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섬 중의 하나인 로도스는 그리스 본토와 유럽 그리고 서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지중해의 해상교통중심지로 지금은 국제적인 휴양지로 유명하다. 사도바울역시 이곳을 경유해서 유럽으로 들어갔으며 바울이 도착한 로도스의 린도스항구에는 사도바울도착기념교회가 세워져 있다.
버가는 터키의 항구도시로 사도바울은 키프로스를 떠나 이곳에 도착, 터키내륙으로 들어갔다. 사도바울은 터키내륙에 있는 비시디아 안디옥을 선교의 중간기지로 삼았는데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이 버가로 내려와 배를 타고 이동하기도 하였다. 버가(Perge) 즉 페르게라는 말은 샘이라는 뜻으로 도시중심에 샘이 있었는데 도시중심을 가로지르는 수로를 건설하는 등 당시에는 번성한 도시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