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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둘째 주 (5월 7일- 13일) 이스라엘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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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20-05-15
2020년 5월 둘째 주 (5월 7일- 13일) KRM 소식입니다.
이전 정부가 와해된 지 18개월 만에 이스라엘 35대 통합정부가 오늘 저녁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네타냐후 총리가 정부 출범식을 일요일로 연기했습니다. 오랫동안 정치적 교착 상태에 있었던 이스라엘이 3번에 이은 총선 끝에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겨우 비상 통합정부 구성에 다다랐지만, 그 끝을 이루기 위한 과정은 산 넘어 산입니다.
서로 반목이 심한 정당들이 모여 정부를 꾸리다보니, 네타냐후가 청백당에게 많은 각료 자리를 약속하면서, 정작 자신의 리쿠드당에게 돌아갈 자리가 줄어 리쿠드당 내에서 불만이 표출됐습니다. 간츠는 국회의장 사임을 취소하고, 일요일 출범식 48시간 전에 다시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까지 행여라도 통합정부가 깨질 것을 대비한 행보입니다. 네타냐후와 간츠는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 정부를 출범시키지 못하면 4차 총선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번 정부는 역사상 가장 많은 36개의 장관직과 16개의 차관직을 만들어 코로나로 인해 이미 어려운 경제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되는데, 리쿠드 의원들이 자리를 놓고 내분하는 모습이 시민들의 눈에는 곱게 비치고 있지 않습니다. 정부가 출범해야 할 저녁에 국회 앞에는 네타냐후 반대 그룹, 아랍 이스라엘 그룹, 여성 인권 단체 등 여러 그룹들이 나와서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6시간 동안 이스라엘을 방문하며, 네타냐후와 간츠를 각각 만나 미팅을 하고 떠났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 서안지구 합병, 코로나 대응에 관한 협조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지만, 폼페오의 방문은 “중국이 이스라엘의 중요 인프라 프로젝트나 주요 스타트업의 소유권을 가지는 것을 제한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1월부터 미국의 요청으로 중국의 이스라엘 투자에 관한 조사 위원회를 조직, 운영하고 있으며, 그에 관한 정보는 미국과 공유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이스라엘과의 무역 교류를 늘리며 하이파항과 아쉬돗항을 운영하고, 해수를 담수로 바꾸는 수자원 발전소를 건설 관리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투자를 늘리며 작년에는 자유무역협정까지 체결한 상태입니다. 오는 5월 24일은 이스라엘의 6번째 수자원 발전소를 건설할 공사 낙찰자를 발표하는 날입니다. 이 발전소는 나할 소랙 발전소로 팔마힘 공군 기지와 핵 연구소가 있는 지역입니다. 미국은 이전부터 중국이 이스라엘의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와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국방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해 왔습니다.
5월 15일 금요일, 나크바, 팔레스타인 ‘대재앙의 날’을 앞두고 서안지구 곳곳에서 테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봉쇄로 인한 경제 상황의 어려움, 라마단 기간, 폼페오 미 국무장관의 방문, 이 모든 것들이 테러를 증가시키고 있는 요인입니다. 이스라엘 군인 1명이 돌에 맞아 사망했고, 또 다른 군인 1명은 차량 돌진 테러로 부상 당했으며, 이스라엘군 진압으로 팔레스타인 사람 2명이 사망했습니다.
정치, 경제, 외교, 테러,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이스라엘이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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