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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과 새 시대 [압하지야 우동수 선교사]
- 조회 : 620
- 등록 : 2022-01-03
팬데믹과 새 시대(2022.1.3)
바닥이 어디인지 보이지 않는 심연으로의 추락이다. 끝없는 음모론은 아예 눈앞의 사건과 현실을 부정해 과거의 망상에 머무는 딱한 방어기제다. 깨어지기 싫고, 새로이 출발할 의미를 찾지못한 퇴행이다.
팬데믹은 역사를 뒤흔드는 시간이다. 물론 반복되는 바이러스 발병의 세계적인 진행 과정에 있으나 이번에 맞닥뜨린 사건이 인류 전환의 계기임이 틀림없다.
그러면 앞으로의 전개는 어디이며, 그 이동의 축은 무엇일까? 위기상황의 대비나 심지어 일확천금의 기회의 포착이 아닌 역사와 문명의 물꼬를 어떻게 틔어갈 것인가가 과제다.
압하지야 국제다문화 선교공동체
심각한 팬데믹을 거친 인류는 마치 고치나 허물을 벗어 재탄생하는 생명들과 유사하다. 물론 그 변환의 과정에서의 참혹한 죽음과 상실을 맞닥뜨리는 아픔을 상당 시간 거치나 새로운 사회와 세상이 결과물로 드러난다.
이 역사 변환의 포인트에서 주목할 것은 그래서 도래하는 미래의 실상이 무엇인가다. 새로운 세상의 축은 무엇이며, 또 이를 이루고 지탱할 정신적, 실제적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더이상 맞지도 않고 오히려 삶을 옥죄는 틀을 벗어날 자각과 성찰의 내용은 무엇인가? 적나라한 생명의 움직임이 드러나고 새 차원으로 도약하는 그 중심은 어디에 있을까?
사람과 자연 만물이 생것으로 드러나 충만케 되는 것을 바라본다. 각각이 대지에 깊이 뿌리내리고, 성장하며 충실한 결실을 맺게될 그 길을 찾는다.
홍천 함께마을
사람과 세상, 그 안에서의 교회와 선교, 이땅과 영원 가운데 이루어질 하나님나라의 임재와 확장, 도래와 완성을 소망하며 꿈꾼다. 팬데믹을 지나 이루어질 미래를 그린다.
팬데믹으로 알 수 없이 감추어진 현실과 미래의 통찰과 비전을 구한다. 이젠 자아 우상의 미몽이 드러나 깨어나는 그백성과 나라의 새 길이 닦여지기를 바란다. 삶과 희생으로 세워진 진리로.
팬데믹으로 날것이 드러난 세상에 사람들과 사회의 속살이 새로이 돋아나도록 오늘을 채워가는 걸음을 다짐하며 출발하는 한 해다. 제자리에서 새 시대의 기초를 세워가는 노동으로의 실천과 삶으로 증거될 진리로.
광야가 옥토가 되고, 사막에 샘이 터져 생수의 강이 흐르도록! 황폐한 영혼과 문화, 삶의 터전이 풍요의 토지가 되고, 산 사람들과 백성들이 일어나도록! 절박한 삶의 자리가 충만한 땅이 되도록!
의성 보나트리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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