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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선교 공동체 실천 [압하지야 우동수 선교사]
- 조회 : 994
- 등록 : 2021-08-05
*교회와 선교 공동체 실천* (2021.8.5)
그리스도 신앙의 본질과 어긋난 현 상황, 서구 문명과 이를 따른 교회와 선교의 오도된 뿌리는 개인 자아 중심의 시각으로 복수 공동체인 하나님과 그 가족의 핵심을 상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를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과 방도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 신앙과 교회의 원형은 살아있는 유기체인 공동체에 있습니다. 팬데믹과 후시대의 교회와 선교의 대안은 그 본질을 회복하는 공동체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공동체를 세워가며 이를 위한 영적이며 재정적인 자립의 예와 실천이 필요합니다.
네비우스식의 자립, 자치, 자전의 자민족, 자교회를 향한 내향적 추구가 아닌 선교지와 외딴 황무지에 그리스도의 살아있는 몸으로의 노동과 기도의 공동체가 세워져 주변의 무너져가는 마을과 나그네된 민족들, 이어 열방으로 나가는 그 걸음을 옮깁니다. 오늘도 맨땅에서 터를 세우고 그 몸과 집을 세워갑니다.
시골에서는 자연농업으로 땅과 사람들을 살려가고, 도시에서는 국제 네트워크 기반의 비즈니스와 플랫폼을 세워갑니다.
압하지야에서는 센터 앞 1ha(3천평) 땅에 자연양계 클러스터를 필두로 뒤 언덕 위의 광활한 20ha(6만평) 땅에는 소와 염소 목장, 그리고 채소 생산용 비닐하우스를 시범으로 300평을 시작해 이후 독립된 터전을 꿈꾸며 그려갑니다.
시베리아의 선교센터는 다문화선교공동체로 도시 기반의 BAM과 차후 도시 인근 교외의 농장을 준비합니다. 국제 NGO와 연결한 사회적기업으로의 접근과 겸해 의료, 건강 등의 아이템을 중심으로 국제 마케팅, 금융과 자산을 통한 이후의 전개를 바라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의 영적 기반과 성숙을 통한 자발적인 동참과 자립입니다. 동참하는 다양한 민족, 문화, 언어 배경의 지체들이 함께 섬겨가는 지도자인 종들로 세워져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와 선교회의 리더쉽은 안디옥교회의 다섯명의 지도자들처럼 다양한 민족과 배경, 직분과 은사의 출신들로 세워져 함께 다스려갑니다. 또한 이들의 구성은 조직의 틀이 아닌 삶 가운데서의 관계와 소통, 봉사와 헌신의 사역을 위한 유기체적인 연합입니다. 이를 위해 실제 공동체로의 삶을 공유해 나갑니다.
또 이를 다문화선교 현장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세워갑니다. 기존의 농업선교 공동체와 교류, 협력하고 마케팅과 금융 중심의 BAM 네트워크를 개발해 연계합니다. 기존의 시베리아, 압하지야, 강원도 홍천과 베트남 다낭을 자립 선교하는 공동체로 연계 플랫폼으로 세우며 차후 중동과 대륙별 기지를 개발해 갑니다.
세계적인 공동체 플랫폼을 위해서 각 지역의 언어로, 또 자신의 모국어로 함께하는 가운데 서로 배우고 하나되는 선교적 공동체의 실천과 진전이 이루어집니다. 다중언어로의 소통은 다양한 언어, 민족이 함께하는 가운데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거기에 다양성의 풍성함과 하나됨으로 연합의 시너지가 일어나겠지요.
또 현재 일상화된 SNS와 줌으로의 소통과 논의가 세계적인 공동체 플랫폼 구축에 귀한 도구가 됩니다. 다음달 9월 하순 시베리아에서 준비되는 이를 위한 세계기독교포럼은 조금더 전문화된 국제 영상 네트워크로 각 나라에 흩어진 공동체를 연결하고, 주변의 사회와 민족들을 섬겨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단, 팬데믹 이후 심화되는 물류의 어려움은 생산과 경제의 기반은 각 지역에 기지를 마련하도록 방향을 줍니다. 또 이것이 부와 산업이 한곳에 편중되는 부작용을 막아주고, 골고루 자신의 기반을 마련해 자립해 살아가는 기회를 제공해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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