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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아 이것 미스신 갖다주어라 [캄보디아 김수경 선교사]
아시아 | 캄보디아 | 김수경
- 조회 : 400
- 등록 : 2021-11-23
"수경아 이것 미스신 갖다 주어라"
한국에 있을 때 미국 북 장로교 파송 선교사 이셨던 Betty Linton (인애자) 선교사님을 모시고 다니면서 자주 듣던 말입니다. 여기저기 초청을 받거나 방문을 하게 되면 그곳에서 선교에 쓰시라며 헌금 또는 기부금을 전해 줍니다. 그럴 때 마다 봉투를 열어 보지도 않으시고 저에게 주시며 재정담당에게 전해 주라 하시던 그 모습은 참 멋져 보였고, 그 영향 때문인지 저도 선교를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사역비와 생활비를 분리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미국 선교사님이 그렇게 재정에 있어 당당함을 보일 수 있는 것은 개인 생활을 위한 재정이 책정되어 있는 선교정책 때문일 것 입니다. 저 또한 처음 선교를 시작할 때 홀로 나와서 큰 생활비가 필요하지 않았고 파송교회에서 일정 금액 후원을 약속해 그 헌금만을 제 생활비로 사용하리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었던 것 입니다.
오늘 이 글을 쓰는 것은 2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그냥 선교비 오면 그 안에서 생활도 하고 사역도 하면 되지 뭐 유난 스럽게 생활비 후원을 따로 요청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 때문입니다. 처음 시작부터 그렇게 분리되어진 생활비와 사역비로 인해 지금도 덕신의 모든 후원은 100% 덕신재정으로 들어가 사용 되기에 절대 제 개인 생활에 사용 할수 없다는 것 입니다. 더더욱 지난 2년 코로나로 인하여 덕신센터의 재정 자립도가 후퇴되어 운영 자체만으로 힘든 상황 입니다. 그럴 마음도 없지만 그럴 만한 여유도 없는 것이 현 재정상태 입니다.
두번째는 이 일이 논쟁이나 다른 선교를 판단하는 비교거리가 되지 않기를 소망 하기 때문 입니다. 한국 선교사님들은 정말 열정들이 대단 하십니다. 그래서 대부분 선교를 시작하실때 자신의 생활비를 선교에 사용하십니다. 아니 생활비 뿐이겠습니까? 한국에 있는 모든것도 다 탈탈 털어 그 선교지를 세우고 정작 자신에 대한 노후도 준비 못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게 한국 선교사님들 이십니다. 그러하기에 재정 분리가 맞다 틀리다의 문제로 보면 안 되는 것 입니다. 또 잘 하고 못 하고의 문제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 선교를 시작하고 재정에 대한 이야길 주변 분들과 많이 나눌때 가장 많이 들은 말 중에 하나가 " 선교사가 그 땅에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선교다 " 이말 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선교사가 그 땅에서 살아갈수 있어야 당연 선교도 할수 있게 되는것 이기에 선교사의 생활은 아주 중요한것 입니다.
사실 미국 선교사님이 그렇게 재정에 있어 당당함을 보일 수 있는 것은 개인 생활을 위한 재정이 책정되어 있는 선교정책 때문일 것 입니다. 저 또한 처음 선교를 시작할 때 홀로 나와서 큰 생활비가 필요하지 않았고 파송교회에서 일정 금액 후원을 약속해 그 헌금만을 제 생활비로 사용하리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었던 것 입니다.
첫째는 그냥 선교비 오면 그 안에서 생활도 하고 사역도 하면 되지 뭐 유난 스럽게 생활비 후원을 따로 요청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 때문입니다. 처음 시작부터 그렇게 분리되어진 생활비와 사역비로 인해 지금도 덕신의 모든 후원은 100% 덕신재정으로 들어가 사용 되기에 절대 제 개인 생활에 사용 할수 없다는 것 입니다. 더더욱 지난 2년 코로나로 인하여 덕신센터의 재정 자립도가 후퇴되어 운영 자체만으로 힘든 상황 입니다. 그럴 마음도 없지만 그럴 만한 여유도 없는 것이 현 재정상태 입니다.
두번째는 이 일이 논쟁이나 다른 선교를 판단하는 비교거리가 되지 않기를 소망 하기 때문 입니다. 한국 선교사님들은 정말 열정들이 대단 하십니다. 그래서 대부분 선교를 시작하실때 자신의 생활비를 선교에 사용하십니다. 아니 생활비 뿐이겠습니까? 한국에 있는 모든것도 다 탈탈 털어 그 선교지를 세우고 정작 자신에 대한 노후도 준비 못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게 한국 선교사님들 이십니다. 그러하기에 재정 분리가 맞다 틀리다의 문제로 보면 안 되는 것 입니다. 또 잘 하고 못 하고의 문제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한국 선교사들 중 아주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대다수의 선교사는 매월 생활비를 걱정하며 바둥거리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오늘 한국선교의 현주소가 아닐까요? 건물이나 땅, 교회 건축 등 눈에 보여지고 남겨지는 것에는 후한 한국 교회의 선교 후원 그러나 정작 눈에 보여지지 않는 선교사의 삶에는 그 마음이 미치지 못하는 선교의 구조 때문일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 다른 점은 저 또한 초기엔 선교비가 없어 제 생활비를 아껴 사용했지만 그때마다 그냥 사용한 것이 아니라 덕신센터에 선교헌금을 했고 그 센터 재정에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ㅎㅎ
그래서 사실 초기 선교재정 장부를 보면 김수경 선교사 십일조, 김수경 선교사 특별헌금 등등 (절대 자랑 아님) 수입란에 대부분이 제 이름 뿐입니다.
모든 선교사들이 마음껏 복음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그 땅에서 살아갈수 있는 최소한의 재정이 저를 포함 모든 선교사님들께 채워질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그 몫은 바로 보내는 선교사의 역할인 한국 교회가 해 주셔야할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래전 복음의 빚진자 였던 한국땅 하나님의 시선이 머물고 그 뜻에 따라 한국 땅을 밟은 선교사님들의 값진 희생을 통해 오늘의 한국이 이루어 졌음을 생각하며 그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에서면 좋지 않을까요?
캄보디아 시엠립 덕신 미션센터
후원계좌 신한은행: 110 296 585603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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