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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협력의 리더십] CTS칼럼-중앙성결 교회 한기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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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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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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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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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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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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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가나안 왕 야빈의 학대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사로 세우시는 자는 드보라입니다. 13명의 사사 중 유일한 여성입니다. 드보라는 딸, 아내, 어머니, 며느리 같은 여성 역할에다가 선지자와 사사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멀리플레이어’(multi-player)입니다. 그녀는 라마와 벧엘 사이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에서 사사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드보라는 “엄마형 리더십”을 구사했습니다. 그 안에는 여성적 리더십, 유연한 리더십, 수평적 리더십, 관계 지향적 리더십, 소통 중심의 리더십, 격려와 배려의 리더십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사실 21세기가 요구하는 리더십입니다. 권위적이고, 수직적이고, 경쟁적이고, 성취지향적인 남성적 리더십과는 대비되는 것입니다. 홀로 공격하고 쟁취하는 상어형 리더십과 대조되는, 함께 소통하며 협력하는 돌고래형 리더십입니다. 우경진 교수는 “엄마형 리더십”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최근에 “모든 산업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지고 역동성이 커지면서 리더는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한 번에 효율적으로 다양한 역할(엄마, 아내, 딸, 며느리, 학부모)을 해내는 여성적 역량이 요구된다. 이런 변화는 경영 마인드에서 배척되어 온 여성적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됐다”고 하면서 엄마형 리더는 팀워크와 의사소통을 중시하고, 권한과 책임은 적극적으로 위임하되, 상명하달식의 지시보다 마치 엄마가 아이를 돌보듯 고객과 조직 구성원을 먼저 배려하고 세심하면서도 따뜻하게 살피는 감성적 리더라고 했습니다. 우 교수는 엄마형 리더십의 특징을 꼼꼼함, 유연성, 서비스 정신 3가지로 설명합니다. 드보라는 어머니처럼 사람들의 형편과 사정을 살폈습니다. ‘드보라의 종려나무’ 밑에서 지혜와 분별력으로 사람들 사이의 시비를 가려주었고, 상담자 역할까지 했습니다. 드보라는 직접 군대를 지휘하지는 않았지만 바락을 세워주고 격려하여 그가 용사가 될 수 있게 했습니다. 전투 현장에 있을 때 드보라는 바락을 격려하여 용기 있게 출전하도록 하였습니다.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넘겨주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에 앞서 나가지 아니하시느냐”(삿 4:14). 이와 같이 드보라는 문제를 직시하고, 확실한 목표를 제시하였고,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현대사회는 드보라처럼 동기를 유발하고, 격려하고 세워주는 사람, 서로 연합하여 좋은 팀워크를 이룰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한상복의 <배려>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리더는 스스로가 뛰어나다는 점을 굳이 입증하려 할 필요가 없어. 출중한 부하들에게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회만 만들어주면 되는 거야. 유능한 부하들과 일한다는 것 자체가 뛰어난 리더라는 점을 증명하는 거라고.” 이 땅에 이런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CTS 칼럼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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