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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데스몬트 투투 대주교 별세] - 주간교계브리핑 (국민일보 장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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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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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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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 기독교계 이슈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국민일보 장창일 기자와 함께합니다. 앵커: 장창일 기자, 남아공의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 별세 소식이 전해졌는데 어떤 분인가요. 기자: 네 남아공은 오랜 세월 흑백 차별정책이 있던 나라입니다. 소수의 백인이 다수의 흑인을 지배하며 차별정책을 썼었죠. 이걸 아파르트헤이트라고 하는데 투투 대주교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투쟁의 삶을 살았던 인물입니다. 현지시각 26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신다면요. 기자: 네. 그는 이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1984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아파르트헤이트 투쟁을 위해 세계교회와도 협력했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와 그의 활동,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WCC는 아파르트헤이트 철폐를 위해 투투 대주교와 넬슨 만델라 대통령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습니다. 세계 언론은 그를 “아파르트헤이트에 저항했던 도덕적 투쟁의 핵심 지도자”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남아공을 넘어 전 세계로 화해의 메시지를 전한 인물로 보는데요. 무엇보다 지긋지긋하고 잔혹했던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 그는 만인을 포용하는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흑인을 핍박하던 백인들에게 보복하지 않았던 것인데요. 그의 용서가 전 세계인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이유입니다. 앵커: 아파르트헤이트 이후에는 어떤 활동을 했나요. 기자: 네 그는 남아공 진실과화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남아공의 흑백인종이 차별 정책을 철폐하는데 합의한 뒤 화해와 용서를 위해 여생을 바친 셈입니다. 저스틴 웰비 영국 성공회 켄터베리 대주교도 “투투 대주교는 정의를 위해 일생 싸웠던 위대한 전사로 그의 삶으로 인해 세상이 달라졌다”며 “그는 예언자이자 성직자였으며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살았다”고 추모했습니다. 그만큼 모두에게 큰 지지를 받는 성직자이자 차별철폐운동가였습니다. 그가 남긴 말 중 ‘용서 없이 미래는 없다’ ‘무지개 국가’라는 말이 유명합니다. 용서를 통해 남아공의 미래를 열자는 말이며 일곱 색으로 조화를 이뤄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무지개처럼 다른 모두가 조화를 이루자는 말이 전하는 메시지가 지금도 생생히 울리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장창일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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