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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태평양의 바다에서 길을 잃은 소년의 이야기 [마이크로네시아(괌) 변성유 선교사]
- 조회 : 862
- 등록 : 2021-03-10
지난 2월 18일 데일리 포스트에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
“Boy stranded in the Philippines after being lost at sea is reunited with family”
“서태평양의 바다에서 실종된 후에 필리핀에 고립된 소년이 가족의 품안으로 돌아왔다”
작년 2020년 3월에 멜슨은 삼촌과 함께 참치를 잡으러 바다로 나갔습니다.
깊은 바다로 나가자마자 곧 고기잡이 보트가 엔진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엔진이 고장난 보트가 바닷 물결에 따라서 표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3일후에 삼촌이 보트 밖으로 떨어져서 바닷 물결에 휠쓸렸습니다.
보트에 멜슨 혼자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자켓 하나 입고 뜨거운 태양의 빛을 막아야 했고, 추운 밤을 견디어야 되었습니다.
빗물을 받아서 먹으며 외로움과 두려움속에서 망망대해를 표류하였습니다.
이런 실종 사건이 일어나자 FSM 정부는 수색과 구조팀을 만들어서 고기잡이 보트를 찾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정부의 해안 순찰선이 축 섬의 바다를 샅샅히 수색하며 고장난 보트를 찾으려고 하였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미국의 해안 경비대까지 동원하여 보트를 추적하였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정부의 수색작업은 중단이 되었습니다.
멜슨이 타고 있던 고장난 보트는 바닷 물결을 따라서 필리핀 바다로 접근해 갔습니다.
한달이 지난 어느날 멜슨은 필리핀 사람들이 타고 있던 배에 구조가 되었습니다.
멜슨의 사진과 그의 스토리가 필리핀 방송국을 통하여 이곳 저곳으로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에 살고 있던 축 섬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수소문해서 멜슨을 찾아갔습니다.
멜슨은 축 섬사람들과 필리핀 사람들의 도움속에서 몇 달 동안 안전하게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축의 여러 섬들을 돌아다니며 섬사람들을 돕는 FSM 정부의 여객선인 MV Chief Mailo가 산토스 도시에 입항해 있었습니다.
마일로 여객선은 drydock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멜슨은 승객으로 마일로 여객선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로 인하여 몇 달 동안 기다린 후에 마일로 여객선은 마이크로네시아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 2월 9일에 멜슨은 건강한 몸으로 고향인 Polowat 섬으로 돌아왔습니다.
1년만에 그립던 부모와 형제, 친구들을 기쁨으로 만났습니다.
FSM 의 대통령인 David Panuelo 는 이렇게 기쁨을 표현하였습니다.
“멜슨의 귀환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그는 어린 소년으로서 서태평양의 바다를 표류하는 엄청난 위험에 직면하였지만 마이크로네시안들의 쾌활함과 인내,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 주었다. 우리들은 멜슨이 집으로 돌아오게 됨을 기뻐하며 환영한다.”
멜슨의 귀환에 대하여 여러 사람들이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였습니다.
“어린 소년의 용기에 감탄하며 그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위험한 상황에서 보여준 멜슨의 쾌활함은 마이크로네시안들의 정신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사건은 하나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보여주는 놀라운 간증이다. 맬슨은 마이크로네시안들의 용감한 전사이다."
God is so Good all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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