상을 통해 받아들인 난민은 약 2만여 명. 지난 6월 선출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의 신임 총리는 “유럽 연합의 가장 큰 문제는 유로포비아”라면서 자국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반이민 정책을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스페인의 개신교회들은 난민 유입을 선교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혼란을 겪고 있는 난민들에게 인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민자들은 결국 지역 사회에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목숨을 걸고 고무보트에 몸을 실은 난민들에게 민족과 국가를 뛰어넘은 보살핌과 사랑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CTS뉴스 김영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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