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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미션 [압하지야 우동수 선교사]
- 조회 : 607
- 등록 : 2022-01-27
프론티어 미션
(2022.1.27)소련 선교의 소명을 따라 동에서 서로, 전방의 미개척지를 향한 걸음이 가면 갈수록 외로운 길이 되어갑니다. 첫 개척 사역지 사할린에서는 팀으로, 두번째 시베리아는 가정이, 현재 카프카스 산골에는 홀로 지내는 형편입니다.
결국은 독립군이 되어 때로 저의 부덕과 부족을 책하기도 하지만 그것만은 아닙니다. 단체로는 객관적 사실 중에도 공통분모 만을 취할 수 밖에 없기에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눈 앞에 드러나는 것으로 그것도 연구가 되지않고, 현장을 접하지도 못한 형편에서 현재 영적 접전이 벌어지는 전쟁을 분별하기도 거기에 발을 들이기도 어렵습니다.
영적으로, 지정학적으로, 오랜 역사 가운데 적대적이며 오늘도 실제로 지속적으로 전운이 감도는 현장으로 단체가 향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짐작하다시피 그곳에 가장 첨예한 필요와 최선의 기회가 있습니다. 비록 오늘은 외면당할지라도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어 놓을..
압하지야로 선교지를 이동할 무렵 인근에 한국의 교단과 단체들에서 선호하던 현장들이 있었습니다.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서 헤게모니를 선점하기 위한 지점들이었습니다. 조금 떨어진 중동에서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국제권력의 선점과 이어진 선교사의 발걸음과 그 시녀노릇.. 그러나 그 결과는 알다시피 전쟁의 피비린내와 무너져가는 나라들과 교회, 삶입니다.
시대와 시세를 거스려 이렇게 살아오니 냉소와 오해의 걸음이 된듯 싶습니다. 그러나 엘리야와 남겨진 칠천으로 자신의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손길을 날마다 느끼며 오늘 여기서 살며 행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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