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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도 [캄보디아 김수경 선교사]
- 조회 : 738
- 등록 : 2020-11-08
매주 토요일은 주일 예배를 위한 나눔의 시간입니다.
이번주는 연합 예배이기에 설교 나눔이 아닌 기도의 나눔을 했습니다.
그 동안에는 다 함께 단체를 위한 기도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각 부서가 자신의 부서에 꼭 필요한 기도제목을 이야기 하고 기도를 인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집중 기도 훈련의 시작.
모두 자신의 부서별로 모여 활짝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곧이어 꼭 필요한 기도 제목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나눔을 시작합니다.
한 부서마다 3가지의 기도 제목을 정하였습니다.
한 부서씩 확인을 해보니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정확하고 실용적인 기도 제목들을 잘 찾아낸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하는 것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기도의 응답을 느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루뭉실한 전체 기도는 응답을 받았어도 어떻게, 어떤 응답을 받았는지 모르고 그냥 넘어가 버릴 수 있습니다.
이제는 기도의 능력과 응답의 기쁨을 알아야 하는 스탭들.
그래서 세밀한 기도 제목을 선정하고 기도하며 하나하나 응답을 받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간절함입니다.
그냥 "덕신을 도와 주세요.", "축복해 주세요"라고 기도한다면 그것은 나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지 못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부서 당장 꼭 필요한 부분들을 기도한다면 기도가 더욱 더 실질적이고 간절해 지면서 응답을 소망하게 됩니다.
그렇게 교회팀, 유치원팀, 초등학교팀, 엔지오팀 모두 자신들의 기도 제목을 내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각 팀의 리더가 기도를 인도하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
저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해지고 깊어지고 뜨거워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입니다.
그냥 이유도 모른채 선교사님이 하라고 하고 이끌어 가니까 따라오는 수동적 믿음은 언젠간 그 한계가 분명히 드러나게 됩니다.
믿음은 자신의 것이 되어야 하며 기도 또한 자신의 간절함이 있어야합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성장해 가는 그 속에서 성령님의 인도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또 한 걸음 더 나아간 기도의 훈련.
매월 기도 제목을 적고 기도하고 응답 받은 것은 감사하며 또 다른 기도로 바꾸어 가는 이 부서별 기도의 훈련을 통하여 스탭들의 기도가 더 힘있고 깊어지길 소망해 봅니다.
쓰여진 그 기도의 제목들이 하나 하나 응답받길...
그래서 스탭들이 기도를 통한 역사하심이 얼마나 강력한지 체험할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보는 캄보디아 행복 선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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