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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뚫고 나가는 아이들 [그리스 양용태, 김미영 선교사]
- 조회 : 828
- 등록 : 2021-03-30
어느 선교사의 이야기 (121). 28/ 3/ 2021. 주일
깊어가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뚫고 나가는 아이들...
우리가 몸이 아파서 침대에 눕지 않는 한 끝임없이 움직이며 사는 것이 당연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구촌 구석구석 모든 사람들이 자유스럽게 원하는 외출을 못하는 닫힘의 생활이 해를 지나고 4 계절이 지나고 있으니 너무 힘들고 지쳐서 각 처에서 아우성의 함성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모이지 못하게 하니 “코로나 파티” 라는 신종 모임도 생기고( air b&b 를 빌려서 작게는 10여명에서 100여명씩 몰래 하는 파티)
“ 코로나바이러스를 핑계삼아 집회의 자유를 막지말라 "는 시위대들의 거리행진, “ 집안에서만 있으니 숨이 막혀죽겠으니 죽더라도 공원에서, 바닷가에서 친지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커피 한잔과 이야기해야 한다"며 주말이면 떼를 지어 밀려나오는 사람, 사람들,,,
그러나,,, 아무리 숨이 막혀도 자기 고향에서, 가족 친지들과 친구들 그리고 한 잔의 커피를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이들은 그래도 행복합니다.
복지가 잘 된 유럽에서 자녀교육과 함께 사람답게 살아보려고 죽을 힘을 다해 부모형제를 등지고 구멍난 고무 보트에 몸을 실고 간신히 도착한 그리스에 갇혀있는 난민들과 비교하면 말입니다.
오늘 저녁 뉴스에 고린도 근처 난민캠프에서 파키스탄청년이 분신 자살한 소식을 보면서 얼마나 힘이 들면 저런 결정을 했을까 ,,,안따깝기 그지없습니다.
유럽이 소망이요, 꿈이었는데 그 꿈이 산산조각이 나고, 꽁 꽁 묶여서 옴짝달싹을 못하니 유럽의 국경이 점점 높고 두터워지니 그 암담함을 이기지 못한것이지요.
이 이야기는 다른 난민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희가 돌보고 있는 열방교회식구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자주 대면을 할 수 없을지라도 영상을 통해서라도 예수님께 소망과 꿈을 갖도록 몸부림을 치면서 성경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4월이면 제 7기가 시작됩니다. 시작한 지 별써 4년이 됩니다. 저희는 알지 못하고 시작했지만 주님께서는 준비시켜주셔서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문 밖을 나갈 수 없는 이 상황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성경학교는 멈추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자녀들이 항상 마음에 걸립니다. 학교도 문을 닫으니 넘쳐나는 에너지를 조그마한 방이나 캠프의 텐트 안에서 서로 부디끼며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며 함께 모슬렘 선교의 점을 찍을 서울 S교회를 연결해 주셨습니다.
금년 2월 줌으로 교회 선교부와 저희 열방교회가 연합으로 주일예배를 드리고 주일학교를 해 준것이 연결되어 지난 주일 부터 어린이 영어성경학교를 열게되었습니다. S 교회는 작년 여름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취소되었어도 계속 기도로 교제하다가. 영어가 능통한 청.장년들이 영어 성경 학교를 섬겨주어서 열방교회 자녀들도 코로나바이러스 를 뚫고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
어린이들은 대부분 초등 학생이고 영어 수준의 차이는 있지만 선생님들이 경험이 많고 열정이 있어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면서 복음을 접하는 기회가 되는데 하얀 종이같은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마음이 잘 그려지도록 기도로 함께해 주십시요. 저도 초등학교 6년 때 선교사로 헌신했는데 주일학교때 배운 말씀들이 너무 달고 오묘해서 그 당시 선교사님들의 선교 보고를 들을 때 선교사가 되기로 주님께 약속을 했습니다.
모슬렘가정의 배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이지만, 그들의 가슴에 말씀이 심겨지고 자라나면 그들의 조국이 감당 못할 하나님의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섬기는 선생님들이 바쁜가운데 드려지는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특히 한국과 그리스의 시차가 있어서 선생님들이 밤시간에 수고를 합니다. 지치지 않도록 함께 중보해 주십시요.
선교는 점을 찍는 것과 같습니다. 수 많은 점들이 이어지면 선이 되고, 이 선들로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듯이 우리가 함께 점을 찍어서 하나님 나라의 큰 그림을 그리면서 코로나바이러스를 뚫고 나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청소년들도 이 바이러스를 뚫고 나갈 수있도록 또 하나의 점을 찍을 교사들을 연결해 주시기를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샬롬.
후원계좌 하나은행 247-89126565107 (양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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