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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개신교, 유럽의회선거 국수주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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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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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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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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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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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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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5월말 실시되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독일과 이탈리아 등 반(反)난민, 반(反)유럽연합을 지향하는 극우 정당들이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독일개신교회협회는 극우 정당들의 국수주의는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면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유럽연합은 오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차기 유럽의회를 구성하는 유럽의회 선거를 실시합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거리마다 각 정당의 선거 포스터가 게시됐습니다. 독일의 집권당인 기독민주연합(CDU)은 “우리의 유럽을 강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와 안보를 강조하며 유럽 연합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독일의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유럽의 급격한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유럽 연합의 개혁’을 외쳤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외르그 모이텐 대표는 밀라노에서 이탈리아, 핀란드, 덴마크 등의 극우 정당 대표들과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4개국의 극우 정당 대표들은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유럽대중-국가연합(EAPN)’이라는 새로운 그룹을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의 극우 정당들은 그동안 반(反)난민, 반(反)유럽 연합을 주장하며, 과도한 민족주의적인 입장을 표명해 왔습니다. 그러자 독일개신교회협회는 이런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유럽의회선거를 앞두고 국수주의적인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개신교회협회 의장 하인리히 베드포드-스트롬 목사는 “기독교 신앙의 기본 방향과 국수주의적인 정치 행위 사이에는 깊은 모순이 있다. 독일인이 다른 민족보다 우월 하다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고 말하면서 극우 정당들을 향해 날 선 모습을 보였습니다. 독일의 개신교계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이유는 지난 두차례의 세계대전이 독일의 국수주의에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개신교계는 과거 독일의 잘못을 지속적으로 반성해왔습니다. 베를린에서 CTS뉴스 김영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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