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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가 위기 상황에 직면 [원대식(폴리캅)선교사]
- 조회 : 1,877
- 등록 : 2020-03-14
안녕하십니까
지금 이탈리아가 전국적으로 국가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온 땅을 뒤덮고 있구요, 사람들 마음에 두려움과 불안을 심고 있습니다. 3월 11일 오후 6시 기준 보건부 발표 통계에 의하면 총 확진누적자수가 12000명을 넘고 그중 사망자수가 827명을 높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63세 이상의 다른 질병을 갖고 있던 기저증 환자들 중에 사망자 수가 많이 나타난 것이 특징이지만, 불과 3주전만 하더라도 300여명에, 북부 일부 지역에서만 나타났던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지금 최대한 모든 사람들의 이동 통제를 하면서 감염원과 확장 속도를 늦추고자 정부 차원에서 긴급령이 발효되었습니다.
시민생활에서 가장 필수적인 부분들; 약국, 주유소, 은행, 우체국과 큰 규모의 마트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부분들은 지금 영업 중지나 폐쇄가 된 상태입니다. 학교는 유아원에서 대학원까지 전체가 4월 3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졌구요, 도시 도시간 이동이 통제가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불안해 할 상황은 아닌데요, 이 상태가 빠른 시간 내에 호전이 되고 원 상태로 복귀가 되면 괜챦겠지만 기간이 늦춰지고 점점 확산이 되는 경우는 개인적인 불안이 가정, 사회적인 불안감으로 조성되고 패닉상태로 까지 갈 수 있는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지금 온 땅을 덮고 있구요, 21세기의 첨단 테크놀로지, 의료진들의 시도, 노력과 인간의 지식이 한계를 느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위기의 때가 어쩌면 하나님 영광이 드러나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되구요, 교회와 또 이 땅에 남겨진 거룩한 그루터기와 같은 믿는자들이 고개를 들어야 될 때가 아닌가 믿어집니다. 그래서 사회적인 영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의 안정을 위해서, 또 하나님께서 개입해 주셔서 이 문제들 속에서도 당신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나타내 주시고 영광 받으시도록 기도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람들의 마음에 심겨져 있는 두려움과 불안함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또 거룩한 두려움으로 바뀔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구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온 땅을 덮으시도록 또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역사 이루어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믿는 사람들이 위기의 때 무엇을 해야되고,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지혜를 얻는 계기가 되도록 도와주시고, 또 맡겨주신 영혼 구원하는 전도인의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순교자의 피로 물든 거룩한 땅 로마와 이탈리아가 영적인 회복을 이루고 대 전환을 맞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중보기도들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올 해가 2020년입니다. 가장 뚜렷한 비젼 “20/20 vision”, 시력검사표에 있는 모든 글자를 읽을 수 있는, 다른 말로는 “완벽한 시력”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저희가 지난 3년 전부터 이탈리아의 새로운 비젼, 완벽한 비젼, 이 땅이 선교가 필요한 땅으로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는 하나님의 비젼을 보는 해가 되도록 준비하며 기도해 왔었습니다. 이탈리아가 영적인 회복과 전환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점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현 상태는 이탈리아 헌정 사상 이후로 볼 수 없었던 그런 일입니다. 저희가 이 땅에서 선교사로 살면서 IMF도 겪었구요, 1년 넘게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 또 사스와 메르스도 겪었는데 지금 맞이하는 상황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강력한 일입니다.
회복의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 있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서 가장 적합한 때에 영광 드러내 주시도록 기도하구요, 이런 위기 상황에서 당신을 믿는 사람들 보호해 주시도록, 고통 가운데 있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혼들 긍휼히 여겨주시고 그들 가운데 우리 주 예수님과 그분의 복음을 영접할 수 있는 게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문제해결을 위해서 일선에서 힘쓰는 모든 의료진들, 국가적인 차원에서 힘쓰는 모든 위정자들이 이 기회에 우리 하나님의 임재하심, 그분의 존재하심을 믿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영화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이탈리아를 위한 여러분들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리며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국 한국과 다른 유럽의 나라들과 온 세상에 우리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 또 도우심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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