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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더 이상은 ,,,,못해요... [아테네 양용태, 김미영 선교사]
- 조회 : 1,083
- 등록 : 2019-12-20
아테네 모슬렘 난민선교이야기 (91)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한 것들의 증거니,,,의 또 하나의 점을 찍으며,,, >>>
기도제목과 함께 보내드리는 사진이 바로 그 점을 찍는 순간들입니다.
선교는 점을 찍는 것과 같다 고 30년 사역하면서 배우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
점이 모여 선을 이루고 그 선으로 우리는 멋진 청사진과 그림들을 그려낼 수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요,,, 보지 못한 것들의 증거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데 ,,,
어떻게 해요,주님!
특히 증인,,,, 정확히 듣고, 보고, 아는 것을 증언해야 하는데,,,
쉼터 사역을 준비하면서 이것이 저의 첫 질문이었습니다;
남편은 쉼터 사역을 위해 건물을 보러 다니면서,
어느 날 저에게 사진으로 한 건물을 보여주더니
며칠 후 계약을 하고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것도 2개 층 각 300 평방미터, 넓은 빈 공간,,,
뷰티 샵 을 했던 공간으로 맛사지 스킨케어를 했던 곳이라 칸막이 방이 많고,
다른 한개 층은
태권도장을 하고 물건도 정리하지 않은 채로 문을 닫아서 피우다 남은 담배와 마시던 물과
커피 잔 등등,,, 게다가 킥 복싱 링까지,,,
건물에 들어 선 순간 숨이 막히는 것 같았고 , 지난 20년간 빈 손과 맨 몸으로
어린 자녀 4명을 데리고 시작한 난민사역이 내머리속에 필름처럼 재빠르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주님,,, 어떻게해요? 더 이상,, 더 이상은 ,,,,못해요.
주님도 아시지요; 저의 건강 상태와 남편의 상태를 ,,,그리고
이 넓은 공간을 renovation 하려면 필요한 재정이 얼마인지,,,
이젠 좀 천천히 쉬면서 가고 싶어요.
며칠간 잠을 이룰 수가 없었고 기도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가나안 정복을 앞 둔 이스라엘의 12명의 정탐꾼들의 보고가 기억났습니다.
“그 곳의 백성들은 강하고, 성읍들은 견고한 요새처럼 되어있고, 매우 큽니다.
또한 아낙 자손도 보았습니다.”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세상이 감당할 수없는 사람’ 이 내 남편, 양 용태선교사인것은 지구촌 사람이면
익히 아는 사실이지만,,, 이를 어찌할까요,,, 하며 금식하며 기도할 때,
마음 깊은 곳에서 주님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딸아,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는 들리지 않느냐? ;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며,
우리에게 주실것입니다,
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그들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는
하나님께서
“고향,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내가 보여주는 (I will show you,,) 땅으로 가라.
내가 너를 큰 민족이 되게하고~,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말씀을 기억케하시며,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한것들의 증거니,,,” 말씀으로 용기를 주셨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주님,,,
이 말씀의 증인으로 살다간 허다한 사람들의 살아있는 고백이 담겨있는
이 말씀이 내 손안에 있는데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며 염려하겠는가!
내 마음은 솜털처럼 가벼워지고 감사의 찬양이 터져나왔습니다.
주님,,,
모슬렘난민들을 위해 복음의 증인으로서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을 잉태하려면
*세상의 쓰레기와, 만물의 찌꺼기처럼 여김을 받는다* 는
사도바울을 고백을 또다시 묵상합나다.
올려드린 사진으로는 이해가 다 안되시겠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입니다,
동이트기ㅡ전에 나가서
저녁 별을 보며 돌아오는 남편의 수고로 인해 멋진 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널부러져있는 것들을 최대한으로 이용해서 숙소와 주방, 화장실의 모습이 갖추어
지고 있습니다,(물론 전문가의 멋진 renovation 같지는 않지만,,,)
년말 안에 입주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꼭 메뚜기 같습니다.
사실,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견고한 요새 같은것들이 우리를 힘들게할지 모르지만,
주께서 우리와함께하시니 두렵지 않고,
하나님께서 모슬렘 난민들을 사랑하시기때문에 이 장소가 이들에게 젖과꿀이 흐르는
복 된 장소로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아브람의 집에서 낳아 훈련시킨 318명의 사병처럼 (창 14:14) 믿음의 군사들을
훈련하는 쉼터가 될것입니다.
기도로 함께 이 점을 찍어가는 사랑하는 믿음이 식구들께 오늘도 우리를 위해 비천한
모습으로 이땅에 오신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소원합니다.
후원계좌 하나은행 247-89126565107 (양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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