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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사역의 반성과 다문화로 선교적 교회를 꿈꾸며... [압하지야 우동수 선교사]
- 조회 : 921
- 등록 : 2021-05-14
*이주민 사역의 반성과 다문화로 선교적 교회를 꿈꾸며..* (2021.5.14)
오늘 한 선교사님의 선교적 교회의 주제를 담은 심혈을 기울인 장문의 논고를 접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소식을 접하고 90년대부터 시베리아에서 선교지교회의 모델로 생각했던 워싱턴 세이비어교회를 떠올릴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난민과 노숙자들을 섬기며, 소수민족(미전도종족)을 품고 함께하는 다민족과 다문화 사역을 향한 걸음이었습니다.
또 그 시베리아 교회에서 만나 가정을 이뤘던 한베커플의 선교적 삶의 발길이 부산, 호치민을 거쳐 닿은 토론토 영락교회의 선교적 교회로의 예를 대하니 특별한 느낌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러한 선교적 교회의 예가 드문 국내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무슨 걸림돌이 있는지 살피고 헤쳐갈 과제를 새롭게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98~99년에 최초 안식년으로 국내사역을 할때 불었던 미전도종족 입양운동의 "각각"으로의 선교의 과제와 대상으로의 이해가 현재 한국교회의 "이주민"사역의 틀을 형성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을 떠올립니다.
그때 동대문 근처에서 필자가 국내에서 지역교회와 협력해 최초로 개척했던 러시어어 원어민들을 위한 여러민족을 수용하고, 또 중앙아시아 출신의 무슬림들과 해외선교 방향의 선교적 교회로의 걸음이 선교지 복귀 후 수년이 지나 돌아와 보니 한국 기성교회의 부서사역과 아니면 각 민족별 모임과 이를 자립이라는 명목으로 떨어져 나간 형태로 선교적 교회와는 거리가 먼 폐쇄적인 형태로 전락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래 고민하며 생각하다 우선 주어졌던 사명인 러시아와 구소련 동에서 서로의 선교개척의 걸음을 끝까지 옮기고, 2014~18년의 다문화 순회사역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원주민과 이주민이 복수의 언어와 문화로 함께 화학적(본질적) 변화로 세워지는 교회의 구성원과 교제, 섬김과 선교의 내면화를 꿈꾸며..
선교, 선교적교회는 최근의 반성과 성찰대로 사역으로의 행위가 아닌 교회의 본질과 성향으로 공동체와 삶의 실제가 채워져야 합니다. 모든 민족, 문화, 언어가 한 백성이 되어 함께 어울리고 섬기며, 그 생명이 사회를 품고, 땅끝까지 흘러가는 교회가 선교적교회의 실제입니다. 이제 그 흐름이 한국교회에 태동되어 사회로 흘러가 그 땅을 새롭게 하는 새로운 그리스도의 나라와 계절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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