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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간의 교계소식 - 주간교계브리핑 (국민일보 장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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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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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주간의 교계 주요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주간교계브리핑 시간에는 국민일보 장창일 기자가 나와있는데요. 장 기자 오늘 전해주실 내용은요? 기자 : 네, ‘1세대 여성 운동가’이자 신앙인이던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소천했는데요. 교계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려졌듯이 이희호 여사는 일생 감리교인으로 살았습니다. 창천감리교회 원로장로이기도 한데요. 그는 7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까지 장년부 교회학교 교사로도 봉사했습니다. 59년부터 고 김대중 대통령과 결혼하던 62년까지 대한YWCA연합회 총무로도 봉사했는데요. 여성계의 추모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신앙인으로서의 업적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 먼저 한영수 한국YWCA연합회장의 말 들어보면요. “이 여사께서 축첩 반대 운동을 이끌면서 가족법을 개정하는데 기여하며 남녀평등 운동의 새 지평을 여셨다.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과 같은 젊은 여성들이 지도자로 클 수 있도록 후원하면서 우리나라 여성 운동의 기초도 닦으셨다”고 평했습니다. 장상 목사는 이 여사 장례위원장으로도 선임됐죠. 고인은 63년부터 서울 창천감리교회에 출석했는데요. 오랜 세월 이 여사와 동고동락했던 박춘화 창천감리교회 원로목사도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그는 “서글프고 기쁘며 안타깝다”고 아픈 마음을 털어놨는데요.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일생 기도하셨는데 통일을 못 보고 떠나신 게 서글프고 신앙인으로 살다 천국 가신 일이 기쁘다. 다만 중국 출장으로 임종을 지키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날카로워 보이는 첫인상과는 달리 다정하고 따뜻했으며 겸손했다. 교회를 위해 많은 봉사를 하셨던 성실한 교인이었다”고 기억했습니다. 이 교회 황용배 원로장로는 고인에게 성경을 배운 학생이었는데요. “장로님은 주일 오전 10시에 시작됐던 장년 교회학교 교사였는데 학생들은 그 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매우 성실했던 선생님이었고 성경 지식이 풍부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또 “성경 말씀 가운데 사 셨던 분으로 자신의 삶을 통해 신앙인이 걸어야 할 길을 직접 보여 주셨다”고 회상했습니다. 앵커 : 신앙인으로 살았던 이희호 여사의 삶이 큰 귀감이 됩니다. 남은 장례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 네. 내일이죠. 고인이 56년 동안 신앙생활 했던 창천감리교회에서 장례예배가 진행됩니다. 마지막 설교는 그와는 신앙적 동지로 알려진 박춘화 목사가 전합니다. 앵커 : 그렇군요.. 6월이면 본격적인 국내 각 교회에서는 단기선교가 시작되는데요. 이와 관련된 소식은 없을까요? 기자 : 네. 대학들의 방학이 6월에 시작되면서 곧바로 단기선교를 떠나는 교회들이 많은데요. 매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위기관리 전문가들은 선교 현장이 위험하다는 인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진대 한국위기관리재단 사무총장의 말인데요. “많은 선교지가 도시에서 벗어난 외곽이다보니 위험요소가 많다. 사방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노방전도를 하거나 거리 찬양집회를 하는 등 무리한 활동을 피하라”면서 “선교를 엿보고 선교지를 경험하며 선교사를 격려하는 여행으로만 활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용구 예장통합 세계선교부 비전트립 담당 목사도 선교계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예를 들어 “경력 1~2년 차인 신입 선교사가 단기팀을 받는 미숙한 단기 사역도 지양해야 한다거나 선교팀원들이 SNS에 이동 경로를 자세히 남길 경우 납치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단기선교팀들이 주의해야 할 또 다른 내용들은 없을까요? 기자 : 네.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역하는 한 선교사는 “최근 해외여행이나 단기선교에 대한 정보가 넘치다 보니 선교사 의존도도 낮아지고 있다”면서 “‘하루 이틀 보고 말 사람인데…’라면서 인솔도 따르지 않고 사역에 대한 설명도 들으려 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도에서 사역했던 전직 선교사(49)는 “무리한 일정이 화를 부른다”고 했다. 그는 “일주일 안에 인도 전역을 보게 해 달라고 요구한 단기선교팀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앵커 : 영국에서 아프리카 오순절 교회와 힐송교회가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던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 네. 미국의 월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는데요. 영국에서 성공회나 장로교, 로마가톨릭 같은 전통교회들을 최근 5년 동안 16% 교세가 감소한데 반해 아프리카 오순절교회와 힐송교회는 성장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힐송교회는 런던 도미니언 극장에서 매주 예배를 드리는데 5000여명의 교인이 모인다고 합니다. 이중 70%가 25세 미만이라는데요. 최근엔 예배 장소가 협소해 런던의 또 다른 극장 두 개를 추가로 대여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힐송의 실제적인 설교와 역동적인 예배 분위기에 젊은이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아프리카 오순절 교회는 영국에 늘어나는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출석하면서 성장세를 기록하는거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교회 성장 전문가 도널드 맥가브란 박사의 말인데요. “이민자들은 자기 민족과 함께 있는 것을 선호한다”며 ‘동인 언어 공동체’가 성장의 이유로 봤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영국교회를 쇠퇴를 놓고 기도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아무쪼록 이러한 영국의 영적인 부흥이 다음세대를 중심으로 더욱 확산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장창일 기자 오늘 잘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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