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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공화국 형제들과 함께 [압하지야 우동수 선교사]
유럽 | 카프카스 압하지야 | 우동수
- 조회 : 860
- 등록 : 2021-08-29
환영의 의미로 사진을 비디오로 패러디한 <아프리카와 아시아, 열방을 품는 러시아의 교회>의 러시아 지체가 편집해 그룹에 공유한 코믹영상
*콩고공화국 형제들과 함께* (2021.8.29)
어제 회집한 예배와 이어진 결혼식과 피로연에서 콩고에서 시베리아군사학교로 유학 온 형제들과의 만남과 교제가 이어졌습니다. 유학 4년 차로 졸업을 앞둔 모리스 형제가 이제 1학년 과정을 마치는 세 형제들과 함께 했습니다.
모리스 형제는 이제 곧 콩고로 돌아가야할 선배로 후배들을 신앙의 교제로 연결하고, 피로연 준비에도 솔선해 나서 함께 거들고 섬기는 성숙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직 신입생 세 형제는 러시아어가 익숙치 않은 적응 중인 모습이었구요. 그래도 피로연에 프랑스어와 콩고의 자민족 언어로 함께 축하에 동참하며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신입생 형제들과는 어제 처음 만나 인사와 서로의 근황과 가족을 소개하며 콩고의 형편을 나누는 소통이 있었구요. 먼저 만난 모리스 형제와는 SNS로 연결해 사진과 안부를 전하며, 신입생 형제들과도 SNS로 연락처를 공유하며 교제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미 이웃도시의 콩고 출신의 동료가 수년간의 교제와 동역을 통해 신뢰가 형성된 교회의 러시아 리더들과의 연결을 통해 만남과 교제가 이루어지고 진행되어 한 가족같은 공동체의 훈훈함을 서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우선 신앙 안에서의 한몸됨과 지체로의 돌봄과 섬김, 함께 성장하고 동역하며 세워지는 걸음을 소망합니다.
어제 첫 만남 후 배웅하며 멀어지는 가운데도 서로 팔을 들어 손을 흔들며 마음의 인사를 서로 전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적도가 지나는 서아프리카의 고향에서 동토의 땅 한가운데 시베리아로 유학 와서 피부색으로 차별되며 소외감을 느끼고, 국비 유학이라지만 여러 쉽지않을 형편을 짐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을 그리스도 안의 형제요, 그나라를 위한 동역자로 서로 세워가는 걸음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먼저 이제 만난지 얼마 되지않았는데 졸업해 돌아가야할 모리스 형제를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기억 속의 사람이 아니라 함께 주님 안에서의 형제와 그분의 일꾼들로 연결되며 신뢰 가운데 믿음 안에 성장해 귀하게 쓰임받고 드려지는 걸음이 있기를..
이제 적응해가며 시베리아에서 공부하고 몇년을 살아가야할 신입생 세 형제들이 믿음 안에 세워지고, 주님과의 교제와 신뢰가 깊어져 이들의 평생이 주의 사람들로 세워지고 드려지기를 기도합니다. 모리스 형제와 인도된 세 형제들이 다니엘과 세 친구들처럼 바벨론에 와서 공부하며, 하나님의 사람들로 하나님의 임재를 증거하고, 그나라를 이땅에 세워간 그들처럼 시베리아와 콩고, 열방에 주님의 산증인들의 삶을 살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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