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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칼럼 - 백석대학교 장종현 총장
- 방송일 : 2017-12-28
- 조회 : 2846
연말연시는 지난 시간을 반성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과 교회에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또한 나 자신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영적으로 결산해 보는 귀한 시간이 바로 연말연시입니다. ‘영적 결산’이라는 표현이 생소할 수 있겠지만, 저는 그리스도인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삶 가운데 성도로서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바로 영적 결산입니다. 영적 결산에 대한 말씀은 마태복음 25장 달란트의 비유를 통해 잘 나타납니다. 먼 길을 떠나는 주인은 종들에게 자기 소유를 맡기고 재능대로 사용하도록 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집에 돌아온 주인은 종들의 달란트를 결산합니다. 주인의 달란트로 결실을 맺은 종은 주인의 잔치에 참여합니다. 하지만 아무 결실도 남기지 못한 종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을 받습니다. 올 한 해 동안 내 자신이 어떤 종으로 살았는지 살펴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1년, 한국교회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과연 하나님 보시기에 칭찬받을 만한 일을 했는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낸 한국교회는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개혁의 본질로 돌아가지 못한 채 행사만 열고 학문적인 연구만 되풀이 했습니다. 삶의 개혁, 신앙의 개혁으로 이어지는 영적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 것입니다. 연합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기총과 한교연을 통합하여 하나의 연합기관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성과를 거둔 것이 없습니다. 새로운 연합기구만 하나 더 만들어져 이제는 한국교회 안에 연합기관만 4개가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것이 끝이 아니라 하나됨을 향한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6장 8절은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적 결산을 통해서 우리는 자기 삶을 반성하고 새로운 각오와 결단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새해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마음으로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길 소망해봅니다.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영적 결산을 통해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는 연말연시가 되길 바랍니다.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말씀에 기준을 두고 순종했는지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영적 결산을 통해서 믿음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직 성경에서 해답을 찾는다면 반드시 우리 삶에 감사가 넘칠 것입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각오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성령을 따라 행함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어, 하나님께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 받는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지금까지 CTS 칼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