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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3일 (금)쪽 복음 New
“종교가 핍박을 받고 경전이 발각되면 처형당하던 시대에 신자들은
제 몸을 책으로 삼았다. 기독교도들은 성경 66권을 나눠서 달달 외웠다.
복음서(마태,마가,누가,요한) 낱권을‘쪽복음’이라고 하는데
마태복음만 암송하는 신자,마가복음만 암송하는 신자가 따로 있었다.
성경이 없어도 한자리에 모이면 예배하는 데 어려움이 없던 비결이다.”
박총 저(著) 《읽기의 말들》 (유유, 13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핍박의 때에 더욱 활활 타오릅니다.
특히 성경 암송은 결정적인 때에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비밀집회 시간에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말씀은 요한복음입니
다.’ 하면 ‘요한 집사’가 나와서 1장부터 21장까지를 줄줄 암송하고
다른 신자들은 말씀의 목마름을 달랬다.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그것은 교회이면서 한 권의 온전한 성서였고,신자들이 흩어지면
그들 각자는 ‘쪽복음’이었다.”(133쪽)
성경 말씀을 암송하면, 성경책을 덮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덮이지 않고 살아 있는 말씀이 됩니다. 암송을 하면 일상생활과 일터에서
겪는 평범한 사건들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순간순간 떠오르게 됩니다.
성경 암송은 무엇보다도 마귀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줍니다.
마귀는 대부분 생각을 타고 들어 옵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요13:2)
그러나 성경을 암송하고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머리에 가슴에
강하게 새겨져 있기에, 마귀가 던져 주는 생각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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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2일 (목)고수(高手)의 한 수 New
“바둑의 고수들은 대국 후에 자신이 둔 것을 정확히 기억해내서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다시 똑같이 두기도 합니다.
옆에서 대국을 구경한 고수도 바둑돌의 위치와 순서를 잘 기억합니다.”
강대석 저(著) 《철학으로 예술 읽기》(한영문화사, 15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바둑의 고수들은 이른바 복기(復棋)를 합니다. 양 대국자가 서로의
수를 되새겨 보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두는 것입니다.
단순히 많은 경험 때문이 아닙니다. 한 수 한 수를 다 깊이 생각하며
두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한마디로 ‘의미 있는’ 돌을 두어서 그러합니다.
바둑 알을 한 웅큼 쥐고는 모내기 하듯이 생각 없이 바둑판에 던지면
복기를 할 수 없음을 물론이고, 바둑이 아니라 알까기에 가깝습니다.
인생도 그러합니다. 생각 없이, 의미 없이 사는 인생은 매 순간
눈 앞에 다가온 문제를 해결하느라 정신없는 인생일 뿐입니다.
신앙의 고수는 하루의 소중함을 잘 압니다. 작은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고, 면이 모여 입체가 되듯이, 오늘 하루의 사소한
일이 커다란 숲을 이룰 작은 나무가 되다는 것을 잘 압니다.
따라서 하루의 한 점을 가장 의미 있게 보냅니다.
하루 하루가 모여 인생이 됩니다. 오늘 하루는 새로운 인생의 첫 출발입니다.
주님께서는 겨자씨 하나가 미약해 보이나 마침내 큰 나무가 되어 새들이
깃든다고 하셨습니다. 겨자씨 같은 하루에 충실할 때 큰나무 인생이 됩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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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1일 (수)불성실한 꽃은 없다 New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어차피 열흘 정도 머물다 떠날
민박집 같은 이 지구에서의 생(生)이니,대충 피다가 말지, 뭐’라며
시큰둥한 표정으로 피는 꽃은 단 한송이도 없습니다.
저마다 혼신의 열정을 다해 피느라 꽃은 저토록 아름답습니다.”
송주성 저(著) 《가장 위대한 능력은 사랑입니다》
(씨네스트, 249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비록 열흘 필지라도 이 세상 어떤 꽃도 불성실하게 피는 꽃은 없습니다.
이 세상 어떤 바람도 곧 허무하게 사라져버리지만, 온 힘을 다해 불어,
바다와 강과 대지를 울렁거리게 합니다.
시늉만 내는 삶과 혼신의 땀을 실은 삶은 다릅니다.
예수님은 3년간의 공생애 기간 동안 제자들을 가르치고 훈련하시는데
혼신을 다해 사역하셨습니다. 특히나 예수님이 십자가를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의 모습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결정적인 시간을 앞두고 몇 번을 반복적으로 기도하시며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에 전념하시며 마침내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삶의 불씨를 가지고 어떤 사람은 혼신을 다해 생명의
불꽃을 만들고, 어떤 사람은 게으름과 교만으로 잿더미를 만듭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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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0일 (화)잘 안된 것과 실패의 차이 New
“윈스턴 처칠은 ‘성공이란 쓰러지고 또 쓰러지면서도 한 치의
열정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잘 안 된 것’과 ‘실패’는 다르다.
‘잘 안 된 것’은 무언가를 시도하다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고 실패는 수건을 던지고 그대로 포기하는 것이다.”
곽병성 저(著) 《연혁》 (지식과 감성, 20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100번의 실패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100번의 발견일 뿐입니다.
주저앉으면 마침표이고, 다시 일어서면 쉼표이고 느낌표입니다.
한 걸음에 정상에 오른 사람은 없습니다. 수 없이 넘어지고 일어나며
한 단계씩 성장한 후 정상에 오릅니다.
산에 있는 똑같은 돌인데, 어떤 사람은 그 돌이 걸림돌이 되어
넘어지고, 어떤 사람은 디딤돌을 삼습니다. 넘어진 것이 걸림돌이 되어
주저앉는 사람이 있고, 넘어진 것을 교훈 삼아 디딤돌로 삼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패는 넘어지는 게 아니고 넘어지고 나서 다시 일어서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쓰러지셨지만 다시 일어나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다시 사셨습니다.
그리하여 십자가는 절망의 끝이 아니라 소망이 되었습니다.
성도는 넘어지지 않는 존재가 아니라 넘어졌다가도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나는 존재입니다. 성도의 삶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의 연속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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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9일 (월)그 물음에 대한 대답 New
“우리 뭐 할까. 우리 뭐 먹을까. 우리 어디 갈까.
이게 답이 될까. 언제부터 네가 좋아졌냐는 물음에.”
선수현 저(著) 《지극히 사적인 하루》 (경향BP, 100쪽) 중에
나오는구절입니다.
사랑하면 ‘우리’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사랑은 ‘너와 나’가 아닌 ‘우리’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축복입니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바리새인들은 ‘우리’를 싫어하고 자신들이
의인이라는 교만한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나는 그들과
레벨이다르다고 하면서 이웃을 향해 담을 쌓으며, 따로 서서 기도하였습니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눅18:11)
이들은 예수님마저도 거부했습니다.
‘나’에서 ‘우리’로 지경이 확장되는 것이 성숙입니다.
예수님은 이른바 주기도문에서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시면서 ‘우리’에로의 성숙을 말씀하셨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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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7일 (토)더 쓰기보다 덜 쓰기 New
“《언어의 온도》를 집필하는 과정에선 ‘더’ 쓰기보다 ‘덜’ 쓰는
데 주력했다(중략). 프랑스의 수필가 도미니크 로로는 《심플하게 산다》
라는 책에서 ‘우리는 공간을 채우느라 공간을 잃는다’라고 했다.
어디 공간뿐이랴. 우린 종종 문장을 채우느라 문장을 잃는다. 욕심이
라는 손잡이 없는 칼을 필사적으로 허공에 내두르면서.”
이기주 저(著) 《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
(173쪽) 중에서 나오는 구절입니다.
더 쓰기도 좋고 덜 쓰기도 좋을 때, 그 좋음이 반반이라고 하면,
덜 쓰는 편이 좋습니다. 더 함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덜 함의 아름다
움은 더욱 크고, 이를 절제의 미라고 합니다.
일류 언변가와 삼류 언변가의 차이가 있습니다. 삼류 언변가는 자신이
알고 있고 연구한 것이 아까워 하나도 버리지 못합니다. 어떻게 해든
자신의 말 속에 모든 것을 다 넣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초점이 흐려지고
산만해 집니다. 반면에 일류 언변가는 많은 것을 알고 있어도 버릴
줄 압니다. 가장 절제된 최상의 핵심 언어로 말을 해서 더욱 설득력이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에 나오는 성령의 9가지 열매 중에 마지막 열매가 바로
‘절제’의 열매입니다. 절제는 앞의 모든 성령의 열매들을 감싸는 포
대기와 같습니다. 모든 열매들에 절제의 열매가 포함되어야 비로소
완성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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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6일 (금)1만 시간을 통과해도 안 되는 이유 New
“‘의식적인 연습’은 어떤 분야에서 든 새로운 기술과 능력을 개발
하기 위해 적응력이라는 천부의 재능을 활용하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금과옥조와 같은 규범이며 이 책의 핵심 내용이기도 하다.”
안드레스 에릭슨, 로버트 풀 공저(共著) 강혜정 역(譯)
《1만 시간의 재발견》(비지니스북, 2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만 시
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으로 세계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교훈
입니다. 말콤 글레드웰의 세계적인 명저 《1만 시간의 법칙》에 영감을
주었던, 안드레스 에릭슨교수는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재해석을
하였습니다. 즉, ‘1만 시간의 법칙’에서 ‘1만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1만 시간을 보내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의식적 연습’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바둑을
아무생각 없이 10년을 둔 사람보다, 한 수 한 수 연구를 하며 깊이 생각하며
3년을 둔 사람이 경험의 시간은 적지만, 더 고수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무작정 1만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의식적으로 연구하며
연습하며 질 높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 통독을 할 때도 그러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기도하며,
주님께서 성경으로 내게 말씀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보는 사람과, 무작정 1독을 하겠다며 읽는 사람과는 그 은혜가 다릅니다.
선지자들은 이 땅을 힘써 연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한 사람들입니다.
신실한 성도들은 1만 시간, 아니 10시간도 질 높게 보내면서
성령충만하게 생활하는 성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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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5일 (목)다시 시작 New
“백여 년 전, 미국 시카고에 대화재가 있었다.
모두가 비탄에 빠져있을 때, 한 가게에 이런 방이 나붙었다.
‘우리 가게가 이번에 몽땅 불에 타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꿈은
아직 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일부터 정상영업을 하겠습니다.’”
박근일 저(著) 《공부보다 꿈이 먼저다》
(미다스북스, 14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회복탄력성이란, 시련을 겪어도 잘 이겨내고, 원 상태로 회복하거나
현재보다 더욱 성장하는 힘을 의미합니다.
공을 바닥에 던지면 튀어 오르듯이 다시 복원하는 힘입니다.
어떤 분야이든 승리하려면, 남다른 노력과 성실함,
결정적인 기회를 볼 줄 아는 눈과 놓치지 않는 집중력 등이 필수 요소들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실패했을 때에 다시 일어서는 용기입니다.
최후 승리를 하는 사람은 한 번도 넘어지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상대를 넘어뜨리는 자는 강하나, 다시 일어서는 자는 더욱 강합니다.
성경은 실패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여 다시 일어난 역전의 드라마입니다.
아브라함, 야곱, 다윗, 엘리야, 베드로 등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용사들은
한결같이 넘어졌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난 사람들입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은 첫째가 ‘하나님의 은혜’이고,
둘째가,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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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4일 (수)누군가의 복잡성 때문에 New
“한쪽에서 복잡성이 줄어들어 즐기는 단순함은 그 단순함을 보여주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 복잡함을 경험하고 있거나 경험했다는
이야기다.”
유명만 저(著)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카모마일북스, 11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은 누군가 그 편리함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불편
함을 감수하며 노력한 덕분입니다. 단순해 보이는 대추 한 알에도 천둥
과 벼락 몇 개와 타는 듯한 햇볕이 들어 있듯이, 열매를 맺기까지 생명
체는 치열하게 살아온 복잡성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간단한 대추 한
알을 먹으면서 우리는 한 생명체가 단 맛을 내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복잡성을 맛보는 것입니다.
전도 시 많이 사용되는 ‘사영리’(四靈理)를 보면, 구원에 대한 핵심
내용을 5-10분이면 다 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죄
사함의 진리란, 산 넘고 물 건너 일백년의 고행과 깊은 연구를 해야 얻
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쉽고 명료하게 진리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쉬운 진리를 가까이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누구나
쉽게 듣고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구원을 주시기 위해 하
나님은 수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 주셨고, 마침내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님이 이 땅에 오셔서 수 많은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고마운 십자가 뒤에는 깊고 깊은 하나님의 사랑과 눈물이 있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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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3일 (화)움베르토 에코가 ‘장미의 이름’을 저술할 때 New
“움베르토 에코는 『장미의 이름』을 쓰면서 도면으로 중세의 수도원을
하나 짓고는 등장인물들이 복도를 따라 몇 걸음 걸어가면서 말하는지
까지 다 계산했다.”
강신주 외 28인 공저(共著) 《과학이 나를 부른다》
(사이언스북스, 23-2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프랑스 동남부에 위치한 아시시 성당은 2차 세계 대전으로 파손되어
새롭게 건축하기로 했습니다. 책임을 맡은 쿠투리에 신부는 거장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성당 지도자 일부가 이의를 제기하였는
데, 초청 받은 사람들 가운데는 유대인도 무신론자도 끼어 있으니 어
떻게 성당 건축을 맡길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쿠투리에 신
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독교 미술의 부흥을 위해서는 믿음을 가진 천재들이 가장 적합할 것
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재능 없는 신자 보
다는 신앙 없는 천재가 더 이 일에 접합 할 것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많은 그리스도인 사장님들을 만나 물어보았습니다.
“회사원으로서 하나를 택하라면, 실력 없는 신실한 크리스챤과 실력이
탁월한 비(非)신앙인 중 어느 사람을 택하겠습니까?”
이 질문에 모두들 실력 있는 비 신앙인을 택하겠노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영성과 전문성을 겸비해야 선한 영향력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물맷돌로 골리앗의 이마를 적중시켜 쓰러 뜨렸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요,
둘째는 원 샷에 이마를 맞출 수 있는 물맷돌에 대한 전문성 때문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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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2일 (월)풍부하면서도 지옥같이 사는 사람 New
“한심한 구두쇠는 풍부하면서도 갈망하고,소유한 황금을 걱정하면서도
여전히 더 가지려 하고,몹시 갈급해하며 자리에 앉은 채 스스로 가난
하다고 생각한다”
스펄전 저(著) 유재덕 역(譯) 《기도 레슨》(샘솟는 기쁨, 2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은 선악과는 먹지 말라 했습니다. 인간은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이라는 의미입니다. 선악과는 내 자신의 위치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마귀는 선악과를 두신 하나
님을 악한 존재로 부추깁니다.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창3:1)
이 구절에서 “참으로”라는 말은 하나님의 이미지를 잔인하게 묘사하는
것입니다. 또한 거짓말을 합니다.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더냐?”
하나님은 선악과 하나만 금지 했는데, 마귀는 ‘모든’ 나무라고 과장
확대합니다. 마귀는 모든 것이 풍부한 에덴 동산에서 한 가지 금한 것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모든 것이 풍부해도 결핍한 한 가지에 집중하게 한
것입니다.
부족한 아흔 아홉 가지 보다 내게 있는 한 가지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있고, 아흔 아홉 가지가 풍족해도 결핍한 한 가지 때문에 늘 불평하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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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9일 (금)사자 조련사의 말 New
“동물 조련사가 사자 동굴에 들어갈 때 왜 의자를 들고 가는지 설명해
주었습니다. 회초리와 권총도 있는데 조련사는 의자의 네 다리를 사자를
향해 들고 들어갑니다. 그때 사자는 동시에 의자 네 다리에 초점을 맞
추려고 하기 때문에 일종의 무기력증에 사로잡힌다고 합니다. 결국 집
중력이 분산되어 온순하고 유약해지는 것입니다.”
이성희 저(著) 《수도원 영성의 향기》(두란노,175쪽)) 중에 나오는 구
절입니다.
잠자리의 눈은 곁눈 2개 홑눈 3개로 모두 5개라고 합니다. 그리고 곁
눈만 해도 무려 1만 개에서 3만 개나 되는 낱눈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런데도 잠자리가 방에 들어오면 창 밖으로 나가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
습니다. 창밖을 나갈 수 있는 초점 맞은 한 개의 눈만 있으면 되는데
그 한 개의 눈이 없는 것입니다. 초원의 왕 사자도 의자 네 다리에 동
시에 초점을 맞추려 하면 무기력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 개의 지식이 있어도 결정적인 한 가지 지식이 없어 무너집니다.
이를 헛 똑똑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지식과 기술은 만 개 백만 개 놀랍도록 발전했습니다.
혜성에 탐사선을 보내고, 급기야 화성에서 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만물과 인간의 기원, 죽음, 그리고 죄사함 등 결정적인 주제에
있어서는 젬병입니다.
창밖으로 나가는 결정적인 한 가지의 눈!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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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8일 (목)반 고흐와 피카소 New
“조르조네는 카바조에게, 카라바조는 피터르 라스트만에게
피터르 라스트만은 렘브란트에게, 렘브란트는 반 고흐에게,
반 고흐는 다시 수천 명의 가난하지만 뛰어난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김은주 저(著) 《기분을 만지다》 (엔트리, 253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이 세상에 온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습니다. 아이폰 등을 비롯한
혁신 제품들도 알고 보면 남들의 아이디어를 가져와 조합한 것입니
다. 이에 대해 피카소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좋은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훔치기’와‘표절’은 다릅니다. 훔치기는 차원 높은 모방입니다. 남
들에게서 가져온 아이디어를 결합하는 것입니다. 피카소는 동시대 화
가인 마티스의 그림에서 한 가지 요소를, 아프리카 원주민의 각진 조각
상에서도 한 가지 요소를 가져왔습니다. 그런 다음 두 가지 요소를 결
합해서 탄생한 작품이 대표작인 ‘아비뇽의 처녀들’입니다.
독창적이고 창조적이라는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사실 여러 요소의 기
막힌 결합인 경우가 태반입니다. 즉, 서로 서로에게 선한 영향을 주며
서로의 어깨를 부비는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이 없었다면 스티븐 호킹도 없었을 것입니다.
아이작 뉴턴이 없었다면 아인슈타인도 없었을 것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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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7일 (수)누군가에겐 이 말이 New
“‘사랑합니다’ 누군가에겐 이 말이 아름답고 찬란하게 예쁜 말일 것
이고 누군가에겐 전하지 못한 사랑일 것이고 누군가에겐 아픈 가슴을
찌르는 말이 될 것이며 남은 누군가에겐 듣고 싶고, 전해주고 싶은 그런
말일 것입니다.”
최한율 저(著) 《나는 그때의 너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새벽감성, 21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아버지’ 누군가에겐 이 말이 사랑의 희생을 가르쳐 준 눈물겹고 고
마운 말이지만, 누군가에겐 술주정뱅이, 무능력자, 폭력자로 기억됩니
다. 그래서 어떤 성도님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면, 자신이
겪었던 아버지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올라, 그저 ‘하나님’이라고 부
릅니다.
예수님은 이른바 ‘주기도문’에서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 하나님을
가리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지상의
아버지는 죄와 실수와 허물이 가득할 수 있지만, 하늘의 아버지는 그
렇지 않습니다. 가장 완벽한 사랑과 성품과 무한한 능력이 있습니다.
지상의 아버지에게 받았던 상처로 인해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것을 꺼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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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6일 (화)단순함 New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단순함을 택해야 하는 이유는
복잡함은 있는 그대로의 실체를 흐리게 만들기 때문이야.”
남궁원 저(著)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 (모모북스, 2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단순함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지혜로운 대답입니다.
단순함은 불필요한 것을 모두 덜어내고 추리고 추려서 반드시 있어야 할
것만으로 이루어진 본질이기에 제일 높은 경지입니다. 그러기에 단순
함은 오랜 기간 문제의 핵심을 붙잡고 애를 태운 치열함의 산물이고,
애매함과 복잡함은 나태함의 결과입니다. 단순함 속에 맑고 고요한 평
화가 있습니다. 진실된 말은 언제나 단순하고 꾸밈이 없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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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5일 (월)시인이 썩 좋아하진 않는 말 New
“나는 ‘나’라는 말을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
내게 주어진 유일한 판돈인 양
나는 인생에 ‘나’라는 말을 걸고 숱한 내기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주 간혹 나는 ‘나’라는 말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시인 심보선의 시 「‘나’라는 말」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사람은 죽는 날까지 끝없이 질문하고 답하며 살아갑니다.
가장 많이 질문하고 답하는 존재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이렇게 수
없이 대화하는 자신의 자아가 찌그러져 있다면 우리는 일평생 찌그러진
상대와 대화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살면서 나를 가장 많이 속인 사람,
나에게 가장 많은 상처를 준 사람,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용서해준 사
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이렇듯 인간의 여러 관계 중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관계는 나와 나 자신과의 관계입니다. 거울을 보면 세상에서 가장
난해한 사람이 거기 서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이런 나와 끝까지 같이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이런
나를 사랑해야 합니다. 성경은 나를 사랑하는 첫 번째 길이 ‘자기를
부인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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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일 (금)미안함 New
“피라미드, 만리장성, 경복궁, 나아가 현대의 마천루는 문명의 상징
일까요, 아니면 야만의 상징일까요? 거대한 건물들은 소수의 사람이 다
수의 사람들을 동원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우
리의 대답은 분명합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유산들 대부분은 아
이러니하게도 야만의 상징일 수밖에 없습니다(중략). 인류가 자랑하는
모든 화려한 문물에는 억압과 지배라는 동물적 야만성이 숨어 있습니다.
누가 피라미드와 경복궁의 돌을 옮겨 쌓았을지 상상해보세요.”
강신주 저(著)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동녘,16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계 문화 유산이라며 자랑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문명의 상징이기도
하고 야만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우리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자랑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외모, 재능, 실력, 경제적 능력, 네
트워크... 그런데 돌아보면 나의 유산은 남의 피해를 딛고 일어선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말이 있
습니다. 강자가 아닌데도 살아남은 것이라면 비겁함과 속임수로 살아
남은 것일 수도 있고, 정말 강자여서 살아남은 것이라면, 더 약한 누
군가를 밟고 살아남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살아 남은 자는 슬픔과 미
안함이 늘 있습니다. 살아 남은 자의 미안함, 돌보지 못한 부채 의식.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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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일 (목)춤 New
“꿀벌들은 춤으로 말을 한다. 이른 아침 꿀을 찾아 이곳저곳을 다니다
돌아온 정찰벌이 추는 춤을 읽으면 꿀 있는 곳을 알게 된다. 그런데
종종 엄청나게 좋은 꿀의 출처를 발견한 정찰벌은 몇 시간 또는 심하면
하루 종일 계속해서 춤을 춘다.”
최재천 저(著)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효형출판사, 23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고수(高手)에 이를수록 자연스럽습니다. 어느 분야이건 고수를 보면
춤을 추는 듯이 일하고, 노는 것같이 유려합니다.
자바(java)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고, 마림바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킴 폴리제(Kim Polese)라는 여성이 있습니다. 생물학을 전공했고,
당찬 얼굴 빛과 자신감으로 많은 여성들의 표상이 되었습니다.
춤을 좋아한다고 하는 그녀에게 어느 기자가 성공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녀가 말했습니다.
“나는 일하는 동안 춤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 똑같은 질문을 춤의 여제 이사도라 덩컨에게 던졌다면
“나는 춤추는 동안 일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고 했을 겁니다.
이런 사람들이 기존의 일 벌레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일을 놀이처럼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축제의 인간, 놀이와 일을 하나로 생각하는 인
간, 종일토록 춤을 추듯 일하는 인간.
자신이 태어난 소명을 발견하고 그 일에 집중하면
춤추는 인생이 됩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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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31일 (수)나를 위한 용서 New
“용서는 ‘유죄’인 사람을 위해서 내가 행하는 멋진 일이 아니다.
용서란 내 자신의 마음을 위해서 내가 행하는 멋진 일이다. 나는 나를
고문하는 마음과 나에게 친구 같은 마음 중에서 어떤 것을 원하는가?”
휴 프레이더 저(著) 오현수 역(譯) 《나에게 쓰는 마음의 편지》
(큰나무, 20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용서의 가장 큰 수혜자는 자기 자신입니다. 용서는 상처를 준 사람들을
향한 미움과 원망의 마음에서 스스로를 놓아주는 일입니다. 아픈 사람과
사건 대한 감옥과 같은 집착에서 자신을 놓아주는 것입니다. 물론 상대
방이 진심 어린 사과를 하였을 때 가슴의 응어리가 풀릴 수도 있으나,
자신을 풀어줄 수 있는 건 상대가 아닌,나 자신입니다.
무엇보다도 용서가 필요한 이유는 미래를 위해서입니다. 용서는 과거를
바꿀 수는 지만, 아픔의 기억 때문에 미래가 제한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러므로 용서는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가장 큰 사랑입니다.
그러나 용서처럼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용서의 왕이신 주님의 은혜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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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30일 (화)마지막 관객 New
“관객이 완성된 그림에 환호를 보내도 웃을 수 없는 이유는 자신만
알고 있는 작은 실수 때문이다. 관객은 속일 수 있어도 자신은 속일 수
없다. 언제나 만족시키기 가장 어려운 관객은 바로 자신이며 마지막 관
객을 만족시켰을 때에야 비로소 그는 그냥 화가에서 탁월한 화가가 된
다.”
김은주 저(著) 《1cm오리진》 (백도씨, 26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화가이면서 조각가요 건축가이자 시인인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를 그릴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눈에 띄지 않는 부분까지도 꼼꼼하게 아주
정성스럽게 그렸습니다. 그 모습을 본 조수가 물었습니다.
“아니, 선생님, 어차피 보이지도 않고 아무도 모르는데 뭘 그렇게
정성 들여 그리십니까?”
그러자 미켈란젤로는 정색을 하고 대답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어!”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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