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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 부는 극우 바람, 난민 선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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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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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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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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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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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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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실시된 핀란드 총선에서 민족주의 정당인 핀란드인당이 선전하며 핀란드에 극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앵커: 난민 수용 제로를 주장하는 극우 정당이 강세를 보이면서 난민 선교를 주도했던 핀란드 개신교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헬싱키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지난 14일 실시된 핀란드 총선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이 제1당으로 올라섰습니다. 사회민주당은 전체 의석수 200석 가운데 40석을 차지하며 원내 1당이 되었고, 그 뒤를 극우 민족주의 정당 핀란드인당이 1석 모자란 39석으로 원내 2당이 되었습니다. 반면, 집권세력의 핵심인 중도당은 31석에 머물면서 원내 4당으로 주저앉았습니다. 핀란드의 이번 선거 결과는 중도당을 이끄는 유하 시피레 총리가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교육비 지원 축소와 실업급여 기준을 강화하면서 국민들의 반발을 샀기 때문이라고 해석됩니다. 정부 여당이 국민들에게 불신을 받는 사이, 핀란드인당이 틈새를 파고들었습니다.” 이민자 및 난민들을 제로로 줄이겠다는 반이민 공약을 강조하면서 원내 2당의 자리로 올라섰습니다. 극우 정당이 원내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정당으로 성장하자, 핀란드의 개신교계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당장, 핀란드로 들어오는 난민들을 위한 선교 사역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핀란드 개신교계는 꾸준하게 난민 선교에 힘써 왔습니다. 핀란드의 기독저널리스트인 마티 코르호넨 기자는 총선 이후, 에반겔리컬 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핀란드 개신교회는 약 3,000여 명의 무슬림을 개신교 성도로 개종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핀란드의 교회들은 난민들에게 호의적이었습니다. 그들에게 핀란드의 문화와 언어를 교육했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돕기도 했습니다. 또한, 성경 강좌를 개설해 제자훈련을 실시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핀란드 개신교회의 난민 선교는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헬싱키에서 CTS뉴스 김영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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