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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을 체포, 처형, 추방한 중세 법에 대해 영국 교회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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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22-05-11
영국 교회가 1290년 체포, 처형, 그리고 결국 추방으로 이어진 중세 법에 대해 유대인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성공회의 이번 사과는 해당 법령이 있은 지 3세기 후에야 이루어졌으며 캔터베리 대주교는 "이 법이 기독교인들에게 현대의 반유대주의와 그 형태를 거부하도록 고무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영국교회는 당시 영국에 살고 있던 유대인 약 3,000명을 추방하게 했던 중세 법에 대해 지난 일요일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에서 열린 특별 예배를 통해 사과했으며 이날 예배에는 영국의 유대인 랍비 에브라임 미르비스 총대주교와 캔터베리 대주교 저스틴 웰비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1222년 옥스퍼드 시노드에서 주요 주교들과 사제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법이 통과되었으며 사우샘프턴 대학의 유대인-비유대인 관계학 교수 제임스 파크스에 따르면 당시 "옥스퍼드 법령은 유대인들이 이전에 정착하지 못했던 곳으로 유대인들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배지를 도입하고 유대인과 비유대인 사이의 성적, 많은 사회적 관계를 금지한 바 있으며 유대인들 때문에 그들 자신을 부양할 수 없는 한 영국에 머물지 못했다"고 덧붙였으며 "이 규정들의 시행은 빠르지 않았고 고르지도 않았으나 1290년 영국에서 유대인들을 추방할 수 있는 길을 닦았다"고 보는 것엔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나중에 "더 많은 칙령은 유대인들이 땅을 소유하고 그들의 아이들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것 역시 금지했으며 반유대주의 법령으로 인해 수백 명의 유대인이 체포되거나 교수형에 처했고 결국 1290년 모든 영국의 유대인들이 영국에서 추방되게 되었으며 1656년이 되어서야 올리버 크롬웰이 재입국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옥스퍼드 교구는 행사를 앞둔 지난달 성명을 통해 "옥스퍼드 유대인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기념일은 이러한 수치스러운 행동에 대해 사과할 수 있는 상징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으며 또한 "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보고서인 노스트라 아에타테가 출판된 이후 유대인과 기독교인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재구성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랍비 미르비스는 2019년 영국 성공회 보고서 후기에서 역사 연보를 통해 "캔터베리 대주교와 랍비 미르비스 사이에 따뜻한 우정의 시간이 있음을 조상들에게 알리기 위해 얼마나 부르고 싶은지 모른다"고 썼으며 "오늘 예배는 기억하고, 뉘우치고, 다시 세울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한 편 파키스는 "이 사과에 이상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 사과가 1530년대 영국 국왕 헨리 8세가 가톨릭교회와 결별하면서 성립된 성공회에서 이루어진 바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 사과에 대한 이상한 점은 "성공회가 이 법령들이 있은 후 3세기가 지나서야 이루어졌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요컨대, "영국의 지배적인 개신교 목소리가 이제 종교개혁 이전의 가톨릭 이니셔티브에 대해 사과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옥스퍼드의 조너선 채피 수석 부장에 따르면 "로마 가톨릭교회는 이 사과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피는 또한 5월 8일 일요일 "우리는 긍정적인 유대-기독교 관계를 축하할 것이며, 이러한 종교 간 관계를 계속 강화하고, 함께 배우며, 편견에 맞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우리의 공동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 약속의 일부는 기독교와 유대인으로 구성된 협회의 지속적인 업무와 기독교와 유대인의 참여, 교육, 사회적 행동에 대한 지원을 포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도제목
유대인들을 향한 반유대주의적인 흐름은 중세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당시 로마 카톨릭은 유대인들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에게 많은 핍박을 가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하는 어리석은 죄를 범했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말합니다.그러나 십자가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친히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고 피흘림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하심을 온전히 이루심으로 말미암아 죽음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우리를 향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심입니다. 이 본질은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그들의 눈을 가리우시고 들어도 듣지 못하게 하신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영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은 이스라엘의 어리석음을 이유로 그들에게 고난을 더했습니다. 물론 이 역시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시고, 성경에 그대로 예언해 놓으셨습니다.
스가랴는 1장 15절에 "안일한 여러 나라들 때문에 심히 진노하나니 나는 조금 노하였거늘 그들은 힘을 내어 고난을 더하였음이라" 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영국을 비롯하여 안일한 여러 나라가 힘써 고난을 더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심히 진노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시온을 위로하시며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리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계획하심 아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명심할 것은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우리가 어떠한 자리에서 쓰임을 받는지 입니다. 예루살렘을 다시 택하시고 시온을 위로하시는 그 일에 쓰임을 받을지 혹은 영국이나 안일한 다른 나라들처럼 힘써 고난을 더하는 자리에 서게 될 지 지금 우리의 자리가 어느 곳인지 분명히 깨닫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영국의 사과가 이스라엘의 위로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고, 지금의 반유대주의의 모든 일들을 돌이켜 하나님의 택하심의 자리로 다시 한 번 부흥의 자리에 서는 영국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또한 이스라엘 역시 그들의 아픔과 슬픔을 이제 벗어나 다시 택하신 주님을 갈망함으로 회복되는 나라로 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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