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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냐, 이교냐? - WEA 논란과 신학의 주체 고찰 [압하지야 우동수 선교사]
- 조회 : 1,735
- 등록 : 2021-02-28
*기독교냐, 이교냐? - WEA 논란과 신학의 주체 고찰* (2021.2.28)
최근 이어지는 WEA와의 관계에 대한 국내 주도적인 한 교단의 논란이 되는 유투브 내용 중에 이미 1960년대 초반에 명신홍 박사님께서 총신을 재건하시며 총신이 지향할 신학적 방향으로 말씀하신 4가지가 주의를 끄네요.
1. 신본주의
2. 계시
3. 복음주의
4. 개혁주의
오랫동안 기독교 신학이 콘스탄틴의 주도 아래 최초로 회집한 교부회의로 소위 정통 기독교의 틀을 놓은 니케아(신경)부터 헬라철학을 기반으로 그 틀(주체, 방향, 도구 포함)을 형성해 그 출발부터 인본주의에 의해 오염된 것이 아니냐는 오랜 논의를 떠올립니다.
이와 궤를 같이하는 저의 문제제기와 동일하게 기독교신앙의 준거점으로 1, 2항에 신본주의와 계시를 말씀하신 것을 유심히 생각합니다. 우리가 일반으로 견지하는 신학으로 복음주의와 개혁주의에 앞서 이를 평가하는 선명한 기준이 있는 것입니다.
작금의 신학 사조로의 "주의"와 겸해 이념적 편향성을 보이는 교계의 모습을 보며, 이미 그 뿌리에 놓여진 인간 이성 우위의 기독교신학의 한계를 논하던 차에 이미 이에대한 통찰과 이를 전면에 내세운 명신홍 박사님의 논의의 핵심과 그 우선순위로 앞에 내세운 두 화두인 "신본주의"와 "계시"를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제가 총신(83회)에서 수학할 때 조직신학의 주요 과목을 가르치신 차영배 교수님께서 바로 이전에 총신 신학의 흐름을 주도하셨던 박윤선 교수님의 신학 모토인 "계시 의존 사색"에 대해 비판적 대안으로 "계시 의존 신앙"을 역설하셨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사색"이라 함은 인간의 이성으로 하나님과 성경을 신"학"으로 대상화 하는 주도적인 작업을 뜻합니다. 여기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체되시는 신본주의를 따라 계시를 신앙으로 받을 것을 말씀하신거죠.
일전에 나눈 저의 글에서 계시와 사색은 그 주체와 방향이 상충하므로 합당한 결론을 그 자체적으로 도출할 수 없는 구조가 되어 혼돈과 절망의 시대를 열 수 밖에 없다는 논지를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기독교의 세속화와 이원론의 이교적 경향은 그 뿌리가 깊습니다. 이로부터 교회는 소금의 맛을 잃고, 등경에서 내려진 등불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하나님과 성경을 중심으로 기독교 신앙을 그 뿌리부터 새롭게할 과제를 상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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