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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이 나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마이크로네시아(괌) 변성유 선교사]
- 조회 : 830
- 등록 : 2020-10-05
지난 9월 22일 데일리 포스트에 감동적인 기사가 실렸습니다.
"Somebody gave me a Chance"
(어떤 사람이 나에게 일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Lashenda Williams 는 19살 때 알라바마에서 내쉬빌로 이주를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마약중독자가 되었고, 중풍으로 절뚝거리며 걸어다니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집을 렌트할 수 없기에 여기저기 버려진 집에서 잠을 잤습니다.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2018년부터 수퍼마켓 주차장에 오래된 차를 주차시키고 그 차안에서 잠을 잤습니다.
가끔 청소나 음식 만드는 일을 통하여 돈을 벌었습니다.
그녀는 읽고 쓰는 일을 잘 못하기 때문에 어떤 직장에도 취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어느 날 라센다는 수퍼마켓에서 일꾼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수퍼마켓의 Vandal 매니저는 인내심을 가지고 라센다가 신청서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매니저는 라센다가 올바른 자세를 가진 것을 알게 되었고, 그녀를 도와야 한다는 강한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국 매니저는 라센다에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일주일에 5일간, 오전 7:30 - 오후 4:30 까지 일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일한 덕분에 라센다는 살 집을 렌트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수퍼마켓의 고객들이 그녀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이제 라센다는 마켓에서 일하게 된 것을 기뻐하며 즐기며 감사하며 자신에게 기회를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나는 여기서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지난 9년동안 데데도에서 노숙자와 배고픈 사람들, 가난한 섬 사람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노숙자들을 만나고 도우며 발견한 것은 "한번 노숙자가 되면 그 자리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는 것입니다.
괌의 노숙자가 그 자리에서 일어설 수 없는 환경이 무엇일까요 ?
공장이나 일터가 부족하기에 일할 기회가 적고,
대중교통이 없어서 일하러 가기가 어렵고,
기족이나 친척들의 후원이 별로 없고,
주변 환경이 일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나 혼자의 힘으로 일어서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누군가가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다면 노숙자가 자기 스스로 일어설 수가 없습니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어떤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All we really have are each other"
( 우리가 정말 가진 것이 무엇일까요 ? 서로 서로 함께하며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것이지요)
저희들 만나 펠로우십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괌 땅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배고픈 사람들, 헐벗은 사람들, 오갈데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주고, 헐벗은 사람에게 옷을 주고, 오갈데 없는 사람에게 오두막을 제공하는 것" ( 이사야 58:7)
노숙자들, 배고픈 사람들, 가난한 섬 사람들,
우리들이 서로 서로 함께하며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것,
서로 서로 기회를 주며 도움을 주며 어울려 살아가는 것,
이것이 우리들의 기쁨이 아닐까요 ?
이것이 우리들의 감사가 아닐까요 ?
이것이 우리들의 삶을 만족시켜주는 것이 아닐까요 ?
서로 서로 함께 더불어서 어울리며 도우며 살아가는 것,
이런 것들이 정말 내가 가진 보물이 아닐까요 ?
그렇다면 내가 가진 이 보물을 놓치지 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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