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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2일 (월)21세기 음모론 New
거실에는 TV가 있다. 차 안에는 DMB가 있다.
가장 은밀한 장소 ― 화장실 ―까지 따라오는 스마트폰이 있고
비행기 좌석 앞에는 어김없이 스크린이 있다.
심지어 엘리베이터 안에는 늘 켜져 있는 모니터가 있다.
이쯤 하면 음모론이 의심되지 않는가?
인간에게 사색할 시간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외계인의 음모론.
김은주 저(著) 《1cm art》 (허밍버드, 6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계적인 IT 미래학자이자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니콜라스 카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정보기술이 우리의 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할 때 우리의 뇌는 지식의 축적으로 더 깊은 사
고력을 갖추게 될까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인터넷 서핑은 우리가
지식에 즉흥적이고 단기적으로 접근하게 만들고 깊이를 잃어버리게 한
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의 뇌는 여기에 적응해가면서, 즉흥적이고
얕은 지식을 축적하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깊은 사고를 담당
했던 뇌의 안타까운 변화입니다.
프랑스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폴 발레의 시 「당신은」 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머지않아
/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성경에 ‘묵상’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깊이 생각하며
우리 자신에게 적용시키는 마음의 거룩한 행동을 의미합니다. 욕망에
쫓기는 자신에게서 벗어나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는 것이 묵상입니다.
‘묵상’은 우리가 바쁨과 속도전 속에서 잃어 버리고 있는 세계입니
다. 현대 세계에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깊은 묵상일 것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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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0일 (토)아! 조총 New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전 두 번에 걸쳐 조선에 조총이 소개되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임진왜란이 어려운 싸움으로 확대된 것도
조선이 군사정보의 중요성을 소홀히 한 예이다.”
최중경 저(著)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한울, 7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1543년 일본 다네가시마에 표류한 포르투갈인에게서 조총을 처음 얻었을
때 그 위력을 알아본 다네가시마 사람들은 영락전 2,000필을 지불하고
조총 2정을 양도받았습니다. 당시 지불한 영락전의 가치는 지금의 물
가로 10억 원 정도라고 하니,1정당 5억 원이나 준 셈입니다.
일본은 그 후 수년에 걸친 시행착오를 거쳐 조총을 만들어내서 전국 시
대의 실전 투입 경험을 통해 최적화 전술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에 조총이 전래된 지 12년 되던 1555년,일본인 평장친(平長親)은
당시 조선의 임금이던 명종에게 조총을 조정에 바치고 제작기술을 전수
하겠다고 제의했습니다. 하지만 조총 만드는 데 쓸 철이 없다는 이유로
명종의 반대로 흐지부지되고 말았습니다. 안 쓰고 뒹구는 종을 녹여 쓰
자는 일부 신하들의 건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임진왜란 개전 3년 전인 1589년 선조 때에는 대마도주인 소 요시토시
(宗義智)가 통신사를 일본에 보낼 것을 청하면서 최신식 조총을 예물로
조선 조정에 바쳤지만, 아무런 관심 없이 창고에 처박아 놓았습니다.
그 결과 임진왜란 때, 조총을 앞세운 왜군의 공격에 조선은 속절없이
무너져 갔습니다. 임진왜란 전 일본은 전국시대를 맞아 수많은 전투 전
쟁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총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조선은 200년간 전쟁이 없었습니다. 평화의 시기 속에서 조총을 보는
안목이 없었습니다.
무풍지대(無風地帶)가 다 좋은 것만은 아니고, 고난이 다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는 캐나다 록키산맥의 단풍나무는 명품
바이올린의 재료가 됩니다. 무지개는 햇빛과 비가 어우러질 때 만들어
집니다. 늘 날씨가 좋으면 사막이 되고, 태풍이 없으면 바다가 썩게
됩니다. 신앙인도 고난 속에서 주님의 율례를 배우게 됩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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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9일 (금)어느 시인의 예언 New
“한 시인이 뱀사골에 놀러갔다가 실족하여 타계했다. 며칠 후 그의 책
상에서 그가 사고 직전에 쓴 시 한 편이 발견되었다. 시의 내용은 섬뜩
하리만치 정확히 그의 앞날을 예언하고 있었다. 무서운 ‘말의 힘’이
다. 시 쓰기를 좋아했던 나는 가끔 예전에 썼던 시들을 들추어보면서,
그 당시 즐겨 썼던 어둡고 부정적인 시어들이 고스란히 현실의 내 삶에
등장하고 있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라곤 한다.”
최영아 저(著) 《시가 마음을 만지다》 (쌤앤 파커스, 7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고, 온도도 있고 향기도 있
습니다. 꽃씨처럼 말씨가 고우면 삶의 꽃이 핍니다.
꽃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고, 뱀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살리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고, 죽이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꽃의 말에는 벌과 나비가 날아듭니다. 뱀의 말에는 어둠과 그늘이 깃
듭니다. 향기 고운 말은 꽃을 피우고, 가시 돋힌 말은 상처를 입힙니
다. 천사와 악마의 차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입니다.
조은 시인의 시 「순간의 진실」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불행의 문장들이 나를 잡아챘다 / 나를 끌고 사막을 들어갔다”
우리는 내가 숨 쉬는 곳에, 내가 사랑하는 곳에, 그리고 내가 말하는
곳에서 삽니다. 내 삶은 내 말로 지어가는 집과도 같습니다. 과거에
말한 대로 현재를 살고, 현재 말한 대로 미래를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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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8일 (목)C.S. 루이스를 하나님께로 인도한 책 New
“그날 밤,나의 상상력은 어떤 의미에서 세례를 받았다.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나머지 부분들이 다 세례를 받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려야 했다. 내가 도대체 무엇 때문에《판테스티스》를 사게 되었는지
전혀 모를 일이었다.”
C.S.루이스 저(著) 강유나 역(譯)《예기치 못한 기쁨》 (홍성사, 26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학생 시절, 당시 무신론자였던 C.S.루이스는 조지 맥도널드의 《판테스
티스 Phantastes: A Faerie Romance for Men and Wbmen》를 읽고 항상
‘기쁨’ 을 갈구하던 그의 마음에 ‘밝은 그림자’ 가 비추이고, 하나님께
다가서는 거룩함의 첫 발자욱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밝은 그림자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 알 수 없었다(그것을 알기까지는
그 후 오랜 시간이 걸려야 했다). 물론 지금은 알고 있다. 그것은 거룩
함이었다” (259-260쪽)
루이스는 그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그가 그토록 갈급하던 거룩한 세
계,신적인 차원을 발견했습니다. 그 후로 한 번도 그것이 주는 매혹적인
이끌림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거룩함의 ‘밝은 그림자’ 는
그를 하나님께로 이끌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모양과 방법으로 우리를 주께로 이끄십니다. 루이스의
경우는 ‘책’ 을 통해서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들이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성경 통독 다음으로 소중한 일이
고, 좋은 책을 저술하는 것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데 선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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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7일 (수)설명할 길이 없는 New
“중력 법칙은 원래 표현대로 인용하면 ‘질량을 가진 두 물체가 있을
때 그 두 물체는 서로 떨어진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게 서로 잡아
당긴다.’입니다. 이 중력 법칙은 무게가 있는 세상의 모든 물체들이
안정적으로 현재와 같이 존재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힘을 설
명합니다. 특히 우리 우주에 존재하는 태양계, 은하계 등의 안정성을
설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칙입니다.”
김도현 저(著) 《과학과 신앙 사이》 (생활성서사, 4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이라고도 하는 중력 법칙은 아이작 뉴턴(Isaac Newton)
이 1687년에 저술한 기념비적인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두 물체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게 잡아당
긴다는 것입니다(중략). 중력 법칙에 왜 반드시 ‘제곱’이 들어가야
하는 걸까요?(중략)‘제곱’이라는 숫자,2라는 숫자는 대단히 중요합니
다. 만일 뉴턴의 중력 법칙이 ‘질량을 가진 두 물체가 있을 때 그 두
물체는 서로 떨어진 거리의 2.0001승 혹은 1.9999승에 반비례하게 서로
잡아당긴다.’라고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2.0001승의 경우라면
우리 태양계를 비롯한 이 우주의 모든 은하계가 멀리 흘어지면서 와해
되고 맙니다. 반면,1.9999승의 경우라면 모든 별들과 행성들이 서로
부딪치면서 금세 다 붕괴되어 버리고 맙니다.”(48-49쪽)
이 우주가 지금처럼 안정되고 조화롭게 유지되려면 행성들이 각자의 궤
도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거리의 ‘2승’에 반비례하게
서로 잡아 당겨야 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제곱 2승일까요? 중력법칙에
왜 반드시 제곱이 들어가야 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뉴턴도 모릅니다.
단지 물리학자들은 경험적으로 제곱이더라, 그리고 제곱이 아니면 안
되더라 정도까지만 설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과학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설명해 줄 수 있다는 신념을 가리켜
‘과학주의’ 혹은 ‘과학만능주의’라고 부릅니다. 과연, 과학이 이
세상의 모든 사실들을 정확히 다 설명해 줄 수 있을까요? 과학은 이
세상의 모든 질문들의 답을 해 줄 수 있을까요?
과학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일반 은총 중의 하나입니다.
과학의 주인도 하나님이십니다. 과학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방편으로 사
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과학이 하나님 안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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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6일 (화)유머 1위 New
“영국과학발전협회(BA)가(중략) 3개월에 걸쳐 총 1만 개의 농담 중 70
개국 이상에서 참가한 10만 명의 사람들로부터 47% 의 지지를 받아 세계
최고의 농담으로 선정됐다는 유머는 명탐정 셜록 홈스와 비서 왓슨의
이야기다. 그들이 소풍을 가서 텐트를 치고 자던 중, 홈스가 한밤에 왓
슨을 깨워 별을 보면서 질문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홈스: 왓슨, 저 별을 보고 무슨 추리를 할 수 있는지 내게 말해 보게.
왓슨: 수백만 개의 별이 보이네요, 저 수백만 개의 별 중 몇 개라도 행
성을 갖고 있다면. 지구와 같은 행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고,
지구와 같은 행성이 다만 몇 개라도 있다면, 그건 다시 말해 저 외계에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이죠.
홈스: 왓슨, 이 멍청아! 별이 보인다는 것은 누가 우리 텐트를 훔쳐갔
다는 말이잖아!”
조관일 저(著) 《이기는 유머 끝내는 유머》(현문, 105-106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유머는 생각의 여백, 탄력성, 그리고 창조성의 발로입니다. 편견을 깨
주며 생각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면 유머로 불릴 자격이 있습니다.
유머는 생각의 미소입니다. 미소가 없는 얼굴을 생각할 수 없듯이, 유
머가 없는 생각은 경직되기 그지없습니다. 리더십의 필수 요건 중 하
나는 ‘유머’입니다. 마귀는 회개와 유머 이 둘을 모른다는 말이 있
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유머를 아는 넉넉함이 있
습니다. 하버드의대 정신과 교수 조지 베일런트는 「행복의 조건」 이
라는 명저를 저술합니다. 행복한 인생을 살았던 이유, 행복한 노후,
또한 위기 때의 극복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유머’였습니다. 행복한
그들은 신선한 유머감각을 지녔으며, 놀이를 통해 삶을 즐길 줄 알았
다는 것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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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5일 (월)착한 늑대에게 먹이를 주라 New
“어느 지혜로운 인디언 추장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손주에게 ‘얘야,
우리 마음 안에는 두 마리 늑대가 살고 있단다. 한 마리는 착한 늑대로
용기, 희망, 자신감, 신념, 자기 확신 등을 먹고 살지. 반면 다른 한
마리는 악한 늑대로 분노, 좌절, 공포, 짜증 등을 먹고 살아.’
그러자 어린 손자가 ‘그럼, 두 늑대가 싸우면 누가 이기나요?’라고
물었다. 다시 추장은 ‘네가 먹이 주는 쪽이 이긴단다.’라고 답했다.”
박세니 저(著) 《멘탈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 (마인트셋. 60-6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아브라함은 그랄 왕 아비멜렉 앞에서 자신의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합니
다. 아내라고 하면 해코지를 하면서 아내를 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아예 누이라고 한 것입니다. 아비멜렉을 나쁜 사람으로 보았기에 그런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비멜렉은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꿈으로 아비멜렉에게 사라를 취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을 때 아비멜렉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라에게 이르되 내가 은 천 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가리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해결되었느니라.” (창20:16)
그는 아브라함을 ‘오라비’라고 불러줍니다. ‘너를 오라비라고 부른
남편에게 주어서’라고 했으면 아브라함은 정말 부끄러웠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도
그러합니다. 마귀는 망하는 쪽으로 이름을 붙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살
리는 쪽으로 이름을 붙여 줍니다. 마귀는 나쁜 늑대에게 계속 먹이를
줍니다. 믿음의 사람은 착한 늑대에게 먹이를 줍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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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3일 (토)어둠이 아직 New
얼마나 다행인가 / 눈에 보이는 별들이 우주의 /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은 /
눈에 보이지 않는 암흑 물질이 / 별들을 온통 둘러싸고 있다는 것은 /
우리가 그 어둠을 뜯어보지 못했다는 것은(중략) /
알 수 없기에 두렵고 달콤한 어둠,/ 아, 얼마나 다행인가 /
어둠이 아직 어둠으로 남겨져 있다는 것은 /
나희덕 시인의 시 「어둠이 아직」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허블 망원경이 우주에서 보내오는 별들의 사진에 뒤이어, 허블보다
100배 성능이 좋아진 ‘제임스 웹’ 망원경이 우주의 사진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135억년 전 빅뱅 직후 초기 우주의 별빛을 관찰하고, 우주의
생명체 거주의 가능성을 살핀다고 합니다.
악한 마귀는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며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3:5)
과학은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최고 일반 은총 중의 하나입니다.
과학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눈이 밝아졌다’
고 하면서 하나님을 떠나서는 안 됩니다. 우주는 아직 우리가 모르는
‘어둠의 신비’가 90% 이상입니다. 시인은 말합니다.
“아, 얼마나 다행인가 / 어둠이 아직 어둠으로 남겨져 있다는 것은”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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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6일 (토)미안하다는 말 New
“‘사랑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거야.’ 1970년대의 감상적인
로맨스 소설 「러브스토리」 의 주인공은 그렇게 선언했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 오히려 그와 정반대다.
사랑은 정확하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필립 얀시 저(著) 홍종락 역(譯) 「내 눈이 주의 영광을 보네」
(좋은씨앗, 22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네스북에 ‘세계 최장수 부부’ 로 기록된 영국의 애로 스미스 부
부의 행복한 금슬의 비결은 “미안해” 라는 말입니다.
“사랑해” 라는 말보다 어렵고, 그러나 강력한 힘이 있는 말이
“미안해.”라는 말입니다.
“길이 막혔다”는 말이 “미안하다” 는 말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깜박 잊었어” 는 말이 “미안하다” 는 말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그땐 서툴렀다고,그땐 내가 유치했다고,내가 그땐 샘이 났다고
하는 말도 “미안하다” 는 말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미안하다” 는 말을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 미안한 일은 없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미안해” 라는 말을 할 때, “사랑해” 라는 말보다
더 회복과 치유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쑥스러워서, 습관이 안 되어서, 자존심 때문에 미안하다는 말이
어렵다면 “쏘리(I am sorry)”라고 말이라도.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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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5일 (금)막장 인생이라 할지라도 New
“내 밑에 있으려면 세 가지는 꼭 지켜줘야 한다.
첫째로 남의 정 가르는 짓은 하지 말 것. 정히 좋으면 몇 달 간만 살림
차리는 것은 좋지만 조강지처 내쫓고 안방 차지하는 것은 못 봐준다.
둘째로는 살림을 덜어내도 집과 양식은 남겨줄 것.
화류계 사랑, 재물 오가는 거야 당연지사지만 남을 거덜 나게는 하지 말라는 뜻이다.
좋은 벌치기는 꿀을 떠도 반드시 남기고 뜬다.
셋째 기둥서방은 안 된다. 서로 좋아 결혼하는 거야 말리지 않지만 기
둥서방 두고 이 집 들락거릴 생각은 마라.
너희들을 위해서도 이 세 가지는 꼭 명심해야 한다.
너희들이 다시 업을 짓게 되는 것은 대개 이 세 가지를 지키지 못해서다.”
이문열 저(著), 「변경6」 (문학과지성사, 275-27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백운장이라는 술집 주인이 술집 여인들에게 한 말입니다.
비록 몸을 팔아 사는 막장 인생으로 살지라도, 남의 정 가르는 짓은 하지 않는 것,
남의 살림을 거덜 나게는 하지 않는 것, 기둥서방을 두지 않는 것.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며 살라는 교훈입니다.
「경주 최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 책」 에는 그 유명한 최부잣집 가문
이 지켜 온 가훈이 나옵니다. 그 중에 이런 가훈이 있습니다.
“흉년에는 남의 논, 밭을 매입하지 말라. 흉년 때 먹을 것이 없어 싼
값에 내 놓은 논밭을 사서 이웃을 원통케 해서는 안 된다.”
타인의 불행 속에 이득을 챙기거나, 타인의 불행을 자신의 의로움을
나타내는 방편으로 삼는 속물이 되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막장 인생이라도 속물이 아닌 사람이 있고,
고상하게 보이는 사람이라도 속물 인생이 있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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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4일 (목)정신질환자 상담용 인공지능 로봇 ‘일라이자’ New
“일라이자 효과란, 정신 질환 환자 상담용 인공지능 챗봇 ‘일라이자’
를 이용해 환자들로부터 이끌어낸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말한다.
일라이자는 1966년 미국 MIT 소속 컴퓨터공학자 요제프 바이첸 바움
(Joseph Weizenbaum)이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이다.”
김명주 저(著) 《AI는 양심이 없다》 (헤이북스, 23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인공지능이 갈수록 사람을 닮아감에 따라 긍정적으로는 ‘일라이자
효과(ELIZA Effect)’와 같은 심리적 치료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일라이자는 상담을 받고자 하는 환자의 질문을 그대로 인용한 후, 역
질문 형태로 바꿔 대답함으로써 대화를 유도합니다. 환자는 자신이 던진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만들어가는 사고 과정에 참여합니다.
일라이자의 치료 효과는 훌륭했습니다.
“환자는 인공지능 일라이자를 자신에게 공감해주는 정신과 의사나 상
담자인 것처럼 의인화해 생각하고 대화를 진행했다. 임상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ansom Rogers)가 1940년대에 제시한 ‘인간 중심
치료(PCT)Person-Centered Therapy’ 중 ‘내담자 중심 이론’을 성공
적으로 구현해낸 사례가 바로 인공지능 일라이자이다.”(238쪽)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일라이자를 개발한 요제프 바이 첸바움은
인공지능이 인간성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중요한 결정을 인공지능
이나 컴퓨터에게 위탁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인공지능은 인간과 경쟁의 관계가 아니라, 협업의 관계입니다.
인공지능과 협업을 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강력한 능력이 있는 인
공지능을 개발하기에 앞서, 인공지능 개발자와 이용자의 건전한 철학이
필요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여러 인물 중 가장 많은 힘을 받고 태어난 존재가 삼손
입니다. 그러나 삼손은 그 힘의 방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지
못한 체, 주체 못하는 힘 때문에 타락합니다. 주님 안에 있지 않는 힘은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게 만듭니다. 힘을 휘두르고 싶고, 누가 유혹하지
않아도 스스로 유혹의 자리로 들어갑니다. 예리한 칼은 더욱 든든한 칼
집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힘과 능력을 달라는 기도와 더불어, 이
힘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잘 쓸 수 있기를 동시에 기도해야 합니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입니다. 능력 있는 인공 지능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을 받는 인공지능이 더욱 중요합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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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3일 (수)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New
“2021년 1월 국내 AI 스타트업 스캐터랩(Scatter lab)이 공개한
‘이루다’는 20세 여대생으로 설정된 AI 챗봇으로, 특히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2주 동안 7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해 화제를 모았
다. 그러나 이루다가 채팅 과정에서(중략) 장애인, 임산부, 흑인 등에
대해 혐오와 차별 발언을 쏟아내는 경우가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다.”
김태헌 이벌찬 공저(共著)《AI 소사이어티》(미래의 창, 25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2016년 G사는 사진 안에 사물과 사람들을 인공지능으로 자동 인식
하는 ‘포토스’라는 서비스를 일반인들에게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흑인 여성을 고릴라라고 인식하여 인종차별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결국 G사는 해당 인공지능프로그램을 다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같은 해인 2016년 M사는 인공지능 쳇봇 ‘테이’를 인터넷상에 오픈했
습니다. 테이는 사용자로부터 지속적이며 추가적인 학습이 가능한 액
티브 러닝이라는 방식을 사용한 인공지능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네티
즌들이 의도적으로 테이에게 ‘유대인 학살은 잘한 짓이다. 히틀러는
좋은 사람이다’라는 매우 편향된 학습을 추가시켰습니다. 이로 인하여
테이는 히틀러와 나치를 찬양하는 인공지능으로 전락했고, 오픈한지 열
여섯 시간 만에 폐쇄되었습니다.
2021년초 우리나라 AI 스타트업 기업이 만든 인공지능 쳇봇 ‘이루다’
또한 테이와 비슷한 전철을 밟으면서 차별과 편향 개인정보 유출 등의
여러 윤리적인 문제로 폐쇄되었습니다.
최첨단 기술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인공지능을 만드는
사람, 그것을 사용하는 일반 사람이 올바른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있
어야 인공지능은 괴물이 되지 않고 이로운 협력체가 됩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교회가 강대상에서 선한 양심, 선한 윤리. 선한 목
적을 선포하고, 사람을 선하게 인도해야 하는 사명이 여기 있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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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일 (화)자기 이름 부르기 New
“조용한 방 한가운데 땅바닥에 앉아라. 가급적 가구가 거의 없는 방
이면 더 좋다(중략). 이제, 큰 소리로 당신 이름을 외쳐보라.”
로제 폴 드르와 저(著) 이기언 역(譯) 《101가지 철학 체험》
(샘터, 1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프랑스 ‘르몽드’의 고정 칼럼니스트인 로제 폴 드르와는 《101가지
철학 체험》이라는 흥미로운 저술을 합니다. 이 책에서 철학적 개념들을
일상 속에서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
다. 그 첫 번째가 ‘자기 이름 부르기’입니다.
이름은 남이 부르라고 만든 것이기에 자신이 자기 이름을 부를 때 참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제 이름을 부르며 우는 게 새들만의 특권
만은 아닙니다. 내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며,
자신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행위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내 이름을 불러주실 때, 우리는 한없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이사야 41장을 보면 하나님이 너무나 가깝고 친근하게 우
리의 이름을 불러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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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일 (월)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으니 New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저는 아주 어렸죠 /
말도 잘 못하는 저를 아버지가 나를 팔아버렸어요 /
난 그저 ‘베베베’하며 울었죠 /
지금은 굴뚝 청소를 하고 또 검댕 속에서 잠을 자요 /
세계적 시인 월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의 시 「굴뚝 청소부
The Chimneysweeper」중 한 구절입니다.
1차 산업혁명은 앞으로 도래하는 모든 산업혁명의 비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빛이 강한만큼 그림자도 가득하였습니다. 1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증기 기관이 석탄을 태워 움직였는데,질 낮은 석탄의 불순물 때문에
불완전연소가 일어나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공장의 굴뚝에 피어오르는
연기와 재에는 유해 물질이 가득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좁은 굴뚝을 청소하기에 적당한 체구를 가지고 있었기에
굴뚝 청소부로 내몰렸습니다. 아이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 굴뚝에서 잠이
들거나 질식하거나 타 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딕, 조, 네드, 잭까지 너무 많은 아이들 /
모두 검게 칠해진 관에 갇혀 있어요 / (「굴뚝 청소부」中)
이러한 현상은 탄광에서도 일어났습니다. 탄광에서 그들은 비좁은 갱
도를 기어다녔습니다. 그들의 연령은 약 4세,5세 가량이었습니다.
증기기관과 철도가 산업혁명의 빛이라면, 굴뚝 청소부와 탄광은 산업
혁명의 그림자입니다.
작금의 4차산업혁명에도 빛이 있고 그림자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
인들은 그 그림자를 최소화시키고, 특정한 부류만이 4차산업혁명의 혜
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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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30일 (토)내 등에 업히시오 New
“월천꾼(越川軍)은 섭수꾼(涉水軍)이라고도 한다. 길손을 등에 업거나
목말을 태우고 시내를 건네준 뒤 품삯을 받았다. 가마나 무거운 짐도
옮겼다.”
강문종 외 3인 공저(共著) 《조선잡사》(민음사, 70쪽) 중에 나오는 구
절입니다.
《조선잡사》를 보면, 조선의 소소하고 작은 직업들이 나옵니다.
냇가에서 사람을 업어다 건네준 월천꾼, 기근 질병으로 길에서 죽은 시
신을 묻어 준 매골승, 군대를 대신 가 주는 대립군 등 ‘극한 직업’들
외에 시장, 뒷골목, 술집, 때로는 국경에서 바닷속까지 오가며 치열하게
먹고 살았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 중에서 월천꾼은
중국, 일본에서도 널리 활용된 서민들의 발이었습니다.
“월천꾼은 평소 생업에 종사하다가 여름철 시냇물이 불어난 때나 얼
음이 단단하게 얼기 전과 녹기 시작하는 대목에 주로 일했다. 거센 물
살과 차가운 물을 이겨 내야 했던 만큼 쉬운 일은 아니었다. 늦은 밤
강가에서 월천꾼을 찾는 사람이 많았으니 사람이 많이 건너는 냇가 길
목에서 고객을 기다렸을 것이다....” (70쪽)
사람들을 등에 업고 불어난 냇물을 건너는 월천꾼은 그저 허드렛 잡일
을 하던 사람이 아니라, 사회를 건강하게 지탱하던 기둥이었습니다.
산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산비탈들이지 산꼭대기가 아닙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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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9일 (금)인공지능 AI는 양심이 없으니 New
“인간보다 지능적이고 인간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동작하는 인공지능이
앞으로 세상을 온통 흔들어대며 크게 바꾸어 갈 것이 분명하다. 그렇
다면 우리는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확보하는 일에 지금 당장
온 힘을 쏟아야 한다. 그런데 이처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확
보하려면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고 발전시키며 사회 전반에 이를 확산하는
주체인 ‘인간 자신’을 먼저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겉으로는 인공지능
이 인간을 흔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인간을 흔드는 것은 인간 자신이
다. 인공지능은 인간으로부터 나오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김명주 저(著) 《AI는 양심이 없다》 (헤이북스, 21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기술은 양심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AI 인공지능도 그러합니다. AI는 사람에게 중요한 양심이라는 것이 없는
데, 사람이 하는 중요한 일들을 지금 대신하고 있습니다. AI가 재판을
하는 경우가 있고, 면접 시험 인터뷰를 하기도 합니다. 이미 많은 회사
에서는, 신입 사원 채용을 위한 면접 뿐 아니라, 인사(人事) 제도에도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정한 영역에서는 어떤 사람에 관한 신용도
평가도 하고, 외국의 경우, 비자를 줄지 안 줄지 AI가 평가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양심이 없는 AI가 사람의 행정적인 결정 권한에 근접한
경우가 많아진 것입니다.
빌 게이츠나 일론 머스크 등도 인공지능이 인류 최대의 성과이면서 최
후의 성과이면서도 인류의 재앙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상의 것은 최악의 것과 통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최
상의 인간이 하나님을 떠난 인생을 살면서, 스스로 수많은 재앙들을 초
래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인류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인공 지능은 최
상이 될 수도 최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말(馬)이 마차를 끌어야지 마
차가 말을 끌면 안됩니다. 인간이 인공 지능을 이끌어 가야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인간이 만든 모든 문화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선
포하며 살아야 합니다. 4차산업혁명 특히 인공 지능의 세계에도 하나
님이 주인이십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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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8일 (목)인공지능 시(詩) New
“커즈와일은 RKCP Ray Kurzweils Cybernetic Poet로 불리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의 시들을 입력했다. 그러자 그녀 고유의
시어와 문체의 패턴을 알아내서 그녀가 짓지 않은 새로운 시를 창작했다.
이렇게 인공지능이 창작한 그림과 시는 인간들이 컴퓨터가 만든 작품
임을 구분하지 못하는 예술 분야에서의 ‘튜링 테스트Turing test’를
통과했다.”
김기봉 저(著) 《내일을 위한 역사학 강의》 (문학과 지성사, 28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여겼던 문학마저 인공지능은 턱밑까지 다가왔
습니다. 인공지능이 시와 소설을 쓰고, 영화 시나리오를 완성하며, 신문
기사를 작성하고, 그림을 그리고, 작사와 작곡을 하는 것은 더 이상 SF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상입니다.
시인이 한 편의 시를 쓰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수많은 커피를 마시고,
밤을 하얗게 지새는 동안 인공지능은 세상의 시를 종합해서 지금 사람
들의 구미에 맞는 시 100만 편쯤은 후딱 완성할 것입니다. 그중 10만 편
정도는 사람이 쓴 시와 구별되지 않을 것이고, 1000편은 뛰어난 시인의
작품이라고 여겨질 것이고, 10편 정도는 ‘걸작’이라고 명명해도 될
정도일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인공지능은 지치지도 않습니다.
분명 인공지능은 인간과 경쟁 관계가 아니라 협력 관계입니다.
현대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사명 중의 하나는 인공지능이 제자리를 잡
게끔 영적이고 도덕 윤리적인 철학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4차산업혁명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예배’를 더욱 영과 진리로 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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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7일 (수)조던 피터슨이 말하는 책과 유튜브 New
“책은 초상화와 같아요. 사진과 반대되는 의미에서 말이죠.
사진은 찰칵하면 사진이 금방 찍히죠. 반면 초상화는 물감을 덧칠하고,
그 위에 또 덧칠하고, 몇 개월 동안 지속해서 작업해야 하죠. 캔버스
위에는 같은 그림이 계속 있는 거에요. 하지만 그림에 깊이가 있는거죠.
책은 당신이 생각하고 그리고 또 생각하게 만들어요. 생각하고 또다시
생각하게 만든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당신은 어느 다른 매체보다도 책을
읽으면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거에요.”
조던 피터슨 「유튜브 ‘조던 피터슨의 일기장’」
‘독서와 유튜브, 팟캐스트의 차이’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계적인 석학 조던 피터슨은 독서를 가리켜 ‘초상화’,
유튜브, 팟 캐스트 등을 ‘사진’으로 비유하였습니다.
유튜브, 팟 캐스트, 오디오 북 등은 운전을 할 때나, 설거지, 운동을
할 때도 동시에 ‘듣는 독서’를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에 매우 유용한 독서 도구입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독서는 ‘독서 행위’를 통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생각의 깊이, 생각의 근육을 키워주는 결정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최고의 기독교 변증학자 중 하나인 C.S.루이스는 독서의 감동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훌륭한 문학을 읽으면 나는 천의 인물이 되면서도 여전히 나로 남아
있다. 그리스 시에 나오는 밤하늘처럼 나는 무수한 눈으로 보지만, 보는
주체는 여전히 나다. 예배할 때나 사랑할 때,또 도덕적 행위를 할 때나
지식을 얻는 순간처럼,독서를 통해서도 나는 나를 초월하되 이때처럼
나다운 때는 없다.” (《책 읽는 삶》, 12-13쪽)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하나님의 최고의 일반 은총 중의
하나인 ‘책’을 통해, 영성 지성 감성이 조화롭고 풍성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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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6일 (화)디지털 문해력 New
“글자는 읽을 줄 알지만(중략), 고도로 발달한 디지털 지식 정보 기술
사회를 살아가지만 눈 앞에 펼쳐진 정보와 텍스트와 미디어를 맥락화
하여 정확하게 분석적으로 읽지 못하는 사람들(중략), 기계만도 못한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제대로 리터러시를 배워야 합니다.”
조병영 저(著) 《읽는 인간 리터러시를 경험하라》
(샘앤파커스, 113-11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우리는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여러 의미와 지식이나 정보 등을 전달하며
소통합니다. 이러한 표현 소통의 방식, 방법들이‘기호’입니다. 즉,
우리는 기호로써 소통하고 있는데, 기호를 읽고 쓰는 것이 리터러시
(문해력)입니다. 기호 중에 가장 친숙한 기호가 ‘글(문자)’입니다.
글을 잘 읽고 쓰는 것이 문해력의 시작이고 핵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글 만이 아니라 사진, 동영상, 인포그래픽 등 수많은 미디어 기호를
읽을 줄 알아야 하는 현실 속에 있습니다. 읽어야 할 기호들이 상당히
많아진 것입니다. 분명 문자가 가장 핵심적이고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의 기호이지만, 지금의 디지털 사회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시각
적, 청각적, 공감각적인 기호들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기호들을 읽을 줄 아는 ‘디지털 리터러시’도 필요합니다.
분명 우리는 아날로그 세계 뿐만이 아니라 디지털 세계 속에서도 살아
갑니다. 그리고 더욱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아날로그 세계 뿐 아니라,
디지털 세계속에서도 주인이시라는 것입니다. 악한 마귀가 디지털 세
계를 어둠의 세계로 장악하려는 시도를 막아야 합니다. 디지털을 통해
서도 전도 선교 구제를 실천하여 디지털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
도록 하는 시대적 사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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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5일 (월)우크라이나 부총리가 일론 머스크에게 New
전쟁이 24일 날 일어났는데 이틀 후에 26일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누군
가에게 트윗을 보냅니다.
“당신(일론 머스크)이 화성 식민지를 추진하는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
이나를 점령하려고 한다. 당신의 로켓이 우주로 발사되는 동안 러시아
군의 로켓은 우크라이나의 시민을 공격한다.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제공해달라.”
김종대 강연, KBS 「이슈 팩 쌤과 함께93회」2022.06.19. 방송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전쟁이 시작되자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스타링크 위성을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에게 구조를 요청한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요청을 받은 다음날 응답했습니다.
“스타링크 서비스는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작동하고 있다. 더 많은 서
비스가 지원될 것이다.”
지구 36,000km 상공의 고궤도에서 기지국과 연결하는 통신위성은 한 시
대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엘리오라고 하는 무게가 200kg 남짓 되는
소형 위성을 저궤도 550km 상공에 먼지처럼 뿌려서, 그 위성 간의 네트
워크를 구성해서 우주 와이파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입니다.
고궤도 위성은 전파가 오고가는 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러나 저궤
도는 거의 실시간으로 고품질의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 저궤도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기 국가 기능이 유지되었습니다. 정부가 전쟁 지
도를 할 수 있었고 생활에 필요한 모든 통신이 이루어졌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스타링크를 수신하기 위한 안테나 5,000개를 우크라이
나에 보냅니다. 서방에서 제불린 대전차 무기, 스팅거 대공미사일 등을
제공하기 전 무기보다 빨리 간 것이 바로 이 안테나입니다. 그러니까
우크라이나에서 서방사회가 최초로 지원한 것은 군사 무기가 아니라
바로 이 스타링크입니다.
전쟁이 나면 상대방의 통신 시설을 파괴하여 국가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아무리 지상의 통신 기지국이
파괴되어도 우주에서 송출하는 스타링크 덕에 군대와 정부와 학교와 병
원이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버틸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
인 중 하나였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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