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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코로나19가 불러온 갈등, 교회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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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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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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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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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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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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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은 독일 사회에 다양한 갈등을 불러왔습니다. 정부의 유례없는 봉쇄정책으로 인해 고통을 겪었다고 호소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앵커: 지난주에는 독일의 한 교회에서만 백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교회를 향한 비난도 거셌는데요, 독일개신교계는 갈등이 증폭되지 않도록 차분하게 대응하자는 분위기입니다.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 전합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조치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민들이 든 시위 문구가 눈길을 끕니다. 한 시민은 “우리의 삶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푯말에 적었습니다. 일단, 독일 정부는 시민들의 요구를 이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울리케 뎀머 / 독일정부 대변인 독일 정부의 이런 자세에도 갈등은 봉합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연방 정부와는 정반대로 봉쇄조치를 완화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튀링겐주(州)가 2주 이내로 마스크 착용과 접촉 제한 등 모든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연방 정부는 “위험한 실험’이라고 우려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의 한 침례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7명이나 나왔습니다. 예배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교회를 향한 비난 여론도 거세졌습니다. 이에 개신교계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독일 교회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개인 방역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했고,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데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건을 두고, 개신교계는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녹취) 하인리히 베드포드-스트롬 / 독일개신교회협의회 의장 아울러, 베드포드-스트롬 의장은 코로나19는 인간사회의 한계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자본과 기술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바이러스 앞에서 무기력했다”면서 “위기의 시대, 인간 존재의 의미를 찾는 것이 교회의 근본적인 역할”이라고 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CTS 뉴스 김영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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