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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 분리 인가 구분인가? [압하지야 우동수 선교사]
- 조회 : 759
- 등록 : 2021-11-23
*정교"분리"인가 "구분"인가? (2021.11.23)
교회가 권력의 시녀됨과 이 문제에서 태동한 정교분리의 사상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성경의 교훈을 세상과 삶의 현장에 연결하는데 성령의 지혜와 지각이 필요함을 생각합니다. 또 그 표현에 있어 정제된 분명한 언어가 표지와 지침이 되겠지요.
본 주제에 있어서 오늘 드는 생각은 "분리"의 표현이 헬레니즘 이원론의 배경을 포함해 불명확함과 많은 문제를 야기하지 않았나 하는 점입니다. 성경의 교훈을 따르면 "구분"이란 용어가 적합하다는 판단입니다.
천지의 유일한 주재는 하나님이시나 세상의 각 영역이 그분의 온전함을 드러내는 실재와 도구로 그 위치와 역할을 감당한다는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이를 통해 혼합이나 무질서가 아닌 각 영역과 이에 부름받은 이들이 모두 왕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섬겨가는 것이겠지요.
영역주권론의 주창자 아브라함 카이퍼 동상과 그 사상의 본산이 된 화란 자유대학 전경
학문에서도 법, 정치, 행정은 구분이 됩니다. 민주주의 공화국 체제의 근간도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분립이지요. 이를 포함해 사회 제영역의 구분과 경계, 역할이 분명치 않으면 혼돈과 무질서, 파괴적인 현상과 결과가 나타나겠지요.
세상 정치와 권력으로부터 분리되거나 또 이와 혼합되어 그 구조 아래 시녀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 정치가 바로 세워지도록 진리의 기둥과 터의 역할을 교회가 해야 합니다.
이를 따라 팬데믹으로 구조의 어둠이 고착화되어 상실과 파괴로 무너져 가는 오늘 세상에 새로운 틀을 설계하고 이루는 사회로 교회가 준비되어 섬겨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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