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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 : 김민서 아나운서, 양수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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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하늘씨앗교회의 노숙인 돌봄사역
- 방송일 : 2018-11-29
- 조회 : 6993
앵커 : 8년째 매일 노숙인들을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매일 노숙인들이 몰려 반대했던 지역주민들도 이제는 적극 환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 허름한 하우스 교회임에도 30여 명의 노숙인들이 이 교회를 통해 자립했다고 하는데요. 매일 기적을 체험하고 있다는 천안 하늘씨앗교회를 최대진 기자가 전합니다.
허름하지만 깨끗한 주방, 고기에 양념이 잘 베이도록 볶아줍니다. 음식을 만드는데 열중하고 있는 사람. 분주히 음식을 만드는 주방 너머 찬송이 들립니다. 얼핏 보아도 허름한 옷차림의 사람들. 예배가 한창입니다. 예배를 인도하고 설교를 전하고 있는 사람은 하늘씨앗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경애 목사. 예배를 드린 후 이어진 맛있는 식사시간. 예배를 드렸던 어르신들과 노숙인들은 익숙한 듯 줄을 섭니다.
이곳은 김경애 목사와 김승영 전도사 부부가 섬기고 있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하늘씨앗교회입니다. 김 목사 부부는 매일 아침 새벽부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정성스런 음식을 준비한 것이 벌써 8년째입니다.
int> 김승영 전도사 / 천안 하늘씨앗교회
2011년 김경애 목사가 전재산을 들여 천안 동부역에서 노숙인들에게 국수를 대접하기 시작한 것이 노숙인 섬김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김 목사는 산에서 채취한 산야초와 직접 재배한 야채를 팔아 노숙인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해왔습니다.
눈, 비를 맞으며 식사하는 노숙인들이 안타까워 예배당을 마련하기 위해 기도를 시작했고, 기적 같은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의 예배처소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교회가 있는 곳의 땅주인은 과거 목사였던 코마환자로 토지매매가 불가능했습니다. 매매를 위해 법무사와 대동해 환자를 만났고, 교회를 짓기 위해 땅을 매입하려 한다는 말에 코마환자가 눈을 뜨고 소리를 질러, 행위능력이 인정돼 땅을 매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매입자금이 없었습니다. 남편인 김승영 전도사는 자신이 쉴 공간까지 노숙인들에게 내주며, 온갖 궂은일을 도맡았습니다. 남편 전도사의 이같은 헌신으로 몇 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돌봤던 노숙인의 여동생이 매매대금을 빌려줬고, 지금의 하늘씨앗교회가 세워졌습니다.
INT> 김경애 목사 / 천안 하늘씨앗교회
이 교회는 노숙인들의 자활과 자립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교회를 통해 자립한 노숙인만 30여 명에 달합니다. 매일 하늘씨앗교회를 찾아와 봉사하고 있는 방대원 씨. 방 씨는 김경애 목사를 만나 모든 것이 변했다고 말합니다.
INT> 방대원 성도(가명) / 천안 다가동, 55세 (얼굴 블럭)
현재 하늘씨앗교회는 하우스 형태의 가건물로 여름에는 50도가 넘는 폭염에 겨울에는 영하 20도의 칼바람을 견뎌야 하는 상황. 김 목사 부부는 노숙인들의 쉼터를 확보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int> 김경애 목사, 김승영 전도사 부부 / 천안 하늘씨앗교회
CTS뉴스 최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