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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전쟁터 속에 핀 꽃들 [이탈리아 원대식(폴리캅)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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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20-07-11
코로나 전쟁터 속에 핀 꽃들
안녕하십니까? 이탈리아 로마에서 원대식 폴리캅 선교사가 7월 선교지 소식 전해 드립니다.
7월 5일 일요일 로마 Foursquare 교회에서 4명의 세례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3월에 세례식을 하고자 계획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모든 교회의 예배와 의식이 중지되어, 기도하던 가운데 아직도 제약이 있지만 7월 5일 침례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경공부를 통해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고백한 풀비오Fulvio, 빈첸죠Vincenzo, 죠봔니Giovanni 형제들과 마릴레나Marilena 자매님이 그들의 신앙을 담대히 고백하였습니다.
개신교 선교사들의 무덤이라고 하는 캐톨릭 종주국 이탈리아에서 예수님만을 유일한 구주로 믿고 고백한다는 것은 획기적인 일입니다. 특별히 가족들 앞에서 예수 믿는자로 고백하는 것은 손해와 위험부담이 큽니다.
마릴레나 자매님은 3년전 시동생의 총기사고에서의 하나님의 치유와 회심을 통해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저희 교회에 먼저 나온 시어머니인 리타(Rita) 자매님의 영향으로 교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성경공부를 통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이번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믿지 않는 남편과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을 초청했는데 17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친정집이 캐톨릭 신자보다 더 심한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가정인데 외삼촌이 예수님을 믿었다가 그로 인해 10년 동안 가족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있었습니다.
세례자들과 참석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님께서 어쩌면 그들의 일생에 있어서 예수님과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이번이 한 번이자 마지막 일 수도 있다는 그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요나의 표적을 통해서 원수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용서와 크신 사랑을 증거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그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과 사랑하는 독생자 일지라도 철저하게 심판하시는 죄에 대한 심판을 증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예수님을 믿을 때 심판치(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을 수 있음을 증거하였습니다.
저희 교단 총회장님이신 레나토(Renato)목사님이 비디오 축하 메시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축하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과 연합하는 세례의 의미를 듣게 되었습니다.
After service가 필요치 않을 만큼의 복음의 핵심을 담은 설교가 증거 된 이후에, 4명의 형제 자매들이 십자가 아래로 나아와 물 침례를 통해 옛사람이 죽고 예수님과 함께 새롭게 태어나는 모든 과정 과정 동안 성령님께서 크신 은혜로 각 사람에게 임하여 주셨습니다.
오 요한 선교사님께서 잔잔한 피아노 반주로 성령님께서 따스하게 각 사람에게 인격적으로 임하실 수 있도록 분위기를 예비해 주셨습니다. 고 호세아 선교사님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은혜와 감동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 주셨습니다. 아직 코로나로 인해 제약이 있는 상태라 남 사라 선교사님께서 처음 교회를 찾는 분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사람들이 내 집같이 느낄 수 있도록 섬겨 주셨습니다. 유 한나 선교사님이 꾸준히 마릴레나 자매님 성경공부를 오프라인, 온라인으로 섬겨 주셨고 보이지 않는 부분들을 챙기며 기도로 섬겨 주셨습니다. 먼저 믿은 리타 자매님이 저와 임 브리스가 선교사님과 함께 세례의식을 섬겨 주셨습니다.
깨어지고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 자리에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기쁘고 감사 하였습니다. 기도 하옵기는 그들 가운데 떨어진 복음의 씨앗이 열매로 맺혀지길 원합니다. 3개월 가까이 되는 Lockdown 기간 동안 저희가 등대를 끄지 않고 성경공부를 통해 기도의 자리, 예배의 자리를 지켰을 때 하나님이 피게 하신 코로나의 꽃 들입니다.
침례자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중보기도 해 주시고 감사와 격려의 글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전쟁터에서도 생명은 태어나듯 코로나라는 전쟁 가운데 4명의 새 생명이 태어남을 감사합니다.
서민지역에서 6년 동안 정성껏 품고 부화한 생명 들입니다.
코로나 가운데 맺힌 열매 들이라 더 값집니다.
앞으로도 계속 20대, 40대, 50대 들이 열매 맺히길 기도합니다.
마스크 쓴 세례식 두고 두고 기억하며 은혜가 될 것입니다.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복음의 능력의 역사 입니다.
이번에 침례식을 통해서 저희교회에 새로운 비젼들을 부어 주셨습니다.
보리떡 같은 저희들을 구원하사 천사도 흠모하는 선교사로 삼아 주시고 예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도구들로 살게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이번에 침례 받은 4명, 풀비오, 빈첸죠, 죠봔니, 마릴레나 형제 자매님들이 예수님의 제자들로, 열매 맺는 제자들로 굳게 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섬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원대식 폴리캅 선교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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