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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획 ㉑– 제주 조천만세운동을 이끈 조천교회 김연배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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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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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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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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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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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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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CTS뉴스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3.1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교회와 지역, 단체들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최남단 제주도입니다. 앵커 : 제주에서는 조천지역을 중심으로 3.1운동이 일어났는데요. 당시 조천만세운동에서 중심적 역할을 한 조천교회와 김연배 집사를 소개합니다. 배태운 기잡니다.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위치한 만세동산. 이곳 만세동산은 조천만세운동이 시작된 곳으로 1991년 삼일절에 기념탑이 세워져 조천만세운동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조천만세운동은 조천리 출신의 휘문고보 학생 김장환이 파고다공원 만세시위에 참여한 후 귀향하여 김시범, 김시은, 김연배 등과 함께 시위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INT> 안성화 은퇴장로 / 조천교회 1919년 3월 21일 당시 제주의 관문이었던 조천의 만세동산에서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후 만세시위운동을 시작해 24일까지 4일에 걸쳐 지속적으로 만세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이때 23일과 24일 만세운동은 김연배 집사와 조천교회 성도들이 주도하며 인근 지역인 함덕리, 신촌리 등 조천면 전 지역으로 확산됐습니다. INT> 안성화 은퇴장로 / 조천교회 INT> 송정훈 목사 / 조천교 회김연배 집사는 1919년 3월 24일 만세운동 중에 체포됐으며, 같은 해 5월 29일 대구복심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8개월의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일제의 모진 고문과 수감생활로 몸이 극도로 약해졌지만 출소 후 다시 조천교회로 돌아와 당시 담임 목회자였던 임정찬 목사에게 신학교육을 받으며 전도사역에 힘쓰다 끝내 28세의 젊은 나이로 소천했습니다. INT> 송정훈 목사 / 조천교회 “이신종명 필득영생(以信終命 必得永生), 생명이 다할 때까지 주님을 믿어 마침내 틀림없는 영생을 얻었도다.” 김연배 집사의 유언이 적힌 이 묘비의 글귀는 지금도 벅찬 감동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참된 기독교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TS뉴스 배태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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