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하나님 나라 확장과 선한 일을 세상에 알리는 청지기
‘북한선교를 위한 제1차 원탁회의’, 북한교회 재건 운동의 역사와 미래 살피다
New Hot |
|||||
---|---|---|---|---|---|
기자명
|
이현지 |
||||
기사입력
|
2022-12-09 |
조회
|
2530 |
||
앵커: 북한선교와 북한 교회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 원탁회의가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 21개 북한선교 관련 단체가 모였습니다. 앵커: 참석자들이 북한교회 재건 운동의 역사를 살피고, 앞으로 나아갈 북한선교의 방향성을 모색했습니다. 이현지 기자입니다. 남북 분단 77년, 한국교회는 통일 이후 북한 선교를 위해 지속해서 의논해왔습니다. 특히 90년대 초반 한국교회는 북한교회 재건 위원회를 조직합니다. 당시 북한에 경제 위기가 찾아오면서, 통일을 준비하자는 목소리가 커진 겁니다. 위원회는 북한에 있던 2,850개 교회를 구역별로 나누고, 담당할 한국 교회를 지정하면서, 통일 후 북한선교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했습니다. 김상복 목사 / 전 북한교회재건위원회 위원장,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 (북한 교회를) 교단별로 숫자별로 나눠서 북한 교회에 헌신할 수 있는 한국 교회들을 뽑았어요. 북한의 어느 교회는 어느 남한 교회가 맞을 건가, 이게 이제 그 시대로서는 마지막 결과입니다. 90년대 위원회는 또 북한선교 세 가지 원칙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연합의 원칙, 단일교단의 원칙, 독립과 자립의 원칙이 이에 해당하는데, 모두 북한교회가 하나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분열과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한국 교계를 답습하지 말고, 북한 교회만큼은 하나로 화합한 교단으로 세워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와 같은 고민과 우려의 목소리는 약 30년 가까이 흐른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종순 목사 / 전 한기총 대표회장, 충신교회 원로목사 북한 교회 재건에 열두 교회 스무 교회, 오십 교회 각각 다 비전을 가질 거예요. 다 따로 신학교를 세울 거예요. 그게 북한과의 통일 이후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리 가도 되겠습니까. 선점을 위해서 과열 경쟁 이게 재현되지 않겠는가, (이런 걱정이) 기우이길 바랍니다. 한편 북한선교를 위한 새로운 물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교회 재건위원회가 세워진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기 때문입니다. 조기연 교수 / 선교통일한국협의회 사무총장 지도자도 바뀌고, 북한도 바뀌고. 선배 목사님들이 세우신 북한교회 재건 3원칙의 정신은 계승하되, 지금 현시대에 맞게 북한 선교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번 ‘북한선교 1차 원탁회의’가 열린 목적도 오늘날 상황에 맞는 북한선교 가이드라인을 세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강대흥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한국 교회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해서 다음번에는 더 잘할 수 있도록 그래서 선교 통일도 얘기하자는 것이 KWMA의 (입장입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북한선교 전문단체와 교단 선교부와 원탁회의를 10회 이상 이어 나가면서 북한교회 재건과 북한선교의 공통 원칙을 세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CTS 뉴스 이현지입니다. |
|||||
이전
|
2022-12-12 |
||||
다음
|
2022-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