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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조사 발표
- 방송일 : 2017-12-29
- 조회 : 4133
앵커: 2017년, 한국인들은 기독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또 현재 기독교인들은 어떤 신앙의식을 가지고 있을까요? 한국교회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이런 부분들을 파악하고 연구하는 일이 필요할 텐데요.
앵커: 국내 한 기독교단체가 2012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을 알아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독교인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주목할 만한 조사 결과들을 장현수 기자가 전합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어제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조사’ 결과 5년 전에 비해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비기독교인들의 ‘기독교를 더 적게 신뢰하게 되었다’는 응답은 2012년 조사 결과인 19.7%에서 47.9%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사회에서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80%에 가까웠습니다.
기독교인들의 교회 출석률도 하락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가나안 교인의 비율이 2012년 10.5%에서 올해 23.3%로 증가했습니다. 교회 비출석 이유로는 ‘교회와 신앙생활에 얽매이기 싫어서’가 44.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목회자들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가 있어서’, ‘교인들이 배타적이고 이기적이어서’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Sot 조성돈 교수 / 실천신학대학교
매체 환경 변화에 따른 기독교인들의 예배의식 변화도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케이블, 스마트폰으로 예배를 드리거나 설교를 청취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012년 28.4%에서 올해 43.8%로 증가했습니다. ’방송 매체를 통한 주일 예배도 괜찮다’는 의견도 26.7%로 이전 조사 대비 12.3% 증가했습니다. 신앙 성장에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한 질문에 인터넷,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의 기독교 매체를 꼽은 답도 2012년 1.4%에서 올해 7.1%로 상승했습니다.
올 한 해 한국교회의 뜨거운 감자였던 종교인 과세와 교회 세습 문제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인식도 조사됐습니다. 종교인 과세에 대한 물음에는 ‘내년부터 즉시 시행’이 45.5%, ‘과세 준비를 위한 일정기간 유예’가 37.1%, ‘자발적 납세’가 16.8%로 나타났습니다. 교회 세습에 대해서는 76.4%가 세습을 반대했습니다.
한편 기독교인의 교회생활과 신앙의식 변화, 한국교회의 전망을 예측하기 위해 시작된 한목협의 조사는 2012년 이후 올해 5년 만에 실시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기독교인 1,000명과 비기독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2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습니다. 한목협은 내년 1월 9일 2차 발표회를 통해 목회자와 관련된 인식과 현황들을 점검해볼 예정입니다.
Int 이성구 대표회장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의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교회의 현황 파악과 개혁을 위한 연구 자료가 될 전망입니다. CTS 뉴스 장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