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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만찬(晩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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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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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8 16: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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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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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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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9일
최고의 만찬(晩餐)
인문학 나눔
“말수가 적은 노인들은 말문이 퇴었고, 수년간 거의 듣지 못했던 귀가 열렸다. 시간은 영원 속으로 녹아들었다. 자정이 훨씬 지난 시각, 창 문이 황금처럼 빛났고 아름다운 노래가 바깥의 겨울 공기 속으로 흘러나갔다.”
이자크 디네센 저(著) 추미옥 역(譯) 《바베트의 만찬》 (문학동네,6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금욕적이고 절제력이 강한 청교도적 신앙을 가진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이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였던 바베트가 차린 최고의 만 찬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만찬 속에서 사람들은 경직성이 풀어지고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삶의 환희를 느껴가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영원 속으로 녹아들었다.” 최고의 만찬 속에서 영원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사무엘하 9장에 보면 다윗의 아름다운 식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윗은 몰락한 사울 왕가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얼마 후 그는 사울 왕가의 남은 마지막 핏줄을 찾아오라고 명합니다. 그는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입니다. 다섯 살 어린 나이에 사고로 절뚝발이가 된 채, 숨죽이며 살던 버림받은 왕자였습니다. 므비보셋은 다윗 앞에서 두려워 떱니다. 정적을 모두 제거해 버리는 권력의 생리를 알기 때문입니다. 이미 자신을 지켜 줄 보호자,울타리가 다 사라져 버린 비운의 왕자입니 다. 그는 다윗이 자신을 부르는 순간 자신의 죽음을 예감합니다. 그 러나 다윗은 그를 일으켜 세웁니다. 그리고 므비보셋을 자기의 아들 들과 함께 평생 같은 식탁에서 음식을 먹게 합니다. 퇴락한 정권의 장 애인을 극진히 예우합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요6:48)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부른 사람들은 바베트의 만찬, 다윗의 만찬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늘의 만찬으로 초대 받은 사람들입니다. 기독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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