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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중독 기획] ③ 마약 ‘쉬쉬’ 말고 교회가 관심 가져야
- 방송일 : 2023-10-03
- 조회 : 460
앵커: 우리나라에서 마약은 과거엔 소수의 전유물이었지만, 지금은 마약 사범이 한해 만 명을 넘을 정도로 사회 깊숙이 파고든 상태입니다. 마약 문제를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만으로 여길 수 없는 부분인데요.
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교회가 마약중독 문제에 관심을 갖고 치유와 회복에 앞장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인애 기자의 보돕니다.
마약중독 해결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은 무엇일까? 기독교중독연구소 유성필 소장은 “교회 내 중독 관련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며 “중독 관련 특강이나 세미나 등 전문적인 예방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교회 지도자들이 중독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대처법을 갖출 것을 제안했습니다.
INT 유성필 소장 / 기독교중독연구소
교회가 외면할 수 없는 지금 실정이고 중독 모임을 할 수 있도록 장소를 많이 제공해줘야 되지 않나 그리고 세미나나 예방 교육이 일어날 수 있도록 (중독자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나눌 수 있는 것들이 교회에서 많이 이뤄져야 되는 게 시급합니다
중독자에 대한 교회 내 인식 개선도 필요합니다. 중독자들이 스스로를 치유가 필요한 존재로 인정하고 치유의 자리로 나아올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사회에서 도태되는 이들을 품을 수 있는 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진 교회 공동체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유성필 소장 / 기독교중독연구소
중독의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열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많이 목회자 스스로도 그렇고 교회에서도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서 마약의 문제든 중독의 문제든 회복할 수 있는 그 시초가 시작이 교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당수 중독자들이 재활을 시도하지만 사회적 벽 앞에서 좌절하며 다시 약물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다며 상담, 직업훈련 등 적절한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조현섭 교수 / 총신대 중독재활상담학과
더 중요한 것은 직업을 갖게 하는 거예요 일을 해야 됩니다 시간이 많은 건 좋은 게 아니에요 어떻게든 직업을 갖도록 해서 일도 열심히 하고 돈도 벌고 보람도 느끼고 성취도 하고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갈망이나 욕구를 없애게 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진 마약중독. 한국교회의 회복사역과 공동체성을 바탕으로 중독 문제를 적극적으로 치유하는 일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