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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40%, 온라인예배 집중 안 돼”] 주간교계브리핑 (기독신문 박용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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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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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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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 주간 기독교 이슈를 살펴보는 주간교계브리핑입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다음세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 방안이 절실한 때에, 예장합동이 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기독신문 박용미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 지난 달 예장합동 총회가 ‘코로나19 시대 전국 중고등학생들의 종교 영향도와 미래인식 조사’를 발표했는데, 이 중에서 특히 온라인 예배에 대해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작년 8월에 진행하긴 했지만,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비대면 예배 상황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도 비슷한 수치를 보인다고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온라인 종교 활동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종교가 있는 학생 중 47.7%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기독교 학생은 61.1%가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가톨릭 학생 34.7%, 불교 학생 9.3%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는데요, 이는 한국교회가 다른 종교에 비해 온라인 예배를 효율적으로 준비해서 드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그에 비해 청소년들의 온라인 종교 활동 만족도는 다소 떨어졌습니다. 온라인 종교 활동을 경험한 기독교 학생 중 40.8%가 ‘집중이 잘 안 됐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 한국교회가 온라인을 통해서도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는데, 장년층에 비해 청소년들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이 설문조사로 본다면 이제 청소년들을 위해서 온라인 예배 외에도 다른 대안이 필요해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 총신대 기독교교육과 함영주 교수는 학생들의 경건생활을 돕기 위해서 비대면 교육과 면대면 교육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비대면 상황에서 하기 어려웠던 인격적 교제를 확보해야 하는데, 예를 들면 목회자가 학생 집의 문고리에 간단한 선물꾸러미를 걸어 놓고 기도하고 오는 등 적극적인 심방 활동을 통해 교회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 비대면 상황이 되다보니 가정 안에서 진행하는 신앙교육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자연스럽게 부모님이 주일학교 교사가 되어 자녀들의 온라인 예배를 돕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가정 안에서 혼자 교회를 다니는 학생들을 챙기는 것도 교회의 남은 과제인 것 같습니다. 기자 : 맞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기독교인 학생 중 ‘부모가 모두 기독교인’인 경우가 56.1%로 절반이 넘었는데요, 반면 ‘부모가 모두 비기독교인’인 경우도 13.7%였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학생들의 영성을 지키는 일에 부모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여기서 교회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부모가 기독교인이 아닌 주일학교 학생들입니다. 예장합동 교육개발원 이사장 송태근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기독교인 부모를 둔 학생과 아닌 학생 사이에 신앙 차이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는데요, 교회에 갈 수도 없고, 부모의 도움으로 집에서 예배를 드릴 수도 없는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보살필 방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앵커 : 코로나19가 순식간에 바꾸어버린 교회교육의 모습은 한국교회에 새로운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음세대 부흥의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합니다. 박용미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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