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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전횡’ 교회 분쟁 주범,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 분쟁 통계 발표
- 방송일 : 2019-01-21
- 조회 : 1662
앵커: 해마다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교회 분쟁, 가장 많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앵커: 한 기독교단체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교회 재정과 관련해 가장 많은 내부 분쟁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보도에 김인애 기자입니다.
서울 A교회의 한 성도가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를 찾았습니다. 담임목사와 장로가 몇 년 간 당회를 비롯한 어떤 의결 기구의 결의를 거치지 않고 교회 돈을 사용하는 등 전횡을 일삼았단 겁니다.
이처럼 지난 한 해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진행한 상담 중 가장 많은 수는 교회 재정문제였습니다. 대면과 전화, 온라인을 통한 상담 117건 가운데 재정 전횡으로 인한 분쟁이 21건으로 18%를 차지했으며, 인사행정전횡 19건, 교회운영문의 18건, 개인분쟁 13건순이었습니다. 또, 세습 문제 11건, 성문제도 5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회 분쟁의 가장 큰 원인이 재정과 인사 전횡으로 꼽히면서 교회의 공공성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교회 분쟁을 유발하는 주원인은‘목회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담임목사와 원로목사, 부목사가 차지한 비율이 전체의 68%를 차지해 교회 내 목회적 영향력이 강한 직분일수록 교회 분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교회 분쟁 상담을 받으러 오는 내담자의 직분은 집사가 38%, 장로가 18%를 차지했습니다. 또, 평신도 상담 건수도 17%로 뒤를 이었습니다.
개혁연대는 ‘집사’와 ‘장로’의 상담 건수가 특별히 많은 이유로 교회 운영에 관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을 꼽았습니다.
그렇다면 교회 분쟁이 생겼을 경우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개혁연대는 성도들 역시 사회 법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만능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교단 내부적으로 분쟁 해결의 시스템을 전문화하고 권위를 회복하기 위한 총체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전화INT 이헌주 사무국장 /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 내 분쟁에 대한 교단 차원의 예방 조치와 성도들의 성숙한 의식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