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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타리카 상황 [이성재 선교사]
- 조회 : 803
- 등록 :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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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코스타리카 상황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코스타리카 총 확진자는 오늘부로 10만이 조금 넘었습니다. 하루에 천명 정도의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으며, 확진자가 10만이라는 의미는 인구 5백만의 나라에서 이제 인구 2프로의 감염자가 있었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도 나름 강력하게 조치를 취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확진자가 나와 사실 많이 당황하는 분위기 입니다.
오랫동안의 봉쇄조치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지만 11월 부터는 관광객을 받기 위해 많은 나라의 국경의 문을 열것이라고 발표 했습니다.
올해 학교는 문을 열지 않아서 학교의 상점들은 이미 많이 문을 닫았습니다. 내년에도 정상적인 수업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은 사실 거의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 이제 12월 1월의 학생들의 긴 여름방학에 지혜가 필요한 시점 입니다. 저희도 이미 아이들이 8개월 넘게 집에 있는데 이번 2달 방학은 어떻게 해야 할지 사실 막막 합니다. 기도가 많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런 어려운 환경에 아이러니 하게도 사역은 점점 커져만 갑니다. 매주 새로운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접속합니다. 학생 리더들은 많은 친구들을 초대해 영어 프랑스 한국어 교실을 진행하고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지금은 매일 저녁 큐티 나눔을 같이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오히려 이 시기에 스스로 알아서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훈련들을 잘 해 나가는 모습이 대견 합니다. 또한 온라인 미션도 점점 확대되어 나가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자료나 도움을 요청 받아서 같이 모임도 가지고 했습니다. 새로운 환경 앞에 사실 우리는 빠르게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실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한 학생은 아버지는 목사님이 신데 병상에 누워 계시고, 어머니가 사역을 어느정도 이끌어 가시지만.. 워낙 가정이 어려워서 빵을 만들어 파는데 자신이 주말을 이용해 굽지 않으면 할 사람이 없어서 많은 시간을 여기에 할애 하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후원계좌 국민 748-21-0202-268 이성재 110-176-458829 신한 유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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