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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은 작은 신음에도~ [대만 김혜옥 선교사]
- 조회 : 1,502
- 등록 : 2021-01-26
안녕하세요~ 대만의 김혜옥 선교사입니다.
대만은 세계가 극찬하는 모범 방역 국가로 그동안 사망 7명, 250일 동안 확진자가 없었는데 영국에서 들어온 1명의 소년과 미국에서 들어온 코로나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전염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가까운 도원(桃園)지역으로~, 아직 다른 지역으로는 확산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대만 내정부에서 각종 종교단체에게 종교활동과 대형집회를 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교회에서 주일 예배는 드리지만 그 외에 활동을 하지말라는 것입니다.
1달 전 만해도 성탄절 행사가 전국 각 지역에서 크게 이루어졌었는데, 외국에서 오는 사람들로 인해 발생이 되므로 외국인 전면금지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정부와 국민들이 잘 협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그룹으로 1대2, 1대1 성경 공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양로원도 2명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병실안에 20년을넘게 반신불구로 누워지내는 린춘후 형제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목에 줄을 넣어서 말은 못해도 눈물을 흘리면서 반응을 하는 모습에 감동이 됩니다. 어느 분은 소리를 지르며 반응을 합니다. 예전 세례까지 받은 분이셨습니다. 어느 분은 손가락 움직이면서~반응을 합니다.
중풍 환자인 량형제는 반드시 주님께서 치료해 주실 것을 믿으며 사모하는 마음으로 성경 공부에 임합니다.
저는 수백 명 수천 명이 있는 것처럼 열심히 말씀을 전하고 가르칩니다. 이분들이 마지막으로 듣는 주님의 부르심이 이곳에서 이 시간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너무 귀한 시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합니다.
주님은 작은 신음에도~ 낮은 자리에서 고통받고 있는 자들에게 ~ 너는 내 아들.딸이란다.
뒤에 와서 살며시 안아주시는 포근하고 위로해주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시지요.
그래서 그분을 신뢰하고 오늘도 그분만을 따르며 더욱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오늘입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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