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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그 놀라운 역사하심 [캄보디아 김수경 선교사]
- 조회 : 566
- 등록 : 2020-10-24
" 기적 "
우리 기독교의 역사는 사실 기적의 역사입니다.
구약부터 신약까지 놀라운 기적과 역사하심이 셀 수도 없이 많이 기록되어 있음을 우리는 압니다.
때로는 인간들이 그 놀라운 은혜와 역사하심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기 때문에 오늘날 그 기적의 역사가 보여지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요즘 저희 덕신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한 어린친구를 통한 기적을요...
"나싸"
이 친구의 이름입니다.
3년 전 성탄공연을 함께 했었는데 성탄공연이 끝나고 얼마 후 너무나 가슴아픈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뇌염으로 고열이 시작 되었지만 가족이 며칠동안 방치를 했고 그 사이에 뇌손상이 일어나 전신이 마비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병원 저병원 다 찾아 다녔지만 결국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가족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호스로 음식을 넣어주며 기다리는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방문일을 정해 찾아가 함께 기도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매월 1번 씩 국경을 넘어 태국의 병원까지 갔다오는데 필요한 경비의 일부분을 돕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대단한 열정과 기대가 있었습니다.
" 하나님 나싸를 치료해 주시면 그 놀라운 기적은 결국 이 땅 사람들에게 복음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
그렇게 시작된 기도의 날들..
그런데 한 달이 가고 두달이 가고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가면서 어쩌면 우리의 기도도 점점 약해져 가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또 흐른 지금.
얼마 전부터 기도와 방문을 담당하는 스텝이 하는 말.
"목사님 나싸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어요."
마음에 흥분이 밀려 왔습니다.
하지만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좀 더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나싸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젠 걷기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진짜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조용히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계속 기도하고 치료를 지원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 그 기적의 현장.
우리에겐 그것이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이 아이를 치료해 주셔서 복음의 능력을 보여 줄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그냥 나싸가 일어난 것 하나만으로, 치료 받은 것 하나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가족들이 행복해진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 됩니다.
갑자기 "나싸" 의 이름 위에 "나사로" 란 이름이 겹쳐집니다.
성경 속 죽음에서 주님의 부름으로 다시 생명을 얻은 나사로...
우리 나싸도 나사로처럼 주님의 은총, 그 기적을 입어 다시 살아났으니 아마 주님께서 귀하게 이끌어 주실 것임을 전 굳게 믿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나싸가 완전히 회복되어 마음껏 걷고 뛰며 주님의 전에 오르는 그날이 속히 이르도록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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