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5(막5:25-34)
본문에서 등장하는 인물을 5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혈루 증을 앓은 여인, 많은 의원들, 예수님, 무리, 제자들입니다.
성경 속에 나타난 주인공들은 가난하고 못나고 약하고 소외된 그런 사람들입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 에게라야 쓸데 있 느 니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마9:12-13).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이 좋고 말씀이 좋고 교회가 좋은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가족에게 버림받고 누구하나 거들 떠 보지 않고 있었던 것 마저 다 허비해 버린 그런 여인도 주님께서 사랑하시고 구원해 주셨는데 하물며 우리이겠습니까? 그러므로 생각도 마음도 말도 행동도 하나님 보시기에 두고 보기에도 아깝게 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지금 예수님은 회당 장 야이로의 딸(12세)이 죽었기 때문에 살리기 위해서 가는 도중이었습니다. 본문의 여인이 혈루 증으로 고생한 세월이 12년입니다. 야이로의 딸이 태어났을 때부터 이 여인은 병들어 고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인의 피의 유출이 그 불 결기 외에 있어서 여러 날이 간다든지 그 유출이 불 결기를 지나든지 하면 그 부정을 유출하는 날 동안은 무릇 그 불결한 때와 같이 부정한즉”(레 15:25). 혈루 병은 불결하다 해서 격리시킵니다. 혈루 증으로 고생하는 이 여인의 믿음은 어떤 믿음인지 본문을 통하여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모든 것을 잃은 후에 생긴 믿음입니다.
누가복음 15장 탕자를 보면, 탕자가 돈이 있을 때는 아버지 생각을 안 합니다. 잘 나갈 때는 아버지 생각 안하다가 주려 죽게 되니까 아버지께로 돌아오지요. 건강할 때, 있을 때 회개하지 않고 다 없이 하고 난 후에 주님 만납니다. 없어지기 전에 잃어버리기 전에 믿음이 들어오면 다 지킬 수 있습니다.

2. 모든 한계를 뛰어넘는 믿음입니다.
믿음은 한계를 딛고 일어섭니다. 우리의 한계를 이겨내는 믿음입니다. 상황을 뛰어넘는 믿음입니다. 부정적 사고의 한계를 극복하는 믿음입니다. 인간의 마지막이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롬4:18). 사람은 병이 있고 약 할수록 잘 삐칩니다. 스스로 소외감을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아름답게 말 잘하는 것도 수준이요. 믿음입니다.

3. 예수님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나을 것이라는 확신 있는 믿음입니다.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 일러라”(막5:28). 믿음은 하나 이며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 따라, 상황에 따라, 필요에 따라 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우리 몸에 병이 들었다는 것은 세포 속 유전자에 이상이 왔다는 것입니다. 그 유전자는 뜻에 반응합니다. 예수님께 나와서 해결 받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은 한 결 같이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인정하고 주님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음대로 될 찌어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가로되 주여 보기를 원 하나이다” (눅18:41). 원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소경들이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을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마9:28). 믿음대로 될 찌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4. 권능 있는 믿음입니다.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막5:30).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 각 촌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나온 바리새인과 교법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눅5:17).

5. 구원 얻는 믿음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 할 찌어다”(막5:34). 병 낫는데 그치지 않고 구원까지 얻습니다. 믿음은 영원한 구원을 확신 시켜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