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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서야 하는 아이들과 함께 해주세요”
- 방송일 : 2020-05-27
- 조회 : 2696
앵커: 여러 사정 때문에 부모의 품을 떠나 보육시설에 맡겨진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 무조건 홀로서기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마주한 세상은 녹록치 않습니다.
앵커: 보호종료아동의 돌봄을 사회적 책임으로 생각하고 몇몇 교회들과 함께 이들의 선한 울타리가 돼 주고 있는 단체가 있는데요. 김인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성북동의 한 숙소. 대학생이 된 두 명의 아이들이 지낼 곳입니다. 보육원에서 지냈던 아이들은 만 열여덟 살이 되면서 보호가 끝나 자립을 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막막하던 중 선한울타리를 알게 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5년 전 보호종료아동 관련 신문 기사를 우연히 보게 된 최상규 집사는 자신이 지금까지 결연 맺은 아이들이 보육원을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우선 최 집사는 샘물교회와 뜻을 같이하는 교회 성도들의 지원으로 시설 퇴소생들이 머물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해 비영리단체인 선한울타리를 설립했습니다.
INT 최상규 집사 / 선한울타리
선한울타리는 시설 퇴소생이 자립을 준비하는 동안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일체의 임대료나 공과금, 생활비는 받지 않습니다.
또, 시설에서 관리만 받아 일상생활이 익숙하지 못한 아이들의 멘토가 돼줍니다. 장보기부터 요리, 청소, 은행을 이용하는 방법 등 세세한 생활의 기술까지 가르칩니다. 대학 입학을 원하는 아이들은 진학 지도는 물론 취업이나 진로 상담과 안내도 합니다. 한마디로 부모나 가족이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는 종합돌봄서비스인 겁니다.
INT 최상규 집사 / 선한울타리
선한울타리는 순수하게 교회에 뿌리를 둔 자원봉사단체인 만큼 현재 샘물교회를 비롯해 지구촌교회, 남서울은혜교회, 광민셀교회 등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5명의 아이들이 지원받았습니다.
해마다 만18세라는 이유로 보육원에서 퇴소해야 하는 아이들은 2,600여명. 하지만 정부 차원의 보호종료아동 자립에 대한 뚜렷한 정책이 없는 상탭니다. 최 집사는 “한국의 건강한 교회들이 두 아이씩만 섬겨주길, 아이들의 선한울타리가 돼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INT 최상규 집사 / 선한울타리
CTS뉴스 김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